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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표준적' 언어는 힌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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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23회 작성일 15-06-0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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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쓰이는 언어 중 가장 표준적인 언어는 인도의 힌디어이며 가장 '이상한'(weird) 언어는 멕시코의 지방 언어인 믹스텍어라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컨설팅 회사 이디본(idibon)은 전세계 239개 언어의 언어학적 특성을 비교, '이상한' 정도로 순위를 매겼다.

조사는 어순이나 소리의 종류, 부정문을 구성하는 방법 등에 있어서 각 언어가 어떻게 다른 언어들과 다른지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가장 '이상한' 언어는 멕시코의 오악사카 지방에서 6천명이 쓰는 언어인 믹스텍어로 나타났다. 믹스텍어의 '이상함 지수'는 0.972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언어 가운데서는 독일어가 0.858점으로 '이상한' 언어 10위에 올랐다.

반면 인도에서 쓰는 힌디어는 0.087점으로 가장 '표준적인' 언어로 나타났다. 가장 '덜 이상한' 언어 10개 가운데는 헝가리어와 광둥어, 바스크어 등이 포함됐다.

영어는 0.756점으로 239개 언어 중 33번째로 '이상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한국어의 '이상함 지수'는 0.453으로 나타났다.

이디본의 공동창업자이자 데이터 분석학자인 타일러 쉬네벨렌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정상적이라고 여기는 언어인 영어와 스페인어, 독일어 같은 언어들은 다른 언어와 일관되게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8일 홍콩 언론과 인터뷰에서 "언어의 어려움을 말할 때 이 조사결과를 내세울 수 있겠지만 (언어를 배우는데는) 배우고자 하는 동기와 몰입이 (언어) 구조에 관한 사실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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