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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등산용품 쇼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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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백아가씨 댓글 0건 조회 1,142회 작성일 12-04-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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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등산복은 단순한 산행용이 아닌 전반적인 아웃도어 기능까지 갖춘 멀티 스타일이 대세다.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 활용성까지 갖춘 스마트한 등산용품 제대로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Item 1 등산화, 접지력 좋아야
등산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밑창이다. 우리나라의 산은 표면이 매끄럽고 입자가 단단한 화강암으로 된 곳이 많다. 특히 봄에는 잔설이나 얼음 녹은 물에 등산화가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착용 시 바닥에 끈적끈적하게 붙는 느낌의 접지력 좋은 등산화를 신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등산화는 발이 편안하고 내구성이 좋아야 하며, 발목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하이톱 스타일의 등산화가 좋은데, 간혹 불편함을 느끼는 이도 있으니 구입 시 양쪽 모두 신고 매장을 몇 바퀴 걸어 본다. 따뜻한 계절에 산행을 떠나는 초보자라면 쿠션이 얇고 발목이 낮아 마치 운동화처럼 느껴지는 경등산화를 선택하는 게 낫다. 하산 시 앞쪽으로 체중이 쏠리기 때문에 평소 신는 신발 사이즈보다 0.5cm 정도 큰 것을 선택한다. 발을 앞으로 꽉 밀어 넣은 뒤 발 뒤꿈치 쪽에 검지 하나가 들어갈 만큼 여유 있는 사이즈가 좋다. 요즘엔 방수 소재 등산화가 많이 나오지만 필수 기능은 아니니 구입할 때 참고한다.

Plus Tip! >>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통기성이 좋은 메시소재 운동화를 착용한다. 일반 섬유에 비해 공기가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이 커 공기순환이 잘 된다.

Item 2 등산복, 보온·방수·방풍 기능
기능성 의류를 챙겨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입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보통 산악 전문가들은 세 단계로 등산복을 입는다. ‘레이어드 스타일링’으로, 단계별로 갖춰 입으면 효과적으로 땀을 배출하면서 낮은 기온에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이너웨어 자칫 내의에는 소홀할 수 있는데 보온성을 높여 주는 중요한 척도이다. 면 소재는 땀의 흡수는 빠르지만 건조하는 속도가 매우 늦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피부와 직접적으로 닿는 속옷은 땀을 빠르게 흡수·증발하는 쿨맥스 소재가 좋다.

상의 산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기온에 따라 쉽게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여러 겹 겹쳐 입는다. 산을 오를 때는 조금 춥게, 하산할 때는 따뜻하게 입는 것도 노하우다. 상의는 가벼우면서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른 기능성 티셔츠에 보온성이 우수한 폴라플리스 소재의 재킷을 덧입는다. 특히 겉옷은 눈과 비, 바람을 막아 주는 방수·방풍이 우수한 고어텍스나 기능성 소재 점퍼를 입는다.

하의 등산은 하체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등산 팬츠가 중요하다. 방풍은 물론 내구성이 튼튼하며, 신축성을 갖춘 기능성 팬츠를 추천한다. 특히 스트레치 소재나 무릎 입체 패턴, 절개 라인을 넣은 제품은 산행에 도움이 된다.

Item 3 스틱, 무릎 보호·체력 소모 덜어줘
스틱은 많은 이들이 등산용품 구입 시 잊기 쉬운 용품이다. 스틱을 사용하면 짐의 무게와 체중을 분산시키므로 체력 소모를 줄이고, 보행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릴 때 무릎 관절과 척추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켜 부상을 방지하며,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스틱은 보통 2단과 3단짜리 접이식이 있는데, 등산용으로는 3단짜리가 좋다. 최근에 보급되는 제품 중에는 충격 흡수용 스프링이 장착돼 쿠션작용으로 하산 시 충격을 흡수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있다. 지면과 접촉하는 팁은 고강도 소재를 채택한 제품을 선택한다. 회전식 잠금 장치의 견고성과 스트랩의 소재도 주의 깊게 살펴본다. 뻣뻣한 스트랩 소재는 손목을 다칠 수 있다. 딱딱하고 미끄러운 플라스틱 그립은 눈이나 비에 젖을 경우 손이 미끄러지는 단점이 있으며 나무로 된 코르크가 그립의 소재로 좋다. 또한 스틱은 가벼운 카본파이버나 티타늄 소재로 만든 제품이 좋다.

Item 4 배낭, 체형·체력·용도에 따라 선택
배낭은 등산에 필요한 장비 수납뿐만 아니라 산에서 넘어졌을 때 충격을 완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자는 30~35L, 남자는 35~40L 중량이 적당하다. 짐을 꾸릴 때는 무게중심이 되도록 어깨 부근 배낭 윗부분에 무거운 짐을 담는다. 배낭은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것만 부착한 단순한 구조가 좋다. 또 등판과 멜빵 시스템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고, 하중을 고르게 분산해 체력 소모를 줄여 주는 제품이어야 한다. 재질은 가벼운 대신 내구성이 다소 약한 옥스퍼드와, 무겁고 튼튼한 코듀라가 주류를 이룬다. 이 재질들은 나일론 계통의 섬유에 방수 코팅을 해서 만드는데, 무겁고 뻣뻣한 면포 배낭은 차츰 사라지는 추세다. 배낭 안에 방수기능이 있는 레인커버가 들어간 제품을 구매하면 눈·비 오는 날 요긴하게 쓸 수 있다.

Item 5 등산모, 패션·보온
등산용 모자의 중요한 기능은 햇빛에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다. 봄·여름철 등산에 적합한 모자는 두 가지 타입이다. 앞에 챙이 달린 캡(Cap)과 둥근 챙이 넓게 달린 햇(Hat)이다. 캡은 얼굴에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충분히 막아주며, 활동 시 시야 확보가 용이하고 휴대가 간편하다. 캡을 선택할 때는 통풍이 잘 되도록 망사가 부착되어 있는지, 모자 크기를 조절하는 장치(벨크로테이프나 스크랩 조임 장치)가 있는지, 챙은 산행에 알맞은 길이인지(지나치게 큰 챙은 시야 확보가 어렵다) 확인한다.

두꺼운 면보다는 쿨맥스나 서풀렉스같이 흡습속건성 소재로 만든 제품이 좋다. 고어텍스 소재는 통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모자로 적당치 않다. 또한 검정색 모자는 햇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밝은 색을 선택하는 것이 더위를 피하는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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