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밥솥 - 가족수·보유기능·가격대 고려해 선택 > 가전&컴퓨터

주방의 필수품인 밥솥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다양한 밥솥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전기 밥솥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로 지난해 시장 규모는 4천6백억원, 판매 대수는 3백30여만 대에 이른다.

전기 압력밥솥 중 고가품은 39만여원에 판매된다. 보통 10만~30만원 정도 주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압력솥은 국산 3만~10만원, 외제는 20여만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전기 압력밥솥 업체는 한동안 내솥 전쟁을 벌였다. 내솥의 재질을 황금동이나 돌솥으로 만들어 소비자의 입맛을 파고들었다. 취사 시간을 10분대로 단축한 제품, 싱글족을 겨냥한 2~3인용 밥솥, 다양한 웰빙 기능을 채택한 제품 등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가족수ㆍ보유 기능ㆍ사용의 편리성ㆍ디자인ㆍ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업체 직원이 권하는 신제품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대체로 비싸다. 구입하기 전에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가격과 기능, 상품후기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압력밥솥은 짧은 시간에 고열이 가해지므로 물받이ㆍ증기 배출구ㆍ손잡이 등 플라스틱 부품에 고장이 나기 쉽다. 뚜껑을닫았을 때 완전히 잠기는지 살펴보고 부품 교체가 쉬운 제품을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