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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Nanny) 고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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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2,342회 작성일 12-02-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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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Nanny) 구하기는 맞벌이 부부라면 미국 생활에서는 거의 필수에 가까운 일이다. 아이 양육에 있어 한국에서처럼 친정부모나 시부모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보모는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엄마의 역할을 대신하는 사람이다. 새 식구를 들일 때처럼 신중에 신중을 기해 사람을 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은 보모가 일반화된 사회이니만큼 보모 자체를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사회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보모가 공급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보모 혹은 보모 후보자들을 물색하는 방법은 몇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주변사람의 소개
가장 흔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보모를 소개받는 것이다. 친구나 이웃 혹은 직장 동료나 동호인 모임 등에서 보모를 소개받을 수도 있다. 소개를 받는 것은 경험자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보모 후보자에 대한 신뢰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또 소개비 등이 들지 않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만한 보모라고 소개를 했다고 해서, 덜컥 계약을 맺었다간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소개받은 보모의 기대치와 당신의 기대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보모가 일하고 싶은 환경이 막상 당신의 집안 환경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복수의 보모 후보자들을 소개받고, 이들과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눈 뒤 보모로 채용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알선기관 활용
보모를 알선해주는 업체들이 미국에는 적지 않다. 전화번호부나 인터넷을 뒤지면, 이런 기관들을 다수 찾을 수 있다. 생긴지 오래되고 명성이 괜찮은 알선기관을 이용하면 무엇보다 발 품을 덜 팔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그만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단점도 있는데, 무엇보다 알선 수수료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보통 2000달러 이상, 많게는 6000달러 가량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물론 마음에 드는 보모가 나타나, 계약을 했다는 전제에서이다.

알선 수수료는 보모의 연봉을 기준으로 해서, 일정 퍼센티지(보통 10~15%)를 떼내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다. 업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알선기관 측에서 책임지는 보모의 근무 기간은 6개월이다. 다시 말해, 보모가 6개월만 일하고 집을 떠난다면, 수수료를 날리는 셈이다. 상당수 알선기관측에서는 무료 혹은 약간의 추가 수수료를 내면, 다시 사람을 찾아 준다는 조건을 내걸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모를 구하는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또 알선기관을 이용할 때는 십중팔구 문서로 계약을 맺는데, 이들 기관들이 전문 변호사를 고용해 계약서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약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면, 보모를 구하려는 측에 유리한 경우는 거의 없다.

알선기관을 이용할 경우에는 하지만, 대체로 선택의 폭이 크고 조금 더 전문성이 있는 보모를 구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그렇지만 알선기관에서 소개하는 보모들은 대체로 연봉이 높은 편이어서 그에 비례해서 경제적 부담도 큰 게 사실이다.


*광고 활용한 보모 찾기
광고를 내거나 혹은 광고를 보고서 보모를 찾을 수도 있다. 광고에 의존하는 경우 충분한 숫자의 보모 후보를 고르기 어려운 데다, 전화를 통한 사전 접촉에서 탐색, 면접에 이르기까지 품이 너무 많이 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큰 돈이 들지 않고, 보통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근처에서 후보자를 고를 수 있어, 일단 적당한 보모를 골랐다 하면 출퇴근이 쉬운 등의 장점이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탐색
인터넷을 활용한 보모 알선은 최근 막 뜨기 시작한 비즈니스인데, 이외로 장점이 적지 않다. 먼저 인터넷 보모 알선은 등록 혹은 회원 가입 등을 명목으로 한 수수료 형태로 보통 40~200 달러 정도를 떼간다.

회원이 된 뒤, 자신이 사는 지역의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 내의 보모 후보자들의 기본 이력 등을 보여준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모 후보자들의 사진까지 볼 수 있고, 보통 학력이나 경험, 나이, 희망 급여, 특기 등의 이력 사항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보모를 찾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훨씬 덜 번거롭게 자신의 아이들에게 맞는 후보자들의 범위를 압축할 수 있는 것이다.

보모 후보자들의 신상(백그라운드) 체크를 대신해 주는 인터넷 알선 업체도 있으며, 필요로 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보모 후보만을 따로 골라서 보여주기도 한다. 사람을 고르는 데 드는 시간도 많이 줄일 수 있을뿐더러,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라는 점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보모를 고르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편 어떤 방식을 통해서 보모를 고르든, 보모를 채용하는 마지막 과정에서 대면 인터뷰는 필수적이다.
대면 인터뷰를 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당신의 직관을 최대한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볼 때, 매우 만족스러운 조건을 갖춘 보모라도, 왠지 꺼림칙하다든지 찜찜한 기분이 든다면, 그 보모를 채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모 된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내 자식에게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직관 같은 게 있다고 할 수 있다.

보모를 채용한다면 월급을 물론, 계약에 따라 고용자로서 당신이 소셜 시큐리티의 일부나 일반 세금 등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보모는 십중팔구는 여자이며, 보통 연령대는 만 18~50세가 가장 많다. 보모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관련 교육을 받거나, 워크숍에서 훈련을 받은 경우도 적지 않다.

꼭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보모도 전문화되는 추세인 것만은 확실하다. 보모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다. 부엌 일이나 집안 청소, 빨래 등의 그들의 몫이 아닌 경우가 많다. 물론 계약에 따라 이런 일들을 추가할 수도 있을 것이며, 이 경우 그에 따른 보상이 별도로 주어져야 할 것이다.

보모를 채용했다고 가정하면, 최소한 일주일 정도를 면밀히 모니터를 해야 한다. 아마 아이들의 반응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아이가 보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매일매일 체크해 보도록 한다. 이웃이나 혹은 집안에 다른 볼일로 드나드는 사람들의 의견도 참조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하루 이틀 아이들의 반응이나 이웃 등의 의견을 듣고, 성급하게 보모를 해고한다든지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 익숙하지 않은 상대에 대해 평가를 내리기에 하루 이틀은 너무 짧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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