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유할 때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 소비자보호

1. 자동차 휘발유는 항상 이른 아침에 지표면이 차가울때 넣어라. 

주유소에는 탱크들이 지하에 묻혀있기 때문에 이른 아침일수록 날씨가 춥고, 이는 휘발유의 밀도가 올라가게 만든다. 때문에 오후나 저녁에 기름을 넣는다는 것은 정확하게 1리터의 기름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유업에서, 휘발유, 경유, 제트유, 알콜과 다른 석유제품들의 비중과 온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도 차이의 온도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일반 주유소에서는 이런 온도차이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다.

2. 주유를 할 때에는 주유를 서두르지 않고 여유있게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주유기는 3단계의 속도(낮음, 중간, 높음)가 있는데 낮음 단계에서 주유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이 때 휘발유의 기화가 가장 적기 때문이다. 이 기화현상은 어떤 주유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빠르게 주유하게 되면 휘발유의 일부가 그냥 기체가 되어 주유탱크로 들어가 그만큼 주유하는 양이 줄어들게 된다. 

3. 휘발유를 주유할때 가장 중요한 팁은 언제나 자동차의 기름탱크에 반절 정도가 남아있을때쯤 주유하는 것이 좋다.

휘발유가 많이 들어 있을수록 더 적은 공기가 빈 공간을 채운다. 휘발유의 경우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기화한다. 주유소 지하에 있는 휘발유 저장고에는 기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름위에 뜨는 지붕같은 것이 설치되어 휘발유와 공기가 닿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용하는 주유기는 그렇지 않다. 실제로 휘발유 수송차가 운반을 위해 정유사에서 휘발유를 받을 때는 이러한 기화에 의한 차이를 보상받아서 정확히 원하는 양만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4. 여러분이 주유소에 갔을 때 휘발유 수송트럭이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고 있다면 휘발유를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송트럭이 휘발유를 공급하면서 지하 저장고에 있는 휘발유가 많이 휘저으면서 바닥에 가라 앉아있던 흙이나 침전물들이 떠오르게 되어 차안으로 들어가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