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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이야, 스마트폰이야?’…전화되는 델의 5인치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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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85회 작성일 11-01-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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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Dell)이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5인치 안드로이드 태플릿 ‘스트릭(Steak)’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모토로라에서 휴대폰 사업을 이끌었던 론 게리케즈(Ron Garriques)를 영입하는 등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델이 드디어 그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dell tablet streak

스트릭(사진)은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5인치 정전식 WVG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3G(HSDPA 지원)와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 접속 기능을 지원한다. 태블릿으로 소개됐지만 전화통화가 가능하고, 화면 크기가 5인치에 불과해 사실상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다.

지난 1월 CES 2010에서 스트릭이 처음으로 공개되자, 일부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비교해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불편한 크기이며, 태블릿을 대체하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델은 “스트릭은 태블릿과 스마트폰 사이의 ‘스위트 스팟(sweet spot : 야구에서 배트로 공을 치기에 가장 효율적인 지점)’에 위치한 단말기”라며 자신 있게 소개했다. 5인치의 넓은 화면을 통해 스마트폰보다 더 나은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태블릿보다 휴대성이 대폭 향상된 새로운 제품군이라는 설명이다.

브라이언 글래든 델 CFO는 지난 6월 “많은 기업이 너도나도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델은 새로운 새로운 제품군을 찾아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제품군을 시리즈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얼마 전까지 스마트폰 스크린 크기는 HTC HD2 등에 탑재된 4인치가 최고였다. 최근 들어 모토로라가 선보인 드로이드 X와 HTC 에보 4G 등이 4.3인치 스크린을 탑재하면서 스마트폰의 스크린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스트릭은 퀄컴의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1.6 버전을 탑재했다. 5백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를 내장했으며 내장 메모리는 2GB로 하드웨어 사양은 준수한 편이다. 외장 메모리는 마이크로 SD 카드를 통해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최신 스마트폰이 대부분 2.2 버전(프로요) 업데이트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1.6 버전을 탑재한 부분은 아쉽다. 안드로이드 1.6 버전은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어도비 플래시 등 새롭게 지원되는 기능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델은 올해 말까지 OTA(Over-the-Air) 방식으로 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트릭은 AT&T를 통해 2년 약정에 299.99달러에 판매되며, 델 웹사이트에서는 약정 없이 549.99달러에 판매된다.

론 게리케즈 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부문 사장은 “유일무이한 스트릭의 5인치 사이즈가 고객들이 인터넷을 즐기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정보를 얻는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과연 그의 말대로 스트릭이 3~4인치 수준의 스마트폰과 7~12인치 수준의 태블릿 사이에서 새로운 폼 팩터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앞으로 스트릭에 대한 시장 반응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dell-aero-overview1

한편, 델은 차기작으로 안드로이드폰 에어로(Aero, 사진)’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출시되는 스트릭이 태블릿을 표방한 만큼, 에어로는 델이 2007년 판매를 중단한 PDA 액심(Axim) 이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벨의 624MHz 프로세서에 3.5인치 터치스크린과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AT&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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