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를 위한 아이디어 상품: 주소 적힌 사랑의 팔찌 > 실버상품

 

아기의 백일이나, 돌 때면
아기에게 미아방지용 팔찌를 선물합니다.
집주소를 적어넣어 혹시라도 아이가
집을 잃었을 때를 대비한 선물입니다.

이런 선물이 아기에게만 필요할까요?

며칠 전일입니다.
동네 버스정류장에서 마을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보기에도 몸이 불편해 보이는 80세가 넘었을 것 같은
할머니 두 분이 손을 꼭 잡고 걸어오십니다.

한 할머니가 저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오십니다.
어디까지 가느냐? 혹시 저 할머니를
어디까지 모셔다 드릴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겠다고 하자 몹시 고마워하시더군요.

그래서 할머니를 어느 지하철 역까지 모셔다
드리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이동네 사시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셨는데
친구가 그리워 놀러오신 길이었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친구가 지하철 역까지 바래다 주었는데
친구분이 한번 넘어지신 후
몸이 많이 불편해지셔서 그럴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할머니께 어디까지 가시냐고 여쭤봤는데
지하철을 여러번 갈아타야 하더군요.

잘 기억하고 계셨지만
과연 집까지 무사히 가실 수 있을지
염려가 되었습니다.

할머니께 혹시 모르니 집주소를 적어서 다니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도 자신의 기억력이 미덥지 않은지
그래야 겠다고 하시더군요.

젊은 사람도 당황하면 갑자기
자기 전화번호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노인들은 훨씬 더하면 더하지 싶습니다.

만일을 대비하여
부모의 관심을 듬뿍 받고있는 아이에게뿐 아니라
자기 기억도 확신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주소 적힌 사랑의 팔찌는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모님 생신때 좀 멋스러운
주소가 적힌 사랑의 팔찌를 선물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