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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의 10년 주기설을 믿는 이들도 많다. 2008년 이후 미술시장 하락이후 2010년을 정점으로 회복되리라는 미술시장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정확한 통계치나 그래프도 없으면서 10년 주기설이 힘을 받는 것은 미술시장에 살고 있는 이들의 경험치에 의한 통계가 어느정도 들어맞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간혹, 미술시장은 경기불황에 의한 여파라거나 부동산 시장의 위축이라는 말도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1980 광주항전 이후 부동산은 폭등에 폭등을 거듭한다. 1983년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이 시행되면서 소위 말하는 복…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43 조회 1649 더보기
몇 해 전, 서울지역 몇 개의 잡지를 제외하고 의견교환이 가능한 몇 곳과 지방 잡지에 의견을 물어본 적 있다. 디자인 비용과 인쇄비용, 사무실 유지비용을 절감해 보자는 의견이었다. 넓은 공간에 디자인 사무실을 모아보자 하였다. 같은 건물에 다른 사무실이면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이었는데 결과는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크건 작건 상관없이 미술잡지의 주요 고객은 미술가들이기 때문에 서로 아는 미술가들을 공유할 수 없다는 결론이었다. 여기에 덧붙여 잡지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잡지를 이용한 각종 인쇄물을 담당하는데 가격 담…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40 조회 1437 더보기
선친께서는 파프리카를 개량 고추라 우겨서 군청에서 주는 상을 받았다고 한다. 근 50년 전 이야기다. 선친께 전해들은 무용담이기 때문에 거짓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사실일 수 있다는 근거를 어머님께 들어본 적 있다. 선친께서 어디에서 전해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고추가 여러해살이 채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가을, 고추가 다 영글기 전에 새로 자란 가지 일부를 잘라 비닐 하우스에 꺾꽂이를 하셨단다. 한겨울이 되기 전에 뿌리가 내리고 새 잎이 자라더니 엄동설한에 다 죽어 버렸다고 했다. 지원받은 돈 다 쓰고 탈날까 싶어 …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39 조회 1287 더보기
여럿이 모여 미술시장을 형성하는 아트페어나 아트페스티벌, 미술제에서는 언제나 귀가 쫑긋하다. 누구의 작품이 팔렸다고 하면 그 부스를 슬며시 지나간다. 꼼꼼히 살피지도 않는다. 자존심 문제다. 그러면서 팔린 이유를 생각해 본다. 어떤 미술품이 팔리는가에 대한 대답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이는 없다. 팔린 미술품만 바라볼 뿐이다. 작품성이나 여타의 것 또한 별거도 아닌데 부러울 뿐이다. 부러우면 지는건데...일부의 경우이긴 하지만 유명하지 않은 미술가의 작품이 잘 팔리는 경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예술성이 뛰어나다거나 장식성이 훌륭하다…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37 조회 1204 더보기
행복지수의 중심에 돈이 있다. 이런! 미술시장은 애초부터 돈이었다. 미술시장의 기본은 거래다.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 또한 더 큰 거래를 위한 기초 작업이다. 여기에서 1차 미술시장은 작가의 개인전이다. 작가 개인과 고객이 직접 만나 가격을 만든다. 1차 시장의 가격은 작가 맘이다. 호당 20이면 그냥 20이다. 그럼에도 가격 자체는 형성되어 있지 않다고 말한다. 나름의 사회적 조율의 시작이다. 이를 1차 시장인 프라이머리(primary)라고 한다면 세컨드리(secondary)는 화랑과 고객과의 관계다. 1차 시장과 2차 시장…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36 조회 1228 더보기
시골에 계신 칠순 노모께서는 여전히 아날로그 카메라를 좋아하신다. 20년 전 즈음에 자동카메라라고 해서 누르기만 하면 되는 것은 구입해서 선물해 드렸다. 필름이 불편하긴 하지만 여행을 다니실 때면 지금도 가방에 챙기는 품목 중 하나다. 24장짜리 혹은 36장 필름을 넣고 꼭 그만큼만 쓰신다. 다녀오신 후에는 필름에 등장된 인원수만큼 인화하여 친구분께 돌린다. 젊은 친구분의 디지털 카메라 덕에 예전같이 빛나지는 않지만 쓰지 않더라도 가방에는 늘 자리한다. 근자에도 슬라이드 필름을 고수하는 분들이 있다. 디지털이미지에 대한 불신이라기보…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36 조회 1218 더보기
