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트윗족'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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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455회 작성일 11-05-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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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 이메일 계정을 신청하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란 새로운 세상에 접속하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를 고민하던 첫 경험…. 그 후로 10여 년간 웹 커뮤니케이션은 이메일, 인터넷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 등 다양한 모습으로 혁신을 거듭했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 당신은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는지? 메일함이 스팸으로 가득 찰 정도로 무심한가? 아니면 블로그 스킨부터 배경음악까지 자유로이 꾸미거나, 전철과 백화점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매신저를 즐기는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들이 우리 일상을 보다 흥미롭고 유익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올해 인터넷과 마케팅 부문 최고의 화제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그간 다른 사람의 근황을 알기 위해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방문해야 했다면,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도 지인들의 소식을 이메일과 모바일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내가 메시지를 보낼 경우, 인맥을 맺은 이들에게 일괄 전송된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의 감동은 물리적 거리가 멀수록 더욱 크다. 손쉽게 전화 연결이 가능한 직장 동료나 동네 친구보다는, 뉴욕 유학 중인 남자친구,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현지인에게 실시간 메시지를 받았을 때 감동은 배가된다.
마이스페이스, 블로그, 멤버 커뮤니티 카테고리, 야후 등 지난 6월 닐슨이 발표한 소셜 미디어 사이트는 총 10개로 어떤 사이트를 이용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만큼 다양하다. 이 가운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선두 주자는 단연 ‘페이스북’(www.facebook.com)과 ‘트위터’(www.twitter.com)! 각각 전년 대비 성장률이 198%, 1928%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그야말로 빛보다 빠른 속도로 전 세계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연말, 늦어도 내년 초면 본격적으로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이니 더 이상 이 서비스들을 외면하기란 힘들어 보인다. 세계지식포럼에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전 세계 40억 인구가 모바일폰으로 트위터를 즐기는 것”이라고 말한 트위터 공동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와 비즈 스톤의 말은 향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웹 커뮤니케이션의 판도를 좌우할 ‘폭풍의 눈’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
이쯤 되면 길은 한 가지. 이왕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즐기고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지금부터 우리 삶에 더 많은 친구, 더 편리하고 유익한 소통의 수단을 제공할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소개한다.
지상 최대의 인터넷 사교장
페이스북은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 회원 수 2억 50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인구가 68억이니 30명 중 1명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셈이다. 아프리카처럼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곳을 고려했을 때 실사용자는 훨씬 많다. 페이스북은 2006년 개설 이래 이미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인맥 관리 사이트로 철저하게 사람 간에 관계를 맺는 데 집중한다. LA에서 호텔관광학을 전공한 엄윤영 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메일보다도 페이스북에 먼저 접속한다. 싸이월드가 성별과 생년월일 정도로 사람을 검색한다면, 페이스북은 내가 살았던 곳, 학교, 이메일 같은 상세 키워드로 전 세계 사람을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Guam’과 ‘University’만 입력하면 괌에서 대학을 나온 이들이 일목요연하게 리스트업되는 것이다.
‘트위터’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페이스북과 비슷하지만, 140자 이내로 글을 올려야 하는 ‘마이크로 블로깅’의 특성상 보다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자랑한다. 미국의 틴에이저가 트위터에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41초, 그 메시지를 확인하고 바로 답을 올리는 데도 1~2분이면 충분하다. 트윗족(트위터 사용자)은 “What are you doing?”이라는 컨셉트 아래 지금 내가 어떤 생각, 무슨 일을 하는지 글을 올릴 수 있다. 그 ‘수다’는 내가 지정한 ‘팔로워follower’(싸이월드의 1촌 개념)에게 일괄 전송되고, 메시지를 받은 이들은 그에 회답한다. 이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트위터의 최대 장점으로, <뉴욕 타임스>도 CNN 뉴스 속보도 절대 따라갈 수 없는 막강한 힘을 지닌다. 오바마 대통령과 ‘팔로윙’을 맺은 이라면, 지난 10월 9일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Humbled(과분하다)”라는 그의 수상 소감을 받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세상에 어떤 인터넷 서비스가 미국 대통령과 세계적인 피겨 선수, 할리우드 스타로부터 실시간 문자를 받도록 지원할 수 있을까?

디지털 라이프는 ‘리얼타임’을 원한다
소설 네트워킹 서비스는 인터넷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조만간 트위터를 넘어 문서 파일, 동영상 등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한 대화창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즐기는 ‘실시간 협업 서비스’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태터 앤 미디어 이성규 팀장은 말한다.
