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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 노하우…고수들의 비법 공개: 세상에 깎을 수 없는 물건은 없다. 다만, 안 깎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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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961회 작성일 11-01-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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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에 물가도 하루가 다르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하지만 물가가 오른다고 해서 안 먹고 안 입을 수도 없는 일. 「레이디경향」에서는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즐기는 노하우를 통해, 서민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과 가격 흥정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백화점 쇼핑’, 가격이 저렴해 흥정이 쉽지 않은 쇼핑’의 고수들을 통해 흥정의 비법을 알아본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깎아본 적이 있는가. 보통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인터넷에서는 물건 흥정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남들과 똑같이 ‘쇼핑’을 해서야 어떻게 ‘더 저렴한 물건’을 살 수 있을까. 재치 있는 입담과 오랜 인터넷 쇼핑 경험으로 ‘인터넷’에서도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흥정 노하우’를 공개한다.


“아저씨 직거래할게요. 얼마까지 가능한가요?”
(김유경·경기 고양시 일산구·35)
얼마 전에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리컵을 구입한 적이 있어요. 한 개에 가격이 2만원이었는데, 처음에는 하나만 구입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컵이 너무 예뻐서 부모님께도 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3개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었죠. “3개를 한꺼번에 구입하려고 하는데, 가격이 비싸다. 얼마까지 깎아줄 수 있느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인터넷 쇼핑몰 통하지 않고, 직접 구입하면 수수료를 빼줄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계속 구매할 테니 조금만 더 깎아달라”고 졸랐더니 1개당 5천원씩 깎아주셔서 총 4만5천원에 기분 좋게 구입했답니다.


“현금으로 산다는 걸 강조하고, 경쟁 업체끼리 경쟁을 시켜요” (이종태·서울 노원구·33)
저는 보통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가장 최저가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될 때가 많아요. 그러면 비슷한 최저가 업체들 10여 군데에 전화를 걸어 ‘현찰’로 살 거라고 강조해요. 그렇게 2~3군데 물어보면 어느 정도 더 깎아줘요. 그쪽에서도 어차피 카드 수수료 나가는 것보다는 깎아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거죠. 어느 정도 가격이 나오면, 이제 나머지 7군데에 또 전화를 걸어 “여기는 얼마까지 해준다더라. 더 싸게 해주면 사겠다”고 이야기해요. 그러면 경쟁 업체보다 더 깎아주는 거죠.

“매장으로 직접 찾아갔더니 대폭 할인해줬어요”
(유요한·서울 강남구·34)
저는 늘 매장으로 찾아가요. 그럼 택배비도 절약되고, 얼굴 보고 더 깎을 수 있거든요. 한번은 등산 스틱을 사는데, 인터넷에서 저렴한 사이트를 찾은 뒤 물건 판매자에게 전화를 했어요. 인터넷 쇼핑몰에 내는 중개수수료가 있을 테니 내가 직접 가서 현찰로 사겠다고 했죠. 결국 제가 예상한 가격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었어요. 또 자잘하게 끼워주는 사은품도 필요 없으니 가격을 더 깎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해요. 그럼 더 깎아줘요. 그런데 사실 그런 때는 주인을 잘 만나야 하는 ‘운’도 있어야죠.


“최대한 불쌍하게 감정적으로 호소해요”
(문수진·경기 성남시·28)
물건을 살 때는 살짝 감정적으로 호소해야 해요. 제가 사고 싶은 물건이 30만원짜리였어요. 판매자한테 전화를 걸어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인데, 돈이 20만원밖에 없다. 당신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깎아달라”고 절박한 목소리로 부탁을 했죠.