미술가들은 간혹 자신의 작품을 누군가 도용하였다고 믿는다. 저작권이 어떠하고 특허권이 어떠하냐고 물어온다. 그때마다 하는 말은 비슷하다. ‘미술에 있어서 저작권은 작품의 표현방법보다는 거기에 담겨진 의미를 더 중요시 여깁니다. 어느 공장에서 생산된 같은 모양의 도자기 화병을 보고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대나무를 이용해 사과나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작품을 보고 같은 재료로 복숭아 나무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저작권법에 저촉되지는 않습니다.’미술작품은 공장에서 무한 생산되는 상품이 아니다. 예술작품…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34 조회 1271 더보기
가격 따로 명성 따로   ‘아이야, 돈을 따르지 말거라. 돈이 너를 따르게 하여야 한다.’ 이 말을 믿었다. 열심히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이 말을 건 낸 어른은 가난한 착한 어른이었다. ‘여보시게나 돈에 집착하여야 한다네. 집착하고 악작 같아야 돈이 모이는 법이야’. 돈 많은 나쁜 어른의 말이다. 나쁜 어른의 말을 들어야 한다.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 무슨 그런 얼토당토않은 말씀을. 지금 살아있는 사람 중에 돈 보다 먼저 난 사람 있으면 손에 장을 지지고 만다. 다 돈보다 늦게 태어난 이들이 …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33 조회 1138 더보기
거의 중증이다. 새로운 것에 환장하고 산다. 배움에 대한 자긍심과 사회적 위치와 계급에 대한 책임감으로 새로운 것에 충성을 맹세한다. 어제와 비슷한 혹은 어떤 것에 재미를 느꼈거나 흥미를 유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외면한다. 작품을 생산하는 미술가들과 생산된 미술작품을 보고 판단하거나 흥미롭게 바라보는 이들 모두가 그러하다. 익숙하면 그냥 그렇게 둔다. 낯설거나 생경스러우면 ‘오우~~이거 흥미로운데!’라고 하면서 관심을 둔다. 전위(前衛)예술이라면 그나마 봐줄만 하다. 군대 다녀온 이들은 다 안다. 군인들은 이동을 할 때(특…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31 조회 1138 더보기
무척 많은 미술인들이 페이스북에 열광한다. 페이스북으로 그림도 판다. 이미지를 활용하는 미술가들에게는 스스로 마케팅의 최선이다. 몇 해 전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원빈이 말하는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는 질문이 무색하다. 전시를 하면 그곳을 통해 손님을 초대하고 모르는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나는 잘 못해’라는 말을 하는 순간 이미 뒤처지기 시작한다. 무조건 잘한다고 해야 한다. 페이스북 홍보하려는 것 아니다. 그곳에는 자신을 홍보하는 온갖 포즈의 얼굴과 몸매, 음식과 놀이터, 본인이 방문하는 곳이 게…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27 조회 1085 더보기
은근과 끈기의 역사. 묵묵한 인내의 민족. 참을 인(忍)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사람들. 우리나라 민족에 대한 정서적 입장은 온순하지만 끈기 있고, 집요하게 자신의 의지가 꺾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있다. 이미 변했는데 아직도 못 따라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현대사회는 자기 PR 시대고 자기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옛날의 정서를 그리워하고 자신의 의지를 조용히 묻어두려는 이들도 많다. 도대체가 말을 하지 않는다. 말을 하지 않으니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무엇을 주장하는데 알 수가 없다. 미술이…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25 조회 1087 더보기
예술가는 자신의 예술작품과 무엇인가를 교환한다. 시대별로 지역별로 교환되는 무엇이 달리진다. 그러거나 말거나 세상은 여전히 교환관계다. 교환에 의해 존재가치와 사회적 위치를 확인한다. 인기를 먹고사는 대중스타는 대중의 인지도가 자신의 가치다. 인지도는 곧 자신이며 돈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돈과 사람들의 인지도를 다 가진 경우가 많다. 사람이 어떤 가치와 교환되는 것은 분명하다. 교환가치(交換價値, exchange value)는 개인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속성으로서 사용가치와, 서로 다른 사용가치(일종의 상품이라 할 수 있다)와의…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23 조회 1063 더보기
예술은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다. 자신을 바라보고 자신을 에워싼 모든 상황에 대한 관찰과 변화에 대한 민감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중증에 걸린 중독자처럼 습관적으로 붓을 잡고, 망치를 잡고, 마우스를 클릭한다. 그러면서 미술가는 자신의 예술세계를 누가 알아주기를 기대한다. 그 ‘누가’는 내 친구이거나 주변사람들부터 시작이다. 그런데, 자신의 예술세계를 가장 이해해 주지 않는 이들이 자신의 친한 사람들이다.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와서 자랑스럽게 보여주면 반응이 영 신통치 않다. 아내이거나 남편이거나 부모이거나 상관없다. 이들을 감동시…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22 조회 1043 더보기
