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윈스키, 리얼리티 TV쇼 사회자 데뷔 > 웃기는얘기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과의 스캔들로 한때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던 모니카 르윈스키(29)가 내주 한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의 사회자로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고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르윈스키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을 눈의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난 뒤 '미스터 퍼스낼러티(Mr Personality)'라는 프로를 맡기로 마음을 정했다면서 "내 삶은 공적(公的)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또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스캔들과 관련, 자신의 경험이 그녀의 새로운방송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나는 이미 나만의 리얼리티 쇼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폭스 TV의 `미스터 퍼스낼러티'는 젊은 여성이 가면을 쓴 여러명의 남성들 중 한 명을 선택하는 프로그램으로 르윈스키는 출연 여성의 친구로서 로맨틱한 충고를 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출연 여성이 외모보다는 인성에 의존해 데이트 상대를 고르는 이 프로그램에서 남성들은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철저하기 자신의 내적인 아름다움에 의존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르윈스키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비슷한 시기에 방송을 시작하게 돼 더욱 이채롭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1996년 대선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밥 돌 전 상원 의원은 지난달 CBS의 주간 시사 토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