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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제대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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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989회 작성일 12-02-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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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Pasta), 우리 식으로 치면 대략 국수에 가까운 이 밀가루 음식은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 혹은 요리 재료 가운데 하나이다. 파스타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이탈리아 사람들이 국수를 세상에서 처음 개발했다는 점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혹은 북아프리카 지방에서 국수가 처음 선보였다는 주장들 또한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최초로 국수가 등장한 곳이 어디냐가 아니다. 파스타라는 음식을 하나의 요리 혹은 요리 재료로써 오늘날처럼 다양하게 발전시킨 나라는 다름아닌 이탈리아라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파스타는 실제로 이탈리아 요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탈리아 사람이 아니라면, 파스타가 도대체 어떤 음식인지 완전히 감을 잡기는 쉽지 않다. 파스타는 밀가루 음식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 종류는 수백 가지가 넘는다. 파스타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요령은 3가지 관점에서 파스타를 분류해보는 것이다.

첫 번째는 생김새, 즉 형태다. 두 번째는 소스이며, 세 번째는 요리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형태를 기준으로 하면, 파스타는 다시 4가지 종류로 나뉜다. 롱 파스타 (Long Pasta), 쇼트 파스타 (Short Pasta), 미니트 파스타 (Minute Pasta), 파스타 알 포모 (Pasta Al Forno)가 그 것이다. 롱 파스타는 스파게티 (Spaghetti)와 버미첼리 (Vermicelli), 그리고 링귀니 (Linguine)등이 대표적이며 국수 가락처럼 길죽하다. 쇼트 파스타는 나비 모양을 한 것 (Farfalle) 부터 용수철 모양 (Rotini), 조개 모양을 한 것 (Conchigle)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미니트 파스타는 보통 수프에 넣어 먹는 것으로 별 모양을 한 것 (Stelline)과 사각형 모양을 한 것 (Quadretti)이 대표적이다. 파스타 알 포모는 굽기에 충분할 정도로 단단한 것들로 라쟈냐 (Lasagna)와 지티 (Ziti) 요리 등에서 사용된다.

파스타 소스 또한 종류가 수없이 많은데, 크게 나눠보면 푸타네스카 (Puttanesca), 마리나라 (Marinara), 카르보나라 (Carbonara), 알프레도 (Alfredo) 등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푸타네스카, 마리나라가 가장 흔히 보는 토마토를 기본으로 한 빨간색의 소스이며, 나머지는 우유 기운이 도는 흰색이 소스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소스에는 양념과 시푸드, 고기, 채소 등이 다양하게 섞여 들어가는 게 보통이다.

마지막으로 파스타 요리 방식은 끓이거나, 굽거나, 혼합하는 방식으로 나눠볼 수 있다. 스파게티는 대표적으로 끓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파스타 요리이며, 라자냐와 지티는 굽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만면 미니트 파스타들은 수프에 섞어서 끓이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마카로니 (Macaroni) 같은 파스타는 샐러드와 그냥 섞어서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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