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중 호박에 얽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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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wha 댓글 0건 조회 1,220회 작성일 11-01-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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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신의 아들인 파에톤은 왜 그런 사건을 일으켰을까? 파에톤은 원래 태양신인 아폴론의 아들로서, 친구들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자 증명을 해 보이기 위해 멀리 아버지인 아폴론을 찾아가게 된다.
아들을 만난 아폴론은 그 기쁨에 아들에게 무슨 소원이든 다 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하자, 파에톤은 친구들에게 아폴론의 아들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 불의 전차인 태양의 마차를 몰게 해달라고 했다.
아폴론은 금방 후회를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아들에게 주의점을 알려주었지만 황홀감에 빠진 파에톤은 귀담아 듣지를 않았고, 곧바로 마차를 몰고 나갔다.
그러나 운전이 미숙하여 주인이 바뀐 것을 안 천마(天馬)들이 맘대로 날뛰며 너무 낮게 날아서 바다가 들끓고 산들이 타 버렸으며 이디오피아 사람들이 불에 그을려 까맣게 되어 버렸다고 한다.
땅까지도 불에 타버리자, 땅의 여신인 데메테르가 제우스에게 울부짖었고, 다른 신들도 이러다간 하늘까지도 모두 타게 될 것 같아 불안해 졌다고 한다.
그래서 제우스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번개를 내던져 태양의 마차를 내리쳤고, 마차는 산산조각이 나고 파에톤은 그만 강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아폴론은 자신의 잘못으로 아들이 죽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고, 파에톤의 누이들은 그의 죽음을 슬퍼해서 강가에서 하염없이 울었다고 한다.
결국 그녀들은 슬픔에 탄식하여 모두 그 자리에서 말라버려 포플라 나무가 되었고, 그 나무로부터 눈물이 계속 흘러나와 굳어져 호박이 되었다 한다.
호박은 보호의 마력을 지닌다고 믿어져 부적으로 최초로 사용한 보석이며, 치료의 효과를 지니고 있어, 강심제와 중풍을 멈추기 위해서 척추위에 비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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