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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이어트 식단 위주로 변하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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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1,464회 작성일 12-02-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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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즉 땡스기빙(Thanksgiving)은 가장 미국다운 명절로 유명하다. 고향 등을 찾아 이동하는 사람의 숫자가 이 시기에 가장 많다는 사실은 추수감사절의 위상을 짐작하게 한다. 추수감사절은 식구와 친척,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미국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나라에는 추수감사절과 비슷한 명절이 있는데,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밭이나 들에서 각종 먹을 거리들을 수확하고 그 같은 풍요를 만끽하는 명절인 만큼 음식이 명절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다.

추수감사절은 미국 외에 캐나다에서도 중요한 명절인데, 캐나다에서도 추수감사절을 쇠는 풍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 두 나라의 추수감사절 음식은 신대륙, 아메리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들이기도 하다. 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볼 수 있는 호박, 옥수수, 크랜베리 등과 더불어 칠면조(Turkey-터키) 고기가 식사 테이블에 단골로 올라오는 것이다. 이들은 최소 지난 400년 간 미국 추수감사절의 기본 메뉴 역할을 해오고 있다. 추수감사절의 핵심 식단인 이들 메뉴는 채소와 육류가 잘 조화를 이룬 점이 눈에 띈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균형 잡힌 식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추수감사절 메뉴는 평소 미국인들이 아주 즐겨 먹는 것들은 아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터키고기의 절대량이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소비된다는 사실만 봐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추수감사절 음식은 마치 한국의 제사상 음식 마냥 세월이 흘러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제사 음식도 시대의 흐름을 완전히 비껴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로, 추수감사절 음식 또한 자세히 들여다보면 적잖은 변화를 겪고 있다. 예를 들어 추수감사절 음식의 핵심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터키만 하더라도 단순히 식용유로 익혀내는 게 아니라,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리브유는 고열에 강하고 항산화 효능이 있어, 노화나 암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아스파라거스나 브로콜리 같은 과거에는 추수감사절 식탁에 올라오지 않았던 채소들도 등장하는 추세이다. 한마디로 육식에서 채식 중심, 이른바 건강 다이어트 메뉴로 서서히 변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절대로 빠질 수 없을 것만 같은 터키고기가,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두부로 대체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런 추수감사절 음식의 변화 추세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추수감사절 음식은 서구인들의 정식 메뉴와 마찬가지로 드링크, 메인 메뉴, 사이드 디쉬, 디저트 등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드링크로는 차 같은 비 알코올성 음료와 와인, 맥주 같은 알코올성 음료가 모두 이용된다. 메인 메뉴는 두말할 것 없이 터키이다. 사이드 디쉬로는 으깬 감자나 고구마, 얌 같은 것들이 주로 나온다. 추수감사절 소스의 기본은 크랜베리이다. 또 디저트는 호박 혹은 애플 파이가 기본이다. 그렇지만 호박 빵이나 피컨 같은 견과류 혹은 쿠키도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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