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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물이 소생하는 봄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바깥 나들이 시켜드리는 모습도 
 종종 마주치게 됩니다.
 연로한 어르신들의 경우, 곁에서 뵙기에 참 안쓰럽게 느껴지는 것이 차를  타고내리실 때의
 모습입니다.  차에서 내릴 즈음이면 뭔가 의지하여 몸을 일으킬만한 것을 찾아 두리번
 거리십니다.  좁은 공간에서 몸을 조절하며 차밖으로 나오는 동작이 노인들에게는  
 마음처럼 날래게 움직여지는 상황이 아닙니다.
 푹신한 의자로 몸을 지탱하기에는 여의치 않고, 차 문짝을 잡고, 
 주춤 굼뜬 동작으로 어이쿠를 연발하며 차에서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자존심이 강한 노인분의 경우에는 곁에서 부측해 드리는 것을 불편하고, 불쾌하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일이 불편한 상황마다 부축을 한다든지 하는 도움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드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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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할아버님의 사용 모습을 보니, 꼭 필요하다 싶지 않으신가요?
 꼭 상품화된 저 물건이 아니더라도 차문에 '임시로 매단  손잡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생활 속 아이디어 떠오르시지 않나요?
 노인들의 불편을 알아채는 '마음'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