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쇼핑요령 > 패션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패션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쇼핑요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2,094회 작성일 12-02-14 23:54

본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은 란제리를 필두로, 현대 여성 속옷의 대명사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이름부터가 은밀하면서 섹시한 느낌을 주는 ‘빅토리아 시크릿’은 공히 남녀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여성 속옷 최고의 브랜드이다. 적지 않은 남성들이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들이 등장하는 TV나 신문, 잡지 등의 광고를 접해봤을 것이다. 이른바 ‘빅토리아 시크릿의 천사들(Angels)’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일류 모델들이다. 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연례 패션쇼나 광고를 보고서 아내나 애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이들은 남성들에게 강한 팬터지를 불러 일으킨다.

속옷의 주인공인 여성들도 예외가 아니다. 심지어 섹시 코드에 다소 둔감한 여성이라도 왠지 빅토리아 시크릿의 속옷을 몸에 걸치면 미묘하게 자신이 조금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는 얘기도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성공과 인기에 이 같은 섹시 코드를 빼놓을 수는 없지만, 빅토리아 시크릿은 진짜 강점은 기능성에서도 우수한 평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디자인은 물론, 착용감도 여느 속옷보다 일반적으로는 훨씬 좋다는 게 정설이다.

빅토리아 시크릿과 관련해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이 회사를 창업, 대박을 터트린 사람이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라는 점이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로이 레이몬드(Roy Raymond)는 1970년대 후반 아내에게 사줄 속옷을 고르러 백화점에 들렀다가 불편함을 경험하고, 아예 속옷 전문회사를 차렸으니 그 것이 바로 빅토리아 시크릿이었다. 명문 스탠퍼드 대학 MBA출신인 그는 자신의 전공을 한껏 살려 회사 설립 후 뛰어난 경영 마인드로 승승장구의 길을 걸어왔다. 보통은 잘 나가는 기업도 한두 번은 고비를 겪게 마련인데, 이 회사는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 최근 연간 매출액이 6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 매출액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짐작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겐, 미국 최대의 양판 매장인 코스트코 홀세일 매출액의 10%에 육박하는 규모라고 설명하면 조금 더 감이 쉽게 올 듯 하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상품 그 자체로 물론 판촉 마케팅에서도 크게 성공한 회사로 꼽힌다. 각종 쿠폰과 할인제도 등은 남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과 심리를 제대로 겨냥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이 회사에서 발행하는 ‘앤젤 카드’이다. 이 카드는 소지자가 따로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1년에 몇 차례 팬티 같은 속옷을 판촉상품으로 무료로 받을수 있는 쿠폰을 보내줄 정도로 구미를 동하게 만든다. 이밖에 회원 가입자에 10달러짜리 쿠폰 등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특별히 판촉 기간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쿠폰 코드를 수시로 인터넷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카드를 활용하면 포인트 적립이나 10달러 ‘리워드’ 등을 통해 사실상의 할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잘 나가는 미국의 대부분 회사가 그렇듯, 무료 배송 상품도 많고 무료 배송 기간도 자주 있으며, 또 반품을 할 때 배송비용까지도 빅토리아 시크릿 측에서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리턴 상품에 대한 배송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수신자 부담 전화를 이용한 교환 또는 반품도 매우 쉽고 매끄럽게 처리된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인터넷 쇼핑은 특히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는데, 여기서 아내나 애인에게 적당한 상품권을 구입해 줄 수도 있고, 아니면 직접 물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상품권의 경우 받는 사람 입장에서 아주 특별한 느낌이 나게 디자인되고 포장돼 배달된다. 인터넷 구매는 란제리, 속옷, 뷰티 용품 등을 주로 파는 일반 매장과 달리 일반 여성 의류, 신발 등 취급 품목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최근 젊은 여성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핑크(PINK)'라는 또 하나의 브랜드를 등장시켜, 집중 활용하고 있다. 핑크는 여대생이나 여고 고학년 학생 연령층의 소비자군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빅토리아 시크릿이라는 메인 브랜드에 합류시키려는 전략에서 탄생했는데, 꽤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다른 여성 속옷 등에 비해 약간 비싸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선망하는 속옷 브랜드로써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