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여행하기 > 여행/스포츠/레저

여행을 좋아하건 아니건 상관 없이 캠핑카가 좋은건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그저 ‘그림의 떡’이 된다면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사실 캠핑카 한대를 구입하는데는 상당한 돈이 든다. 돈도 돈이지만 그에 따르는 각종 부가 비용 및 법적인 절차들으로 인해 왠만한 각오 없이는 구입을 엄두도 못내는 것이 사실. 그럼 캠핑카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제외하고 그 외에 어떤 것들이 캠핑카 구입을 어렵게 하는지를 알아보자. 먼저, 세금 관련 부분을 들 수 있다 14%을 특소세와 이보다 더 높은 30%의 교육세 그리고 부가세 10% 까지를 포함한다. 여기에 보험료 유지비등의 제정적인 어려움과 차량개조에 따르는 형식승인의 어려움까지 캠핑카 구입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고 캠핑카 여행을 포기 할 수는 없는 노릇. 현재 여러 업체들에서 캠핑카를 대여해 주고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면 나에게 알맞은 캠핑카를 빌리기에는 물의가 없다. 보통 우리가 캠핑카라고 부르는 것은 ‘모터 캐러벤(Motor Caravan)’으로써 영화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캠핑카이다. 한대의 차에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공간이 다소 협소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차 뒤에 트레일러를 달고 다니는 ‘캐러벤(Caravan)’이 있는데,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트레일러를 달고다녀야 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모터 캐러벤’의 경우 2종보통 면허(오토가능)로도 운전이 가능하지만 ‘캐러벤’의 경우는 트레일러 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렇듯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한 뒤 자신의 여행스타일에 맞는 캠핑카의 선택이 필요하다.




포인트1. 숙식이 한방에 해결
캠핑카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차안에서 숙식이 가능하다는 것. 사실 여행일정을 짜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바로 ‘어디서 자고 뭘 먹을까’ 이것만 해결 되면 여행준비는 한결 쉬워진다. 여행 도우미 캠핑카는 이러한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주고도 남는다. 물론 캠핑카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캠핑카 안에는 생각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서 잠자기에 충분하다. 2층의 기본 침실칸은 물론이고 식탁으로 쓰던 테이블을 접고 매트를 깔면 즉석에서 소파겸 침대가 만들어져 부족한 공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또한 자체 발전이 가능하며 식수도 마련되어 있어 취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기본 취사시설 이외의 취사도구는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되는데 대여시에 미리 채크해 두어야 한다.

포인트2.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편의시설
캠핑카에서 잠을 자고 밥을 해 먹을 수 있다는 건 말 그대로 기본 사항. 여기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덧붙여져야 진정한 캠핑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자체 화장실. 먼길을 갈 때 곤혹스러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생리현상 그러나 캠핑카에는 자체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서 먼길을 갈 때는 물론 고속도로 주행시에도 언제든지 급한 볼일(?)을 해결 할 수 있다. 그리고 여름 해변으로의 여행시 해수욕을 하고 샤워를 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줄을 설 필요도 없다. 샤워시설이 되어 있으니까. 그리고 비장의 카드. 바로 멀티 DVD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노래방 기능, DVD등을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복합기는 지루한 여행길을 즐겁게 해준다. 편의시설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데. 운전자를 위한 편의시설로는 후방감지카메라가 있다. 덩치가 큰 만큼 안전에도 유의해야하는 특성상 후방의 카메라가 더욱더 안전한 운전을 도와준다.

포인트3.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지 간다
최근에 오토캠핑족이 많아지면서 전국각지에 오토캠핑장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캠핑카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주로 휴가철 바닷가를 중심으로 개장되어 사실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캠핑카라면 굳이 오토캠핑장이 아니더라도 캠핑이 가능한 장소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행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는데 일정상의 문제 그리고 숙식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아쉽게 발길을 돌린 안좋은 기억도 캠핑카와 함께라면 말끔히 씻을 수 있다. 드라이브를 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차를 세우고 하룻밤을 자고가면 그만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곳으로의 여행도 캠핑카 여행만이 갖는 즐거움이다. 그래서 그럴까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에도 캠핑카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행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유럽이나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등으로 여행에서 캠핑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