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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라곤 댓글 0건 조회 1,278회 작성일 12-06-0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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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소의 나라 태국에서는...
태국을 "미소의 나라"라고 부른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만나는 태국 사람들마다 소리 내서 웃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약간 미소 짓는 것도 아니지만 환한 그러면서도 소리를 내지 않고 웃는 태국인들을 보면 반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것이 틀림없다.
조용히 웃는 태국인들. 하지만 태국인들은 웃음만 조용한 것이 아니다. 모든 일에 있어 그리 요란스럽지 않다.
그 이유 역시 관습과 관련있다. 태국인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 소리를 내면서 하는 일을 창피하게 여긴다. 예를 들면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큰 소리로 소리를 쳐 가면 싸운다거나 크게 소리를 내면서 말을 하는 것을 부끄러운 행동으로 여기기 때문에 사실 태국인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하더라도 격렬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우리는 귀여운 아이를 보면 자연스럽게 쓰다듬고 예쁘다거나 귀엽다거나 한마디쯤 해주는 것이 이웃간에 흔히 있는 일이다. 하지만 태국에서는 머리에 영혼이 들어있다고 생각해서 함부로 머리에 손대는 것을 싫어한다.
물론 어른도 마찬가지인데 어른 머리를 쓰다듬을 일보다는 아무래도 귀여운 아이에게 하기 쉬운 실수이므로 주의하자. 그 외에 왼손은 부정하다고 하여 물건을 주고 받을 때 왼손을 사용하면 예의에 어긋나 는 것이라는 것도 알아두어야 겠다.

태국 내에서는 정식 스님은 말할 것도 없고 수련승이라고 해서 십대 소년들이 승복을 입고 수련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래서 유난히 승복을 입은 스님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그들과 여자간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 그 곳이 설령 복잡한 만원 버스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렇게 극도로 신체 접촉을 피하고 있기 때문에 물건을 건널 때도 마찬가지다. 여자가 수도승에게 직접 물건을 전하는 것은 거의 관습적으로 피하고 있어 물건을 건널 때는 거의 대부분 다른 남자의 손을 거쳐 전달을 하곤 한다.
하지만 다른 남자도 없을 때는 승려는 노란색의 손수건을 내밀고 여자는 물건을 그 천 위에 올려 놓음으로써 전달한다고 한다. 다소 복잡한 절차이긴 하지만 수행을 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행동일 것이다.


2. 필리핀의 `레이디 퍼스트`.
빛나는 태양 아래 반짝이는 야자수. 아름다운 산호초가 너울거리는 투명한 바다의 섬나라.
필리핀은 스페인 통치와 미국 식민 통치의 영향으로 동.서양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다. 특히 서양식 예절이 생활 전반에 보편화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서구식 레이디 퍼스트 정신이 잘 지켜지고 있다.
전 대통령이었던 마르코스의 아내 이멜다의 공로라는 해석도 있고 코라손 아키노 여사의 역할이 컸다는 주장도 있지만 어쨌든 실제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이 인정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필리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레이디 퍼스트의 예절들을 지키는 것이 아무래도 대접받기 나을 듯 싶다.




3. 말레이시아인의 회교도정신.
다양한 인종이 한자리에 모여 사는 말레이시아에서는 각 민족 고유의 종교적 색채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말레이시아인들이 대체적으로 종교적 성향이 강하다는 평을 받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특히 회교도 말레인들은 율법에 따른 금욕 생활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돼지 고기와 개 고시는 철저히 금하며 회교 율법에 따라 음주를 금하는 등 생활자체에도 이들의 종교적 성향이 잘 드러난다.
이러한 말레이시아에서 금기시되는 동물이 다름이 아닌 개. 우리는 같은 동네에서 살고 있는 이웃이 귀여운 강아지라도 안고 있으면 쓰다듬어 보기도 하고 키우는 재미가 어떻다는 등 이웃간의 정담이 오고 가기 마련이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특히 이슬람교도는 개를 돼지나 뱀처럼 깨끗하지 못한 동물로 생각하여 만지는 것조차 질겁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네 습관대로 귀엽다고 해서 개를 만진 손으로 악수를 한다든가 물건을 건네주면 돌아오는 시선이 곱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청결을 모토로 하고 있는 싱가포르.
비록 덩치는 작지만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아주 깨끗한 나라로 소문 난 싱가포르에서는 다른 것보다도 공공질서에 유의해야 한다.
자나 깨나 청결을 모토로 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거나 거리에 침을 뱉을 경우 벌금을 부과라고 있으며 횡단보도가 아닌 길을 건널 때도 벌금을 문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함부로 버리지 않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거리에서 침을 뱉거나 담배 꽁초를 버리는 것은 흔한 광경이다. 사소하긴 해도 한번 몸에 밴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는 법이므로 싱가포르에 가게 되면 괜히 망신당하는 일이 없도록 꼭 주의하자.




5. 홍콩사람에게 시계선물을?.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드나들고 단순한 관광 목적뿐 아니라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중요한 도시가 바로 홍콩이다.
홍콩 사람들은 첫 만남에서도 선물을 주고 받기를 즐긴다. 그러나 이곳에서 누군가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혹은 기념으로 작은 정성을 전하기를 원한다면 절대로 피해야 할 것이 바로 시계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시계는 값진 것일수록 귀금속류에 속하는 것이라 흔히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지만 홍콩 사람들에게는 환영받는 선물이 아니다. 특히 벽시계나 자명종 시계는 옛부터 그런 소리가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보내는 장송곡으로 여겨온 관습 때문에 그다지 기분 좋은 물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칼날이나 송곳처럼 뾰족한 물건을 선물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이 또한 불길한 의미가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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