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보내는 편지' 시인 마야 안젤루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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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500회 작성일 15-07-1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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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잘 알려진 미국의 배우 겸 시인 마야 안젤루가 8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28일(현지시간) 그의 거주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가정부가 숨진 안젤루를 발견했다.
안젤루의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안젤루는 1928년 4월 4일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다.

↑ 미국의 배우 겸 시인 마야 안젤루가 28일(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사진은 2011년 6월 25일 '여성 지도자 오찬'에서 연설하는 마야 안젤루의 모습. (AP=연합뉴스)

↑ 미국의 배우 겸 시인 마야 안젤루가 28일(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2008년 마야 안젤루의 모습. (AP=연합뉴스)
그는 7세 때 성폭행을 당하고 17세 때에는 미혼모가 됐으며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등 순탄치 않은 성장기를 보냈다.
하지만 1969년 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로 흑인 여성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더불어 작곡과 영화 출연 등 왕성한 문화 활동을 했다.
여성과 흑인의 인권 문제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인 그는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취임할 때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고, 2011년에는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정식 학위를 받지 못했음에도 30개 이상의 명예 학위를 받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포리스트대학에서는 종신 교수 자리를 얻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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