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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권하는 교실 : 마시고, 빚고, 취(取)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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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쟈스민 댓글 0건 조회 1,024회 작성일 12-01-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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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이거나 장인이거나 혹은 처음이라도!
막걸리 한 잔으로 돌아보는 우리 옛 풍경과 생활문화사, 그리고 막걸리 주조법에 양조장 답사까지...
술독에 빠진 듯 좀처럼 벗어날 수 없는 우리 막걸리의 숨은 매력 속으로!

막걸리는 술이 아니고 / 밥이나 마찬가지다
밥일 뿐 아니라 / 즐거움을 더해 주는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
                                             - 천상병 '막걸리' 중에서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노래했던 천상병 시인에게 막걸리는 다만 '술'이 아니었다. '밥'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과도 같았다. 어디 시인에게 뿐이랴.

누군가에게 막걸리는 논두렁에 걸터 앉아 땀을 식히던 젊은 날의 향수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허름한 대폿집에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던 정겨운 벗의 얼굴이 된다. '막걸리 국보법'으로 상징되는 엄혹했던 옛 시절을 떠올리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아련한 추억을 담아내던 막걸리 한 잔이 오늘의 기억으로 되살아났다.
뒷골목으로 사라져가던 막걸리와 대폿집이 일본에서 시작된 막걸리 열풍을 타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막걸리 고유의 맛은 물론 칵테일로 색다른 맛을 선보이는 '막걸리 바' 역시 더 이상 새삼스러운 풍경이 아니다. 
농주에서 칵테일까지, 대폿집에서 막걸리 바까지. 막걸리는 어느새 과거와 현재는 물론 새로운 미래도 그려 볼 수 있는 우리 사회의 문화 코드로 우뚝 선 셈이다.

이 강좌는 항상 곁에 있으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막걸리에 대한 상식과 고정관념부터 시작해 막걸리에 얽힌 문화생활사 그리고 대폿집과 양조장 순례기까지, 막걸리에 대한 모든 것을 빚어낸다.

첫 시간에는 다양한 막걸리의 세계가 펼쳐진다.
 막걸리라 '통칭'하지만, 제조공정과 재료 등에 따라 저마다 다른 특색을 지닌 각양각색의 막걸리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다. 수업 내용에 따라 3~4가지의 막걸리를 시음해 본다. 
뒤를 이어 막걸리와 함께 울고 웃던 우리의 문화사와 술도가 문화사 등을 살펴보며 막걸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술도가 문화사를 다루는 시간에는 서울에서는 접하기 힘든 여러 막걸리를 시음해 본다. 
막거리를 직접 빚어보는 실습시간도 마련된다. 직접 빚은 술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막걸리 기행'이란 책을 펴내 일본의 막걸리 열풍에 불을 지핀 정은숙 강사가 인심좋은 '주모'처럼 푸짐한 이야깃거리를 내놓는다. 
전국 방방곡곡의 대폿집과 양조장을 누비며 취재한 정은숙 강사만의 이야깃거리는 어느 노래보다 더 달콤한 권주가가 될 것이다. 서울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지방의 막걸리를 시음하는 기회 역시 누릴 수 있다.

* 수강 추천 대상

- 한 잔의 막걸리를 마셔도 제대로 알고 마시고 싶은 이 누구나
- 한 잔의 막걸리라도 직접 빚어 마셔보고 싶은 이 누구나

막걸리를 부담없이 알고 느끼고 싶다면 이 강좌를 추천한다.

1. 취하기 전에 음미하라 - 막걸리 입문
1) 술에서 깨어나라 
- 가까이 하기엔 너무도 몰랐던 막걸리 상식, 고정관념과 오해들
2) 막걸리와 막걸리 사이
- 전통누룩막걸리 vs 일본식 입국막걸리, 생막걸리 vs 살균막걸리, 쌀막걸리 vs 밀막걸리
3) 막걸리의 미래
-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넣지 않은 막걸리
* 각 내용에 맞는 3-4가지 막걸리 시음

2. 알면 알수록 취하고 픈 막걸리 역사와 문화 - 막걸리 문화사
1) 막걸리에 함께 올고 웃던 걸쭉한 우리 생활문화사
2) 막걸리에 담긴 문화적 코드와 정서 - 농주에서 막걸리 칵테일까지
3) 막걸리에 취한 일본 - 재일동포들의 밀주부터 막걸리 붐, 역수입된 막걸리 열풍까지

3. 막걸리 빚는 법을 취(取)하라 - 막걸리 주조법
1) 막걸리 주조 실습 -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가는 정성으로
*
실습장소 : 북촌문화센터 (직접 빚은 술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음)

4. 취하려거든 떠나라(1) - 술도가 문화사
1) 술도가 올레길 - 술이 익어가는 양조장 순례기
2) 막걸리를 빚어 온 사람들 - 우여곡절 많은 세월을 막걸리와 함께 해 온 이들의 이야기
3) 사연에 취하고 술맛에 반하다 - 맛과 이야기가 있는 각 지역의 대표 막걸리 시음하기
* 각 내용에 맞는 3-4가지 막걸리 시음

5. 취하려거든 떠나라(2) - 대폿집 찬가
1) '그냥 갈 수 없잖아, 술 한 잔 해야지' - 술집의 변천, 주막에서 홍대 막걸리바까지
2) 막걸리 올레길 - 전국 방방곡곡 옛 대폿집 순례기
3) 부활을 꿈꾸기에 충분한 옛 대폿집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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