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세상 100배 즐기기](17)테더링 기능 - 스마트폰이 무선모뎀 역할 > 스마트세상 100배 즐기기

주말이면 아이들과 처가댁에 자주 들르게 된다. 공기 맑은 시골마을의 마당 넓은 집에서 자전거도 타고 사촌들과 어울려 뛰어다닐 수 있는 환경이 아이들을 신나게 한다. 그러나 때로는 인터넷이 없는 외갓집이 아이들을 답답하게 할 때도 있다. 스마트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아이들은 인터넷으로 숙제를 해야 한다거나 게임을 하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인터넷 음영지역이었던 이 마을에도 3년 전부터 kt의 광 인터넷 FTTH 개통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노인분만 살고 계시는 집에서 한 달에 한두 번 사용하기 위해 매달 인터넷 비용을 부담하고 이용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이러한 고민을 깨끗하게 해결해 주었다. 바로 테더링과 핫스팟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테더링(Tethering)이란? 스마트폰 자체가 무선모뎀(변복조장치) 역할을 하는 기능이며, 블루투스(Bluetooth) 무선기술 또는 USB케이블을 이용해 인터넷이 가능하다. 핫스팟(Hot Spot)은 전파를 중계하는 무선근거리통신망 기지국을 의미하며 스마트폰이 무선랜을 구성해 주는 AP(Access Point) 역할을 하게 된다.

즉, 테더링은 유선공유기 방식에 해당하고 핫스팟은 무선공유기 방식에 해당되며 3G(3세대 이동통신망) 신호를 블루투스·와이파이등 신호로 변환하여 스마트폰, 테블릿PC, 노트북 등 타 기기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중계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제조사 마다 설정방법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아이폰에서 설정하는 방법은 이렇다. 개인용 핫스팟 및 테더링 설정하기(설정>개인용 핫스팟>IN 설정 및 WiFi암호 8자 이상 설정. 그림1 참고). 블루투스로 연결시 추가 설정(설정>일반>Bluetooth>IN 설정 및 쌍으로 연결. 그림2 참고).

스마트폰에서 이렇게 설정해 준 다음 인터넷 접속을 시도하려는 노트북에서 해당 스마트폰의 무선Wi-Fi 신호를 선택하여 설정해준 패스워드 8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면 스마트폰 상단에 핫스팟 연결고리 모양이 나타나고 핫스팟에 연결된 단말 갯수가 표시된다스마트폰이 3G망 신호를 받아서 변조해 주는 방식이므로 USB, 블루투스, 핫스팟 등 어떤 방식으로 접속해도 제공속도는 차이가 없으며, 상황에 따라 아래 내용을 참고해 사용하면 된다.

△핫스팟 이나 테더링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 시킨 스마트폰은 배터리 소모가 더 많아지므로 1대의 노트북만을 이용할 경우에는 테더링 USB방식이 좋다. △단 해당 노트북에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을 동시에 여러 대 사용할 경우 핫스팟 방식이 좋다. △단 3대 까지 동시 접속 가능하고 아이폰4 4.3버전 이상 사용가능하며, 여러 대 접속 시 속도가 느려진다.

이제 와이파이 신호가 안 잡히는 곳에서도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