과거에는 중간만 가라고 했다. 튀지 말라고 했다. 줄을 잘 서라고 했다. 그런데 요즘 와서는 개성의 시대라고 튀기를 원한다. 서바이벌을 방불케 하는 미술계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를 제켜야만 자신이 사는 줄 안다. 이미 주어진 상태를 차지하는 것이나,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만 가능한 일이다. 예술은 서바이벌이 아니다. 그럼에도 어떤 캐릭터나 특정의 이미지를 차지하기위해 내가 먼저, 혹은 누구도 하지 않았던 무엇을 열심히 찾는다. 독특한 자기만의 색깔 찾기에 골몰한다. 특히, 미술가나 예술계통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21 조회 1053 더보기
세상은 흉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사실 확인도 잘 안한다. 자그마한 근거만 있으면 그것이 사실로 변한다. 이런 것을 너무나 잘 아는 현대사회의 미디어는 노이즈마케팅, 빈티지마케팅이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다. 대중스타가 군 입대를 앞두면 언제나 비슷한 스캔들이 터진다. 전역을 앞둔 스타도 마찬가지다. 가수 비와 김태희의 연애기사는 도대체 누가 공론화 시키는가. 영화나 신곡을 발표하기 두서너 달 전을 즈음해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 ‘뜨고 싶으면 쎈 사람을 씹어라’고 한다. 자기보다 조금 낫거나 엇비슷한 이를 흉봐야 자기만 손해다. …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20 조회 1059 더보기
타잔이 나오는 시간이면 거리가 한산 했다. 어린아이와 청소년들은 19인치 흑백텔레비전 앞에 진을 쳤다. 주인집 아들은 가장 앞자리에서 눕거나 엎드려 거드름 피웠다. 타잔과 제인의 연애담에 가슴조려하고, 치타의 뒤집은 입술과 재주넘기에 흥분했었다. 흑백텔레비전 이었지만 거기에는 이미 총 천연색이 있었다. 텔레비전이 귀하던 시절, 주말의 타잔이나 김일의 레슬링과 <여로>는 주인장이 시청을 쉽게 허락하였지만 평일에는 라디오에 귀를 기울였다. 나레이터의 목소리와 특수효과에 의한 바람소리 계곡소리 물소리에 따라 청취자들은 자신만의…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17 조회 1007 더보기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 야이야이 야들아 내 말 좀 들어라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벌써 20년 전이 되어간다. 어눌한 춤사위로 우리사회에 대한 냉소적 풍자로 히트했던 노래가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거기서 거기다. 그때도 가짜가 판을 쳤고 지금도 짜가가 판을 치고 있다. 진짜로 믿었던 사업자금 대신 받았던 골동품이 진품명품 나간후 갑자기 가짜가 되었다. 가보로 모신지 20년 만에 쫑 났다. 세상은 이미 본 얼굴이 어떤 것인지 삭제 당했다. 진짜 얼굴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인터넷 상의 가상공간의 캐…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15 조회 988 더보기
해외 아트페어에 수묵 작품을 선보이면 가벼운 드로잉 작품으로 취급한다. 종이위에 단색 수채 물감으로 그냥 그린 작품이란다. 무식한 인간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말이 안 통한다. 속으로만 욕하고 만다. 그런데 우리 미술인 스스로도 드로잉을 가벼운 스케치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드로잉이란 소묘 또는 데생 등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단순히 말하자면 종이나 어떤 재료 위에 선으로 표현하는 것을 지칭한다. 드로잉이란 무엇을 정확하게 따라 그리는 것에 그리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스케치나 크로키, 에스키스와는 구분된다. 움직이는 동…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13 조회 1321 더보기
옛날,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는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면 무조건 맹장염이었다. 눌러서 아프고 땔 때 더 아프면 의사보다 더 잘 아는 맹장염이었다. 의사말도 필요 없다. 무조건 수술해 달란다. 배를 열고 보면 아닌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이미 열린 배를 닫고 ‘수술 아주 잘 되었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말하는…. 자가진단은 선무당이 사람 잡는 일이다. 우리가 대충 알고 있는 맹장염은 맹장염이 아니라 맹장 끝터리에 달린 충수돌기라는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충수염이라 해야 옳은 말이다. 지금이야 비슷한 증상의 다른 병이 있…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11 조회 1081 더보기
