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행자 보험 안내 > 여행/스포츠/레저

골프는 부상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운동이다. 운동 특성상 다른 사람과 신체적 접촉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말이 곧 골프가 안전한 운동이라는 뜻은 아니다. 언론 등을 통해 드물지 않게 접하듯, 골프를 치다가 큰 상해를 입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단단한 공과 엄청난 파워를 만들어내는 골프 클럽의 특성 때문에 예를 들어 골프 공에 눈이나 인체의 중요한 부위가 타격을 당하면 부상이 심각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원정 골프가 잦은 사람들은 이런 부상의 위험에 더 노출되기 쉽다. 생소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코스에서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공이 어디에서 날아올지 예상이 어려운 것도 한 이유이다. 게다가 골프카트를 타고 가다가 지형지물에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 자칫 전복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이런 까닭에 원정 골프가 잦은 사람들은 골프 여행자 보험 가입을 고려해볼 만 하다. 골프 여행자 보험은 크게 보면, 여행자 보험의 한 종류이다. 커버리지가 좋은 여행자 보험이라면 골프 등을 즐기다가 발생한 사고 등에 대해서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수준의 여행자 보험으로는 일일이 커버하기 힘든 골프 관련 사고나 손실이 적지 않다. 이런 까닭에 미국에서 다른 주로 골프 여행을 떠나거나 혹은 중남미 등 아예 다른 나라로 골프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한번쯤 골프 여행자를 위해 특화된 보험 가입을 생각해봐야 한다. 골프 여행자 보험은 좀 생소한 보험 축에 들지만, 일반이 생각할 수 있는 웬만한 관련 사고들을 다 처리할 수 있다. 예컨대, 신체 부상 외에도 골프 클럽의 도난 같은 것까지도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일부 국가의 일부 컨트리 클럽에서는 장비 도난 등의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골프 클럽은 여느 운동 기구와 비교할 때 대부분 훨씬 고가인 까닭에 도난시 피해 액수는 보통 1천~2천 달러에서 4천~5천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

골프 여행자 보험은 좀 우스꽝스런 면도 있는데, 홀인원 때 보상을 해주는 것이 그런 예다. 홀인원을 하면 동반자들에게 보통 한턱을 내야 하는 관행은 동서가 다르지 않다.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골퍼들은 홀인원을 하는 순간은 무척 기쁘기도 하지만, 상당한 지출의 근심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일부 골프 여행자 보험 가운데는 이런 지출의 상당 부분을 커버하기도 한다.

골프 여행자 보험은 골프 여행을 떠날 때마다 들 수도 있고, 아예 1년 분을 한꺼번에 들 수도 있다. 1년에 서너 번 이상씩 골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1년치를 드는 게 싸다. 또 친구나 회사 동료 등 여러 명이 동반해서 골프 여행을 떠난다면 같이 가입하면 할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등에서 ‘Golf Travel Insurance’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골프 여행자 보험을 제공하는 적잖은 관련 보험회사들을 찾을 수 있다. 일반 생명 보험이나 여행자 보험에 이미 가입해 있는 사람이라면, 보험 회사에 골프 여행을 하면서 발생한 부상이나 도난 등에 대한 커버리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추가로 골프 여행자 보험을 들 것인지를 결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