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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클럽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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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1,133회 작성일 12-02-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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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나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골프는 부자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반면 미국이나 호주 같은 곳에서는 서민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자 취미 활동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린피 등을 포함한 골프장 이용 비용측면에서 얘기이다. 골프가 대중화 된 미국과 호주에서도 골프 클럽 구매는 적잖은 부담이 따를 만큼 만만치 않은 비용을 필요로 한다. 골프를 처음 입문하는 사람은 물론 초급 골퍼들은 골프 클럽 마련에 앞서 꼭 명심해야 할 점들이 있다. 잘못된 골프 클럽 구매는 몸도 망치고, 돈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골프 클럽은 14개가 기본이다. 이들 클럽은 크게 우드(Wood), 아이언(Iron), 퍼터(Putter) 등 3종류로 다시 나눠 볼 수 있다. 기본 세트를 이루는 우드는 3개로 1번, 3번, 5번 드라이버가 그 것이다. 아이언은 모두 10개다. 3~9번까지 7개의 아이언과 피칭 웨지, 갭 웨지, 샌드 웨지로 불리는 것들이 여기에 속한다. 퍼터는 1개이다.

우드는 멀리 날리 보내는 데 주로 사용되며, ‘새프트’라고 불리는 길다란 막대기 끝에 달려있는 ‘헤드’의 모양이 빵처럼 둥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 아이언은 일반적으로 우드보다 짧은 거리에 공을 날려 보낼 때 사용하는데, 숫자가 적을수록 멀리 나간다. 즉 3번 아이언이 9번 아이언보다 더 멀리 나가게 설계돼 있다. 아이언의 헤드는 재질이 쇠로 얼핏 보면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다. 퍼터는 그린 위의 홀컵에 공을 집어 넣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한쪽 면이 공을 툭 쳐서 굴려 보내는데 알맞게 평면을 이루고 있다.

골프에 막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위의 14개 클럽을 다 갖출 필요는 없다. 아이언의 경우 3, 5, 7, 9번 정도만 있어도 된다. 그도 아니면 5~9번까지만 장만해도 무난하다. 웨지 중에서도 피칭 웨지 하나 정도만 있어도 괜찮다. 그러나 퍼터는 필수이므로 꼭 마련해야 하고, 우드는 1,3,5번이 다 있으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1번 우드, 즉 1번 드라이버 하나만 있어도 게임을 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

막 골프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퍼터는 아무 걸 골라도 좋다. 하지만 우드와 아이언은 몸에 맞는 게 우선이다. 우드와 아이언을 고를 때 점검해야 할 것들은 헤드의 모양과 무게, 새프트의 길이와 탄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드의 헤드는 주먹처럼 생겼는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부피가 남자 어른 주먹의 1.5배 정도는 된다. 우드 경우는 헤드의 생김새는 중요하지 않고, 초보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것이 공을 맞히기에 유리하다.

헤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프트는 강도이다. 새프트는 아이언이나 우드 할 것 없이, 크게 보면 강철과 그래파이트, 이렇게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강철 새프트는 보통은 그래파이트에 비해 가격이 싸다. 내구성도 더 좋다고 볼 수 있는데, 파워 있는 젊은 남성에게 적합하다. 여성이나 장년층 이상의 남성은 그래파이트가 가볍고 스윙하기도 편하다. 같은 그래파이트라도 스윙 때 휘어지는 정도, 즉 탄력이 다르다. 이런 탄력은 대략 스티프(Stiff), 레귤러(Regular), 레이디(Lady)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새프트의 탄력은 5~6가지 이상으로 더 세분해 볼 수도 있는데, 스티프는 잘 휘어지지 않는 것으로 힘이 세고 스윙 스피드가 빠른 남성들에게 알맞다. 스티프는 펌(Firm)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보통 남자라면 레귤러를, 여성들이나 노년층이라면 레이디 탄력의 새프트를 쓰는 게 좋다. 프로 선수들은 아주 단단한 새프트를 쓰는데 초보자들이 이런 제품을 고르면 허리나 팔과 다리의 관절 등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아이언의 헤드는 초보자라면 헤드 중심에 공이 맞지 않아도 무난하게 공이 날아가는 종류를 고르는 게 좋다. 공이 맞는 면의 뒤쪽이 많이 파진, 흔히 ‘캐비티-백(Cavity-Back)'으로 불리는 디자인이 무난하다.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아이언 헤드는 뒤쪽에 파인 공간이 거의 없고 아주 날렵하면서 무겁다. 이런 형태의 헤드를 초보 골퍼가 이용한다면 손바닥이 벗겨질 수 있고, 팔꿈치 관절 등에 무리가 올 수 있으며 공을 제대로 맞추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초보자용 세트는 200~300달러면 새 상품도 쓸만한 것으로 고를 수 있다. 새프트 강도와 헤드 형태 등이 초보자에게 알맞은 중고상품을 찾을 수 있다면, 중고상품을 사용하는 것도 구입 경비를 줄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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