주는 대로 먹고, 시키는 대로 하고, 가라는 곳 가고, 있으라면 있었다. 무엇하나 반감 없이 소중한 자신의 의지를 지켰다. 그런데 세상을 그를 두고 바보라 한다. 고지식하다 말한다. 시키는 대로 했는데, 하라는 대로 했는데 겨우 죽지 않을 만큼만 먹여준다.   그러면서도 그를 향해 목숨을 바친다. 자신의 의지가 생겼다. 요즘 인기 끌고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에 나오는 ‘도부장’이야기다. ‘왕가에는 법도가 있습니다.’만을 따르다가 자신을 알아주는 이를 향해 목숨을 버리고 만다.   우리네 미술가들은 도…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09 조회 1098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미술시장인 KIAF(Korea International Art Fair 한국국제아트페어)가 끝이 났다. 모두가 많이 팔리진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세상은 공평하기도 하고 불공평 하기도하다.   요즘 은행 금리가 4~5%정도니까 키아프는 그럭저럭 승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전체를 100으로 봤을 때 대충 어림잡아 30여개 이상 갤러리에서는 미술품 매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거래를 전혀 하지 못한 60여개의 갤러리에서 발생한다. 외국화랑 들러리라는 둥, 작가들 작품이 비싸다는 …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06 조회 1126 더보기
소모품도 아닌데, 먼지만 쌓였을 뿐인데, 벽에 장시간 걸려 있었을 뿐인데...벽시계나 달력 이야기가 아니다. 장신의 손길이 닿은 벽시계는 골동상에 가면 적당한 가격을 쳐준다. 공장에서 수 만개 마구 찍어서 만들어진 벽시계와는 태생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벽시계보다 비싸고, 12개월 다 인쇄된 달력 보다는 무지하게 더 비싼 그림이 철지난 달력 취급을 받는다. 아니, 달려보다 못하다. 대기업 고급 판촉용으로 만든 판화작품 들어간 에디션 달력보다 훨씬 못하다.   지금 집에 있는 미술작품 팔겠다고 화랑에 전화를…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05 조회 1101 더보기
화가들은 매일 스스로에게 환장하며 살아간다. 없는 것을 만들어내라 강요당한다. 없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그것을 만들지 않으면 창작이 아니라고 면박을 준다. 없던 것이라고 믿으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면 ‘누구의 작품과 닮았느니’ ‘이미 그런 행위는 누가 하였느니’ 하면서 무시하기 일쑤다. 누구 작품과 비슷하다는 소리에 자존심 상한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 체면이 있고 자존심이 있는데 말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미술교육에서의 문제점 중에 하나다.   누구와 비슷하다고 했을 때 <누구>는 분명 잘나가는 화가다.…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10:01 조회 938 더보기
‘티 나니? 티 나는 구나...’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에 나오는 대사다. 뚱뚱했던 여성이 수술과 운동으로 날씬하고 예뻐진 후 ‘나 당신 알어!’라는 상대 배우의 말에 주인공으로 분한 김아중이 하는 대사다. ‘티’라고 하는 것은 어떤 태도나 모양에서 다른 표가 날 때 쓰이는 말이다.   요즘 우리나라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너무 티가 난다. 생각이나 관념 없이 무조건적 부정이나 흉폭하거나 섬찍한 장면들을 그려낸다. 사물의 이면을 표현하기 보다는 직설적이고 감정적이다. 2010년 식 …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09:58 조회 916 더보기
매일 매일 우리는 반복된 일상을 살아간다. 눈뜨고 세수하고 매일 연속된 일상에 지쳐 한잔 술로 마음을 다스린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기대하고, 오늘보다 훨씬 나은 내일을 희망한다. 벗어날 수없는 사회적 인간이다.   소풍날 선생님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본 일 있을 것이다. 지금은 야외나 실내 놀이공원이 생겼기 때문에 소풍에 대한 희망이 별로 없지만, 한 두시간 걸어서 도착 가능한 모래톱이나 산기슭의 소풍은 한학기의 희망이었다. 사이다와 사탕, 칼질 안한 김밥이 전부였어도 가난한 초등학생 주머니도 …
작성자SAVORY 작성일 13-11-01 09:55 조회 880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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