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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크루즈의 연인 페넬로페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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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373회 작성일 10-08-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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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한 입술에 닿을 듯 흘러내린 코. 어린애처럼 천진해 보이는 눈. 탐스러운 검은 머리카락과 우아한 긴 목. 스페인의 정열을 온몸에 품은 페넬로페 크루즈(29)의 신비한 매력은 칸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한층 빛을 발했다. 개막작 ‘팡팡 라 튤립’(감독 제라르 크로직, 제작 뤽 베송) 주인공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크루즈는 올해 칸 레드 카펫을 밟은 인물 가운데 관중의 가장 열렬한 환호를 받은 인기스타였다. 최근 할리우드를 넘어 프랑스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크루즈. 엷게 홍조를 띤 표정과 스페인 억양이 묻어나는 영어 발음은 청순하면서도 관능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 ‘팡팡 라 튤립’에서 크루즈는 바람둥이 청년(뱅상 페레)과 사랑에 빠지는 자유분방한 집시 여인 아들린 역을 맡았다. 스페인 출신으로 드물게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크루즈는 이번엔 자연스러운 프랑스어 연기로 관객을 놀라게 했다.
“언어는 이 영화에서 내가 가장 열심히 한 부분이에요. 거의 모든 장면에 대사가 있었거든요. 프랑스어를 어릴 때 배워서 기초는 있었지만 이렇게 복잡한 대화를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가 프랑스 영화에 출연하게 된 건 오랜 친구인 뱅상 페레의 영향이 컸다.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페레의 추천으로 출연 제안을 받게 된 것이다. “시나리오를 보니까 에너지와 생명력이 넘쳤어요. 러브스토리와 서사모험극의 조합이라는 점에도 끌렸고, 아들린이 그 시대 다른 여자들과 달리 용감하고 활동적인 것도 좋았어요.”
한 해에도 서너 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크루즈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하몽하몽’(1992)에서는 10대의 나이로 도발적인 표정을 보여주는가 하면, 할리우드 진출 발판이 되어준 ‘내 어머니의 모든 것(1999)’에서는 임신한 수녀라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더없이 순결한 눈빛을 표현해냈다. ‘팡팡 라 튤립’에서 명랑하고 당당한 여성을 연기한 그는, 차기작인 미스터리 영화 ‘고티카’에서는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크루즈는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매우 감사한다”며 “한번 했던 역할은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히 했다. “앞으로 어디서 활동할 건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미국과 유럽 중 한 곳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어디에서 찍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찍었느냐이니까요.”
현재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가 된 크루즈지만, 할리우드에서 처음 알려진 계기는 니콜 키드먼과 다르지 않다. 세계적인 스타인 톰 크루즈와 ‘바닐라 스카이(2001)’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이 돼 유명해진 것이다. 키드먼처럼 이제 크루즈도 ‘톰의 연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연기력으로 승부하고 싶어진 걸까. 올 칸 영화제에 스타 연인과 동행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그 사람은 지금 일한다”고 짧게 답하고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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