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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직원 인종차별로 1천790억원 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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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15-06-0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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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직원 700명 집단소송…역대 최대규모

미국의 대형 금융사 메릴린치가 인종차별을 당한 직원에게 1억6천만달러(1천790억원가량)를 배상하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기업 역사상 직원에 대한 인종차별 배상금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메릴린치에서 중개인으로 일했던 조지 맥레이놀즈를 비롯한 흑인 직원 700명이 배상금을 받게 됐다.

맥레이놀즈는 지난 2005년 흑인 직원 700명을 대표해 메릴린치가 흑인 직원들에게는 견습사원들이나 하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업무를 맡긴 반면에 백인 직원들에게는 높은 수익이 나는 거래를 맡겼다면서 집단소송을 냈다.

당시 맥레이놀즈는 회사의 이러한 행태로 인해 흑인 직원들은 낮은 급여를 받게 됐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승진 가능성도 낮아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에서는 항소에 이어 연방대법원 상고로 이어지는 장기간의 법정다툼 끝에 판결 전 합의로 배상액이 정해졌다.

메릴린치측과 원고측 변호사 린다 프리드먼은 조정을 거쳐 회사측이 직원들에게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빌 홀딘 메릴린치 대변인은 "양측은 이번 소송 과정에서 매우 바람직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흑인 직원들의 기회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고 강조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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