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제작된 이래 많은 영화팬의 애간장을 녹인 영화 〈애수〉의 비비안 리는 슬픈 사랑을 하는 여성. 고운 얼굴과 가녀린 몸매로 사랑에 웃고 울며 한숨짓는 그의 모습에 관객은 가슴을 졸였다. 문희, 윤정희, 남정임이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활동하던 1970년대나 그 바통을 이은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던 1980년대의 국내 여주인공도 비슷하다. 여린 몸매에 청순가련형이 대부분이다. 안방극장의 여주인공 캐릭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여주인공의 전통적인 이미지가 깨지고 있다. 이는 최근 시청…
작성자princeton
작성일 10-08-05 14:13
조회 122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