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린이용 목욕 및 화장용품에서 포름알데히드 검출 > 소비자보호

이번 CSC의 조사는 총 48개 제품을 상대로 진행되었으며(포름알데히드는 28개 제품), 이 중 절반 이상이 하나 내지 두 개의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었다. 포름알데히드는 다른 소비재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물질로 일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이번에 이들 화학물질이 검출된 제품 명단에는 Baby Magic “Soft Baby Scent” lotion, Johnson’s Baby Shampoo, Sesame Street Bubble Bath("Orange Mango Tango")도 포함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포름알데히드는 54ppm에서 610ppm까지 검출되었으며, 1-4번 다이옥신은 0.27ppm에서 35ppm까지 검출되었으나, 이들 상품을 사용함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성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흡입이나 노출로 인하여 발암물질을 유발할 수 있음이 증명된 바 있으나, 특정 화장품에서 얼마나 많은 포름알데히드가 대기 또는 흡입 노출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1-4번 다이옥신의 경우는 동물실험을 통해 흡입은 물론 피부 접촉을 통해서도 발암물질의 형성과 일정한 관련성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용 용품에 대하여 이들 물질에 대한 구체적인 제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FDA는 이들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기 전까지 어떤 안전장치도 마련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국가에서는 이와 관련한 규정을 마련해놓고 있다.

유럽연합과 캐나다에서는 미용용품의 경우(일부 제품을 제외한), 포름알데히드는 2,000ppm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두고 있으며, 1-4번 다이옥신은 제품에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우, 일반적인 사용에 의해서는 소비자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없음이 입증된 수준에 한하여 1-4번 다이옥신이 제품에 포함될 수는 있다.

이번 CSC의 연구 결과 이후, 부모들은 제품 안전에 의심이 가는 일부 상품을 만든 제조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였다. 피고는 제품을 생산, 판매 및 광고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하였으며, 불공정하고 태만한 행위로 상품유통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소송의 주요 내용이다.

학계에서 논쟁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이들 화학물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미용 용품의 사용을 피하길 원하는 부모들은 아래와 같이 행동할 것을 추천한다.

우선 제품 설명서를 읽고, 포름알데히드와 1-4번 다이옥신과 관련된 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1-4번 다이옥신과 관련성이 있는 물질은 아래와 같다.

PEG or polyethylene glycol

Polyethylene

Polyoxyethylene

Polyethoxyethylene

Polyoxynolethylene

Preservative ingredients that may release formaldehyde include:

Quaternium-15

2-bromo-2nitropropane-1,3-diol

Imidazolidinyl urea

Diazolidinyl urea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유아용 미용 용품의 수를 제한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이런 노력은 표기에는 없으나 제품 내에 존재하는 화학물질의 노출을 막아줄 것이다. 합성 향수의 구성성분으로 종종 사용되는 탈산염과 같은 다른 위험 물질도 제품에 표기되어 있지 않음을 명심하자.

'GreenerChoices.org'를 방문하면 건강을 위협하는 화학 물질에 대하여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