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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 카드 알고 쓰면 쇼핑의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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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1,550회 작성일 12-02-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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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 카드(Gift Card), 즉 선물권은 미국에서 엄청나게 큰 비즈니스의 일부분을 이루고 있다. 매년 통용되는 기프트 카드가 금액만으로도 수십 억 달러 규모가 넘는다는 추정을 보면, 얼마나 선물권이 활성화 돼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기프트 카드는 레스토랑과 같은 외식 산업, 테마파크 관람, 일반 생활 필수품 구입, 각종 서비스 등 약간 과장하면, 거의 모든 상거래에서 이용된다. 기프트 카드는 액면가 그대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액면가보다 할인해서 파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50달러 액면가의 주스 구입 기프트 카드를 20% 가량 할인한 40달러 가량에 판매하는 수도 많다는 것이다.

기프트 카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손에 넣을 수 있다. 보통 사람들로서 가장 간편한 방법은 동네 그로서리, 슈퍼마켓이나 대형 양판점을 찾는 것이다. 랄프스나 앨버츤, 세이프웨이 등의 슈퍼마켓을 방문하면, 아예 별도로 기프트 카드만을 취급하는 코너가 있는 경우가 흔하다. 코스트코 같은 양판점에서도 몇몇 종류의 기프트 카드를 볼 수 있다. 슈퍼마켓과 양판점에서는 자신들의 가게에서 통용되는 자체 기프트 카드도 판매한다. 이런 기프트 카드는 해당 업소에서는 일종의 데빗 카드와 같은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최근에는 인터넷이 기프트 카드 판매 혹은 배포의 주요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설문 조사에 응한다든지, 고객 회원 등록 등을 마치면 일정한 금액의 기프트 카드를 보내주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아예 공짜 혹은 할인 쿠폰을 구하듯, 기프트 카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카드를 구할 수도 있다. 또 이베이나 아마존 같은 대형 인터넷 경매 혹은 판매 사이트에서도 기프트 카드를 살 수 있다. 개인 등이 자신이 받아 두었다고 쓰지 않는 기프트 카드를 경매에 붙이거나 할인 된 금액에 파는 것이다. 전자제품 등 꼭 구입할 물건이 있는데, 가격이 부담이 된다면 할인된 기프트 카드를 산 뒤 이를 활용해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알뜰 쇼핑이 될 것이다.

하지만 기프트 카드 활용에는 상당히 큰 함정이 있다는 사실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자칫하면 돈만 날릴 수도 있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해당 비즈니스가 도산을 하거나 폐업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A 레스토랑의 기프트 카드를 구입했는데, 막상 쓰려고 보니 얼마 전 업소가 문을 닫은 등의 예가 여기에 속한다. 또 일부 소매 업소 등은 아예 기프트 카드를 발행하지 않는데, 웹사이트에 보면 마치 이들 소매업소에서 통할 수 있는 것처럼 기프트 카드를 팔거나 선심 쓰듯 나눠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역시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

또 하나 ‘정품’ 기프트 카드라도 함정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기프트 카드는 쓰고 남은 만큼 잔액이 보존된다. 즉 액면가 50달러짜리 기프트 카드를 활용해 40달러짜리 물건을 샀다고 가정하면, 잔액 10달러가 남게 된다. 헌데 이들 잔액은 여간 해서 현금으로 바꿔주지 않는다. 결국 구매를 통해서만 잔액을 소진시킬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또 기프트 카드에는 유효기간이 표시된 것들이 많은데, 예를 들어 잔액이 5달러가 남았다고 할 경우, 유효 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기프트 카드 전문가들은 이런 돈 또한 총액 규모로는 상당 액수일 것으로 추정한다. 일부 업체들이 할인을 해주면서까지 기프트 카드 발행에 열성인 것은, 기프트 카드의 소비 행태의 이런 허점을 이용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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