‘구글 독스’(http://docs.google.com)는 2인 이상 인터넷에 접속해 동시 문서 작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친구들과 여행 일정을 짜거나, 공동으로 기획안을 작성할 때 유용하다. 개인 서류함 ‘Owned by me’, 여럿이 파일을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는 ‘Shared with me’ 등 다양한 목록이 언뜻 개인 이메일 보관함을 연상시키는데, 그중 ‘Shared with me’를 선택하면 엑셀 시트가 뜬다. 바탕화면에 마우스 커서 오른쪽을 눌러 ‘invite’를 선택하면, 이메일을 통해 내가 원하는 이들을 초청할 수 있다. 일일이 이메일로 문서 파일을 보내고, 피드백을 받고, 그것을 수정해 다시 전송하는 번거로움 대신 한 창에서 수정은 물론 채팅도 나눌 수 있다. 엔씨소프트에서 개발한 ‘스프링노트’(www.springnote.com)의 그룹 노트 서비스 역시 이와 유사하다. 분 단위로 실시간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누군가의 부주의로 문서가 삭제될 걱정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실시간 웹Realtime Web’ 세상을 구현할 소셜 검색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모든 콘텐츠를 실시간 검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실제로 에디터가 ‘luxury 12월호 마감’이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한 뒤 검색창에 똑같은 제목을 입력했지만, 방금 전 올린 포스팅은 검색되지 않았다(6시간 뒤에야 검색 가능). 현재의 검색 포털은 ‘바로 지금’에 대한 검색 능력이 취약하다. 만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실시간 네트워킹 콘텐츠가 검색 서비스와 연동된다면 얼마나 흥미로운 일이 발생할까? ‘서치 트위터 닷컴(http://search.twitter.com)에 들어가 검색창에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인 ‘스카이프skype’를 입력하니 트윗족 문자 가운데 스카이프가 들어간 내용이 검색된다. “스카이프 메이저 업데이트에 적응이 잘 안 되네”, “스카이프 화상 통화 기능을 이용해 헤어스타일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등등 10~20분 전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즉각 열람할 수 있는 것. 이렇게 되면 동시대 사람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혹자는 인터넷상의 끊임없는 변화가 현대인을 더욱 피곤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실시간으로 지인과 소통하고 세상에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즐거움이 더 큰 만큼 그저 회피할 일은 아니다. 직접 시도해보면 생각만큼 어렵지도 않다! 
올해 인터넷과 마케팅 부문 최고의 화제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그간 다른 사람의 근황을 알기 위해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방문해야 했다면,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도 지인들의 소식을 이메일과 모바일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내가 메시지를 보낼 경우, 인맥을 맺은 이들에게 일괄 전송된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의 감동은 물리적 거리가 멀수록 더욱 크다. 손쉽게 전화 연결이 가능한 직장 동료나 동네 친구보다는, 뉴욕 유학 중인 남자친구,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현지인에게 실시간 메시지를 받았을 때 감동은 배가된다.
마이스페이스, 블로그, 멤버 커뮤니티 카테고리, 야후 등 지난 6월 닐슨이 발표한 소셜 미디어 사이트는 총 10개로 어떤 사이트를 이용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만큼 다양하다. 이 가운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선두 주자는 단연 ‘페이스북’(www.facebook.com)과 ‘트위터’(www.twitter.com)! 각각 전년 대비 성장률이 198%, 1928%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그야말로 빛보다 빠른 속도로 전 세계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연말, 늦어도 내년 초면 본격적으로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이니 더 이상 이 서비스들을 외면하기란 힘들어 보인다. 세계지식포럼에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전 세계 40억 인구가 모바일폰으로 트위터를 즐기는 것”이라고 말한 트위터 공동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와 비즈 스톤의 말은 향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웹 커뮤니케이션의 판도를 좌우할 ‘폭풍의 눈’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
이쯤 되면 길은 한 가지. 이왕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즐기고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지금부터 우리 삶에 더 많은 친구, 더 편리하고 유익한 소통의 수단을 제공할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소개한다.
