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e메일 2006년까지 두배 증가 > 스마트세상 100배 즐기기

전세계 네티즌들이 정보교환을 위해 유용하게 이용하는 동시에 엄청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있는 e메일이 오는 2006년까지 현재의 두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미국의 정보통신(IT)업계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전세계 e메일전송량은 현재 하루 31억통에서 오는 2006년에는 두배수준인 60억통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오는 2006년에는 전체 e메일의 절반 정도만 개인과 개인 사이의 정보 교환 및 서신 전달에 사용되고 나머지 절반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동 메일링 시스템을 통해 발신돼 스팸 메일의 폐해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용이 이미 일반화돼 있는 기업체에서는 스팸메일 분류와 삭제, 이메일 전달(포워딩) 등의 업무에 상당한 노동력 누수현상이 발생, 상대적으로 생산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또 인터넷 서버업체들로서도 e메일 증가로 인해 서버 관리와 유지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게 되며 이는 결국 기업과 일반 네티즌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지적됐다.
DC의 마크 레비트 부사장은 "호스에서 물이 새는 것과 같이 e메일은 업무 누수현상과 함께 시간낭비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