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켜놓는 컴퓨터 전력낭비심해 > 스마트세상 100배 즐기기

미국내 회사들이 밤새도록 켜놓는 컴퓨터로 28억달러의 전기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비영리단체인 '절전연합(Alliance to Save Energy)'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업무 시간 외에 켜져있는 컴퓨터로 이같은 규모의 전력이 낭비되고 있으며 2000만톤의 탄산가스가 배출되고 있다. 2000만톤의 탄산가스는 자동차 4백만대가 내뿜는 양과 같다.
이 단체에 따르면 미 전국의 1억800만개의 회사에 있는 컴퓨터 중 절반가량이 밤새도록 켜져있다.
이 단체는 또 단 하룻밤 전세계 10억대의 컴퓨터가 일제히 켜지지 않는다면 이로인해 절약되는 전기량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 필요한 전력을 30년동안 공급할 수 있는 양과 같다고 전했다.
델 컴퓨터의 글로벌환경팀장 마이클 머피는 "상상할 수 없는 양의 전력이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필요하게 켜져 있는 컴퓨터가 낭비하고 있는 전기세와 이로인해 발생하는 탄산가스의 양을 감안할 때, 퇴근시 컴퓨터를 끄는 것만으로 각 회사는 매년 26만달러의 전기세와 1만대의 컴퓨터를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 1,871톤의 탄산가스도 줄어들어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