지상 최대의 인터넷 사교장
페이스북은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 회원 수 2억 50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인구가 68억이니 30명 중 1명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셈이다. 아프리카처럼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곳을 고려했을 때 실사용자는 훨씬 많다. 페이스북은 2006년 개설 이래 이미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인맥 관리 사이트로 철저하게 사람 간에 관계를 맺는 데 집중한다. LA에서 호텔관광학을 전공한 엄윤영 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메일보다도 페이스북에 먼저 접속한다. 싸이월드가 성별과 생년월일 정도로 사람을 검색한다면, 페이스북은 내가 살았던 곳, 학교, 이메일 같은 상세 키워드로 전 세계 사람을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Guam’과 ‘University’만 입력하면 괌에서 대학을 나온 이들이 일목요연하게 리스트업되는 것이다.
‘트위터’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페이스북과 비슷하지만, 140자 이내로 글을 올려야 하는 ‘마이크로 블로깅’의 특성상 보다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자랑한다. 미국의 틴에이저가 트위터에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41초, 그 메시지를 확인하고 바로 답을 올리는 데도 1~2분이면 충분하다. 트윗족(트위터 사용자)은 “What are you doing?”이라는 컨셉트 아래 지금 내가 어떤 생각, 무슨 일을 하는지 글을 올릴 수 있다. 그 ‘수다’는 내가 지정한 ‘팔로워follower’(싸이월드의 1촌 개념)에게 일괄 전송되고, 메시지를 받은 이들은 그에 회답한다. 이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트위터의 최대 장점으로, <뉴욕 타임스>도 CNN 뉴스 속보도 절대 따라갈 수 없는 막강한 힘을 지닌다. 오바마 대통령과 ‘팔로윙’을 맺은 이라면, 지난 10월 9일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Humbled(과분하다)”라는 그의 수상 소감을 받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세상에 어떤 인터넷 서비스가 미국 대통령과 세계적인 피겨 선수, 할리우드 스타로부터 실시간 문자를 받도록 지원할 수 있을까?

디지털 라이프는 ‘리얼타임’을 원한다
소설 네트워킹 서비스는 인터넷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조만간 트위터를 넘어 문서 파일, 동영상 등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한 대화창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즐기는 ‘실시간 협업 서비스’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태터 앤 미디어 이성규 팀장은 말한다.
‘구글 독스’(http://docs.google.com)는 2인 이상 인터넷에 접속해 동시 문서 작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친구들과 여행 일정을 짜거나, 공동으로 기획안을 작성할 때 유용하다. 개인 서류함 ‘Owned by me’, 여럿이 파일을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는 ‘Shared with me’ 등 다양한 목록이 언뜻 개인 이메일 보관함을 연상시키는데, 그중 ‘Shared with me’를 선택하면 엑셀 시트가 뜬다. 바탕화면에 마우스 커서 오른쪽을 눌러 ‘invite’를 선택하면, 이메일을 통해 내가 원하는 이들을 초청할 수 있다. 일일이 이메일로 문서 파일을 보내고, 피드백을 받고, 그것을 수정해 다시 전송하는 번거로움 대신 한 창에서 수정은 물론 채팅도 나눌 수 있다. 엔씨소프트에서 개발한 ‘스프링노트’(www.springnote.com)의 그룹 노트 서비스 역시 이와 유사하다. 분 단위로 실시간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누군가의 부주의로 문서가 삭제될 걱정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실시간 웹Realtime Web’ 세상을 구현할 소셜 검색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모든 콘텐츠를 실시간 검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실제로 에디터가 ‘luxury 12월호 마감’이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한 뒤 검색창에 똑같은 제목을 입력했지만, 방금 전 올린 포스팅은 검색되지 않았다(6시간 뒤에야 검색 가능). 현재의 검색 포털은 ‘바로 지금’에 대한 검색 능력이 취약하다. 만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실시간 네트워킹 콘텐츠가 검색 서비스와 연동된다면 얼마나 흥미로운 일이 발생할까? ‘서치 트위터 닷컴(http://search.twitter.com)에 들어가 검색창에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인 ‘스카이프skype’를 입력하니 트윗족 문자 가운데 스카이프가 들어간 내용이 검색된다. “스카이프 메이저 업데이트에 적응이 잘 안 되네”, “스카이프 화상 통화 기능을 이용해 헤어스타일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등등 10~20분 전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즉각 열람할 수 있는 것. 이렇게 되면 동시대 사람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혹자는 인터넷상의 끊임없는 변화가 현대인을 더욱 피곤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실시간으로 지인과 소통하고 세상에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즐거움이 더 큰 만큼 그저 회피할 일은 아니다. 직접 시도해보면 생각만큼 어렵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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