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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쉐어 & 트래블 멤버쉽 구입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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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1,147회 작성일 12-02-1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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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관광지나 리조트 등에서 타임 쉐어(Time Share) 가입을 권유 받아본 적이 있는 한인들이 드물지 않을 것이다. 타임 쉐어는 말 그대로 리조트의 콘도미니엄 등을 연중 얼마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한국식으로 치면 콘도 회원권과 유사하다. 그러나 다른 점도 상당히 많다.

타임 쉐어는 믿을만한 유명 회사라면 일단 시설이 뛰어나다. 웬만한 호텔 뺨치게 시설이 좋고, 각종 주방, TV등 각종 설비가 잘 돼 있다. 또 법적으로 따진다면, 타임 쉐어는 특정한 건물을 공동 소유하는 것과 비슷하다. 미국에서 타임 쉐어를 구입하면, 해당 건물 즉 리조트나 콘도미니엄에 대해 관리를 내야 한다. 리조트나 콘도미니엄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이는 의무사항이다. 또 실질적으로 한국의 콘도미니엄과 현저하게 다른 점 가운데 하나는 타임 쉐어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1년에 정해진 몇 주를 사용하는데, 준 평생 회원 개념으로 소유권 가격이 2만~3만 달러 이상인 경우가 많다. 호텔과 단순 비교는 무리다. 하지만 체류하는 날짜만을 기준으로 따진다면, 오히려 호텔이 싼 경우도 많다.

타임 쉐어 판매는 보통 플로리다의 올랜도나 네바다 주의 라스베이거스처럼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 이뤄진다. 타임 쉐어를 판매하는 세일즈맨들의 끈기과 악착 같은 유혹은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물론 이들 세일즈맨들이 아무런 조건이 없이 호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 100~200 달러 정도의 가치가 있는 어떤 대가를 제시하면 세일즈에 나선다. 가장 전형적인 형태가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하라는 것이다. 말이 1시간이지, 이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하면 보통은 반나절 가량은 시달릴 각오를 해야 한다. 오죽하면 ‘세일즈 고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올랜도나 라스베이거스, 세도나 같은 관광지에서 그래도 한가한 일정이 생겼다면, 꼭 피할 이유는 없다. 세일즈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해 주고 노동의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정말 타임 쉐어 구입에 관심이 있다면, 호락호락 판매에 응할 일은 아니다. 일단 타임 쉐어는 보통 가족 혹은 여러 사람과 함께 자주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아니면 구입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 타임 쉐어의 가장 큰 장점은 미국의 유명 관광지는 물론 세계의 주요 리조트 관광지 등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과 세계 각지로 자주 여행을 떠난다면 모를까, 1년에 한두 차례 이용하는 것으로는 본전을 뽑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타임 쉐어에 매력을 느낀다면, 시험 삼아 트래블 멤버쉽, 혹은 트래블 클럽을 먼저 시도해보는 게 좋다. 타임 쉐어 세일즈맨들은 그들이 내거는 각종 판매전략을 거부하면, 최종적으로 트래블 멤버쉽이나 트래블 클럽 가입을 권유한다. 이는 일종의 맛보기로써, 예컨대 1000달러 내외 금액을 예치하고 시험적으로 타임 쉐어 리조트 등을 이용해 보는 것이다. 이를 이용해 보고 마음에 든다면 그 때 가서 타임 쉐어를 구입하는 것도 늦지 않다. 타임 쉐어는 구입한 순간 마치 자동차처럼 가격이 뚝 떨어지고, 더구나 다른 사람에게 판매도 쉽지 않으며, 다른 타임 쉐어 가입자와 교환에도 돈이 들어가는 등 숨은 위험이 적지 않은 숙박체류 상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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