그랬더니 “현찰로 하면 25만원까지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5만원을 깎았어요. 그래서 “내가 쓸 게 아니라 부모님이 쓸 거다. 어떻게 더 안 되겠느냐”고 했더니, 추가로 5% DC를 더 해주는 거예요. 또 물건을 살 때는 뭐든지 내가 이걸 ‘무리’해서 산다는 사실을 알려야 해요. “난 10만원짜리를 원하는데, 15만원짜리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사는 거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발품을 열심히 파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최세연·경기 동두천시·34)
제가 혼수로 TV를 구입하려고 할 때였어요. 저렴하게 사려고 우선 가격 비교 사이트에 들어가 최저가를 찾았죠. 그리고 그 가격에 살 수 있는지 용산과 하이마트도 한 바퀴 돌아봤어요. 하지만 인터넷 가격이 가장 싸길래, 인터넷에서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러고 나서 우연히 집 앞에 있는 전자제품 대리점을 찾아가 가격을 물어봤더니, 그곳이 제일 저렴한 거예요. 정말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맞더라고요. 결국 오랜 시간 발품을 팔아 알아본 덕분에 제가 처음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었어요.


“수입 제품들은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세요”
(서희선·서울 강서구 화곡동·38)
수입제품들은 국내 쇼핑몰이나 ‘구매 대행’으로 구입하면 아무래도 비싸게 살 수밖에 없어요. 일본과 홍콩 사이트에서 직접 주문하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홍콩은 쇼핑의 나라잖아요. 잘 찾아보면, 우리나라를 염두에 두고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굉장히 많아요. 제품도 다양하고요. 보통 15만원부터 관세가 붙거든요. 그래서 ‘관세’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쇼핑을 해야 해요.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최저가 물건을 고르고, 매장에 가서 ‘현금’ 거래하면 매우 저렴해요”


쇼핑몰 운영 5년 차 판매자가 직접 공개하는 흥정노하우


1. “깎아달라고 끈질기게 조르는 손님 못 당한다”
사실 깎아주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매일 깎아주면 어떻게 먹고 살아요. 그런데 끈질기게 깎아달라고 조르는 고객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할인을 해주죠. 어차피 카드 수수료 나가는 거 빼면 되니까요. 아예 안 파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저희는 10% 할인해주는데, 어떤 쇼핑몰들은 현금으로 살 때 10%를 적립해준다고 하더라고요.

2. “단골이 되면 신경을 더 쓰게 된다”
단골이 되면 아무래도 신경을 더 쓰죠. 현금으로 사면, 그 사람이 먼저 요구하지 않아도 ‘현금 할인’도 해주고, ‘사은품’ 같은 거 알아서 챙겨줘요. 또 남아 있는 상품 중에 잘 안 나가는 재고를 공짜로 주기도 하구요.

3. “계절이 바뀔 때 ‘세일 상품’을 잡아라”
계절이 바뀔 때는 세일을 하잖아요. 이때를 눈여겨봐야 해요. 거의 50% 가까이 세일을 하거든요. 사실 제품이 몇 개 안 남았으니까 재고를 없애기 위해서 세일을 하는 거죠. 그리고 유행도 지났기 때문에 남겨둬도 팔리지 않아요.


가격 흥정이 가능한 사이트 활용법 - 예) G 마켓


1 사이트에 있는 흥정하기 버튼을 누른다.
2 판매가 확인 후 3~5% 정도 낮은 가격에 흥정한다(너무 낮게 쓰면 가격 체결이 잘 안 되며, 3~5% 정도 깎아서 써 내면 체결이 잘 된다고 한다).
3 가격 흥정이 되면 좋지만, 안 되면 G마켓에서 새로운 흥정가를 제시해준다.
4 여기에 만족하지 못할 것 같으면 제시된 흥정가보다 약간 낮게 써본다.
5 이렇게 흥정이 오가다 보면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6 카드 결제시에는 ‘카드 수수료’ 때문에 흥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단점 _ 물건 구입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장점 _ 물건을 다른 곳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 가격 흥정 노하우 ‘기타 의견’


1 마일리지나 적립금, 할인 쿠폰을 활용한다.
2 여러 사람이 한번에 ‘가격 흥정’을 한다.
3 ‘반품 물건도 괜찮다’면 물어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다.
4 일명 ‘땡처리’ 물건을 놓치지 않는다.
5 새벽에 경매에 참여해 저렴한 물건을 잡는다.
6 제품 발송이 늦을 때, 전화해서 ‘사은품’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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