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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드란트에서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가 발견됐다구요? 땀냄새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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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912회 작성일 11-04-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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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에 발라 냄새를 억제시켜주는 데오드란트, 특히 여름철 여성들에게는 필수품으로 통하죠. 우리나라의 몇몇 사람들도 액취증으로 고생하는데, 역시 데오드란트에 많이 의지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데오드란트가 화장품으로 분류되고 점점 대중화 돼가면서 안전성에 대한 의식이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데오드란트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죠.
 
◆데오드란트에서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가 발견됐다구요?
 
겨드랑이는 접혀있는 부위여서 습하고, 또 다른 피부보다 더 얇답니다. 또 모근 주위에는 땀샘이 있어서 외부 물질이 빠르게 흡수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균을 죽이기 위한 향균제가 피부에 독이 될 수 있어요. 데오드란트의 화학 알루미늄 성분은 모세혈관을 조이고 모공을 막아서 땀을 억제시키는 것이죠. 그런데 이 화학성분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피부에 닿으면 간지럽거나 따가운 증상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알레르기 증상이 피부를 간지럽게 하고, 또 긁게 되면 염증도 생기고 상처가 되죠. 심하면 염증 부위의 피부색이 변하기도 하고요. 또 데오드란트에 들어가는 파라벤 종류의 방부제도 피부에 해롭겠죠?
 
2005년도에는 데오드란트에서 환경 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가 나와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유명회사의 데오드란트 제품을 조사했는데, 여섯 가지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가 한가지 이상이 발견된 사건이에요. 프탈레이트는 생식기 기능을 저하시키는 발암물질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한 때는 유명 브랜드의 향수에서도 발견돼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죠. 그 양이 적더라도 땀샘이 많고 습한 피부에 닿는 데오드란트에 사용되면 유해물질이 훨씬 잘 스며든다고 해요. 프탈레이트가 발견된 업체는 이들 물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도 약속을 어긴 것이죠.

◆순한 식물 성분의 데오드란트를 쓰세요
 
하지만 데오드란트가 모두 피부에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천연 화장품 회사에서는 데오드란트를 만들 때 알루미늄 화합물을 사용하지 않고 명반을 씁니다. 명반은 천연의 결정형 분말로 피부에 해를 주지 않지요. 피부 보호막을 파괴하고 피부를 따갑게 하는 일반 데오드란트와 다르게, 모공을 막거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요. 민감한 피부 부위에 닿기 때문에 구성하는 성분은 천연 물질에서 얻어야 한다는 사실이 당연하지 않겠어요?
 
물론 제일 좋은 예방법은 순한 비누나 세정제로 자주 씻는 것입니다. 또 면으로 된 옷감이 피부 자극을 적게 주죠. 혹은 겨드랑이에 마찰이 많다면 베이비파우더를 발라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에요. 데오드란트를 계속해서 쓴다면 피부에 해롭다는 사실을 이제는 아시겠죠? 가급적이면 휴대용으로 잠깐씩 쓰고, 성분을 잘 살펴본 후 순한 식물 성분의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안전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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