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 타이어 구입, 안전과 성능 둘 다 만족시킬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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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556회 작성일 11-01-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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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자동차라 해도 직접 땅과 교감하면서 달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차 자체가 아니라 타이어이다. 1차적인 차량의 안전과 승차감, 성능을 결정해주는 것은 자동차 자체가 아닌 타이어이기에 타이어를 구입할 때는 그 만큼 신중함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타이어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좋은 제품, 그리고 안전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 타이어에 관한 지식을 통해 자신의 차에 맞는 구입 요령을 살펴보자.
타이어는 자동차의 하중을 지탱해주고 구동력과 제동력을 노면에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또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며, 자동차의 진행방향을 전환시키거나 유지시켜준다. 만약 타이어가 낡거나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 이 모든 타이어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안전운행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타이어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 타이어 시장에는 금호ㆍ한국ㆍ넥센 등 국내 제조사와 미쉐린ㆍ굳이어ㆍ브리지스톤 등 외국 업체들이 팽팽한 경쟁을 하고 있다. 타이어 가격은 유통단계에 따라 다소 달라짐으로 판매점에 따라 유동적이다.
‘195/60R15’사이즈 기본형의 경우, 금호 한국 넥센 모두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소매상이나 대리점에서 8~9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할인점에서는 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외국산 제품은 국내 제품보다 2~3만원 더 비싸게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미쉐린의 경우1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언제 교환해야 할까
타이어의 적절한 구입 시기는 타이어가 편마모가 심하게 됐을 때, 마모 한계점이 보이거나 노후가 심하게 됐을 때이다. 마모 한계점은 타이어 옆 부분에 네 군데 이상 ‘▲’형 표시가 있는데 ‘▲’형이 표시된 위쪽에 돌출된 부분으로 높이가 1.6mm이다. 타이어가 마모돼 홈 속에 돌출된 부위가 밖으로 나타날 경우, 수명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표시이다.
노화를 진단하는 방법은 ‘사이드 크랙(crack)’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사이드 크랙’이란 타이어 옆 부분의 갈라짐 현상이다. 타이어의 내구력이 떨어지고 한계수명을 넘기면 사람의 피부처럼 각질이 생기고 갈라지게 된다.
또 펑크난 타이어는 새 타이어로 즉시 교환하자. 펑크난 타이어를 경정비 업체에서 수리해 오랫동안 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극히 위험하다.
한번 펑크난 타이어는 제조업체의 품질보증대상에서 제외된다. 타이어에 바람이 빠질 정도의 구멍이 났다는 것은 고무 표면뿐만 아니라 타 이어의 강성을 책임지는 스틸 벨트에까지 손상이 됐다는 증거다.
구입 전 이것만은 확인!
타이어를 구입할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하는가. 대부분 정비업체나 타이어대리점에서 추천하는 제품을 사게 된다. 추천한 타이어를 사기 전에 먼저 확인하자. 내차에는 어떤 사이즈의 타이어가 맞는지 그리고 언제 생산된 타이어인지. 타이어는 제조일로부터 3년이 경과하면 사용기간이나 마모상태 등에 관계없이 노화가 급격히진행된다. 따라서 타이어 구입시 제조일자 확인은 필수다. 제조번호는 타이어 옆부분(사이드월)에 ‘DOT ******* 1806’의 형식으로 표시되어 있고 뒤의 네 자리 아라비아 숫자가 제조일자다.
1999년까지는 세 자리를 써왔으며 2000년부터는 네 자리를 쓰고 있는데‘1806’이면 2006년 18주째에 생산된 제품이다. 타이어를 선택할 때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자신의 차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타이어 사이즈를 확인하려면 우선 사이즈 보는 법부터 알아야 할 것이다.
유심히 타이어를 보면 ‘195/60R 15’의 형식으로 사이즈를 표시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여기서 195란 숫자는 타이어의 폭을 나타내고 60은 편평비, R은 래디얼 타이어를 뜻한다. 끝으로 15는 이 타이어의 휠 인치를 말한다.
애차가의 유혹 인치업!
타이어를 교환할 때 소비자가 받는 유혹 중에 하나가 인치업이다. 인치업이란 자동차 구입 당시 장착된 휠보다 높은 인치의 휠과 이에 맞는 편평비가 낮은 타이어로 교환해 차량의 조정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인치업을 단지 차량의 외적인 미를 위해서 한다면 오히려 차량의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지나치게 휠 크기를 높이거나 광폭의 타이어를 장착한다면 바퀴의 무게가 늘어 연료 소모 증가 및 가속력 저하로 이어진다. 마치 운동화를 신 고 뛰다가 무거운 군화를 신고 뛰는 것처럼 차량에 무리가 가고 연비는 낮아지게 된다.
인치업할 때는 가능한 한 인치업하기 전과 후의 차량 높이가 비슷하도록 타이어와 휠을 선택해야 하고 자동차의 휠베이스를 고려해야 한다. 지나치게 바퀴가 크면 휠베이스와 간섭이 생겨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래에는 이런 타이어도
최근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첨단 타이어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런플랫 타이어이다. 런플랫 타이어는 내부에 보강장치를 마련해 펑크 후에도 시속 80km의 속도로 80~2백km를 달릴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1990년대 미국 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런플랫 타이어는 승차감이 떨어져 큰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새로운 타이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타이어 펑크로 인한 위험을 없앴다는 안전상의 이점으로 미국 등지의 고급차 시장에서는 이미 런플랫 타이어를 기본 장착한 차들이 많아지고 있고 특히 스페어타이어 교환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운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타이어 제조사들도 현재 2천cc 이상의 고급승용차에 장착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시판하고 있다. 때문에 타이어 교환에 어려움이 있는 운전자라면 구매를 고려해도 좋을 것이다.이 밖에도 현재 향기나는 타이어 등 발상의 전환을 일으키는 타이어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거나 개발중이다.
알아두세요
공기압과 타이어의 관계
타이어의 공기압은 승차감ㆍ안전성ㆍ타이어의 수명 등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타이어는 표준 공기압을 유지해야 1백%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타이어의 옆 부분을 보면 타이어의 공기압이 표시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35 PSI MAX PRESS’라는 표시는 최대 공기압이 주행 전 35파운드라는표시이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서 열이 발생하고 코드나 고무가 약화된다. 따라서 타이어의 각 부위가 분리되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으며, 타이어 양쪽 가장자리에 이상 조기 마모현상이 발생한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다하면 완충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고장을 유발할 수도 있다.
타이어 위치교환은 왜 하는가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5천~1만km 주행한 뒤 위치를 교환해 주는 것이좋다. 일정 기간을 주행한 뒤 타이어 위치를 교환해 주는 목적은 불규칙한 타이어 마모를 방지하여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하고 연비를 향상시키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앞쪽에 엔진을 탑재하고 운전석을 갖추고 있어 뒤쪽보다 힘을 많이 받게 되어 있다.
기능면에서도 앞쪽은 정지시 또는 출발시(전륜 구동형 자동차의 경우)에 먼저 노면과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에 뒤쪽 타이어보다 마모가 빨리 진행된다. 앞 타이어와 뒤 타이어의 균일한 마모를 위하여 1만km 주행 후 전륜과 후륜의 위치 교환을 하도록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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