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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1,054회 작성일 12-02-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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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는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고 또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스포츠 가운데 하나이다. 설원을 빠른 속도로 누빌 때면 몸 속의 아드레날린 수치가 한껏 상승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노보드 또한 스키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좀 더 다양한 기술과 묘기를 부릴 수 있다는 점에서 스키와는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매력이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는 어느 정도 체계적인 교습 혹은 경험이 있어야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그러나 스키나 스노보드 (Snowboarding)를 탈 줄 모른다고 해서 스키장을 미리 외면할 필요는 없다. 스노튜빙 (Snow Tubing)이나 눈썰매 같은 대안들이 얼마든지 있는 까닭이다. 스노튜빙이나 눈썰매는 오히려 스키나 스노보드보다 부상 위험도 없는데다, 보다 원초적이어서 어른들마저도 한 순간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스키는 겨울 여행의 백미이다. 그렇다면 스키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요령은 무엇일까. 자신의 예산이나 건강 형편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간이 없고, 스키 혹은 스노보드를 지치는 그 자체에 목적이 있다면,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는 게 실속이 있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동북부나 로키 산맥 지역이라 하더라도, 스키장은 대도시에서는 보통 상당히 떨어진 거리에 있다. 오고 가는데 길 바닥에 깔아야 하는 시간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이런 곳을 급하게 다녀오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손해이다.

반대로 시간이 넉넉하고, 호주머니 사정이 괜찮다면 대형 스키 리조트를 찾는 것이 좋다. 대형 스키 리조트는 보통 깊은 산속, 혹은 고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적어도 몇 밤 정도는 자고 올 계획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이런 곳들은 무엇보다 스키 패키지 구입을 먼저 고려하는 게 좋다. 숙박과 스키를 묶어 상대적으로 싼 값의 상품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키 리조트에 가서 스키나 스노보드만 타라는 법은 없다. 알파인 스키가 아니더라도 노르딕 스키 같은 경우는 일종의 하이킹과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 동시에 설원을 미끄러져 달리는 기분을 만끽하게 한다. 스키가 아니더라도, 눈 덮인 산악 지대의 명소를 찾아 눈을 즐겁게 하는 것도 좋다. 스키 시즌은 미국의 경우 지역마다 꽤 큰 차이가 있다. 동북부의 경우 빠르면 10월 말께 스키장이 문을 열고, 4월말에야 문을 닫는 곳도 있다. 그런가 하면, 남 캘리포니아의 경우 본격적인 스키 시즌은 12월 중하순부터나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문도 빨리 닫아, 3월이면 끝물이다.

초보자 혹은 처음 스키나 스노보드에 도전한다면, 강습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는 게 싸다. 또 초보자들은 바로 장비를 구입하기 보다는, 렌털을 하는 게 좋다. 강습과 렌털, 리프트에 숙박까지를 포함하는 패키지도 흔하다. 리프트 비용이나 렌털 비용은 시즌이라도 차이가 있다. 보통 스키장이 막 개장하는 시즌 초와 문닫기 전이 가격이 싸다. 그러므로 시간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시즌 초나 말에 스키 여행을 떠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시즌 초나 시즌 말에는 사람이 덜 붐비기 때문에 그 만큼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일주일 이상 마음 먹고 스키를 겸한 겨울 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이라면 집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주로 스키 여행을 떠나봄 직 하다. 겨울 풍광이 아름답고, 장쾌한 동시에 유명 스키장을 품고 있는 지역들은 미국에서 대표적으로 서너 곳을 꼽을 수 있다.

미국 동북부도 그런 곳 가운데 하나이다. 뉴햄프셔와 버몬트를 중심으로 한 뉴잉글랜드 지방과 뉴욕 업스테이트 지역의 겨울 풍광은 더없이 환상적이다. 겨울 올림픽 스키 대회를 유치하고도 남을 만한 코스가 수두룩하다. 로키 산맥 일대에도 둘째 가라면 서운해할 정도로 좋은 스키장들이 널려 있다. 물론 품이 넉넉한 로키 산맥의 대자연에 안기는 것은 덤이다. 콜로라도와 유타가 바로 그런 곳이다. 특히 로키 산맥의 서쪽 사면에 위치한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는 겨울 올림픽을 유치한 도시로, 도시 가까이에 훌륭한 스키 리조트들이 많아 접근성이 탁월한 게 장점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자리 잡은 타호 호수 인근과 매머드 스키장 등이 유명하다. 네바다와 캘리포니아 경계에 자리 잡은 타호 호수 일대는 과거 동계 올림픽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이밖에 시애틀 등 북서부 지역에서는 캐스캐이드 산맥 일대, 원시의 삼림을 자랑하는 숲 속에 많은 일류 스키장들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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