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전 세계인의 음악 축제 – 프라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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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2,332회 작성일 14-02-1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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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프라하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매혹적이다.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며 찾는 도시, 낭만 가득한 고도 프라하는 전 세계인들을 환상적인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세계로 화려한 봄의 초대장을 내민다. 프라하의 진정한 봄은 아마도 늘 이 음악제의 조화롭고도 생기 있는 분위기와 함께 완연히 도래하는 것 같다. 이는 전 세계의 음악인, 심포니 오케스트라, 실내악단 등의 축제이기도 하다.
체코인이라면 누구나 음악가(Co Čech, to muzikant)라는 체코의 일상적인 속담이 말해주듯, 체코는 음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나라다. 베드르지흐 스메타나(Bedřich Smetana)와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이라는 두 거장으로 대표되는 체코 클래식 음악은, 체코라는 국경을 넘어서 세계인의 정서에 깊은 공감과 감동을 전해온 지 이미 오래다. 스메타나는 오페라 <팔려간 신부>, 교향시 <나의 조국>으로, 드보르작은 무엇보다 <신세계 교향곡>을 통해 이미 코스모폴리탄으로서의 면모를 일찌감치 보여준 대작곡가들이며, 100여 년 이상 이들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져오고 있고, 이들의 작품은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의 공연 레파토리이기도 하다.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 체코의 음악적 유산과 계승에 대한 기념비적인 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바로 “프라하의 봄(Mezinárodní hudební festival Pražské jaro)”이라 불리는 국제음악축제이다.
체코인이라면 누구나 음악가(Co Čech, to muzikant)라는 체코의 일상적인 속담이 말해주듯, 체코는 음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나라다. 베드르지흐 스메타나(Bedřich Smetana)와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이라는 두 거장으로 대표되는 체코 클래식 음악은, 체코라는 국경을 넘어서 세계인의 정서에 깊은 공감과 감동을 전해온 지 이미 오래다. 스메타나는 오페라 <팔려간 신부>, 교향시 <나의 조국>으로, 드보르작은 무엇보다 <신세계 교향곡>을 통해 이미 코스모폴리탄으로서의 면모를 일찌감치 보여준 대작곡가들이며, 100여 년 이상 이들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져오고 있고, 이들의 작품은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의 공연 레파토리이기도 하다.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 체코의 음악적 유산과 계승에 대한 기념비적인 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바로 “프라하의 봄(Mezinárodní hudební festival Pražské jaro)”이라 불리는 국제음악축제이다.
| 65회를 맞은 2010 프라하의 봄
올해 제65회를 맞이하는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는 매년 스메타나의 서거일인 5월 12일에 개최되어 다음 달인 6월 4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일에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Má vlast)이 체코 국영 TV(Česká televise)를 통해 실황 중계되며, 개막일 입장권은 언제나 일찌감치 매진되고 만다. 올해는 시민회관(Obecní dům)의 스메타나 홀(Smetanova síň)에서 체코의 젊은 지휘자 야쿱 흐루샤(Jakub Hrůša)와 프라하 챔버 필하모니(Pražská komorní filharmonie)가 그 성대한 막을 열었다. 폐막일인 6월 4일 공연은 베토벤의 9번 <합창교향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2010년 프라하의 봄에서 개최되는 50여 회의 콘서트에 5만장 이상의 티켓이 관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프라하의 봄이라는 음악 축제가 우리들과 함께 호흡해 온지도 벌써 반세기가 훌쩍 지났다. 1946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 전역과 수도 프라하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1주년을 기념하고 1896년에 결성된 체코 필하모니(Česká filharmonie) 창립 50 주년도 함께 기념하는 취지로 국제적인 음악 축제 프라하의 봄이 탄생되었다. 프라하의 봄 초기부터 정상급 연주자들, 솔리스트들, 성악가들, 지휘자들이 참가해왔다. 1946년과 1947년에는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에서 후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이 국제무대 데뷔를 했던 것은 뜻 깊은 사실중의 하나다. 20세기 들어 체코 음악에 큰 족적을 남긴 작곡가 보후슬라프 마르티누(Bohuslav Martinů)의 음악을 기리고 오스트리아의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의 150주년 탄생 기념을 기리는 의미도 함께하는 것이 올해의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가 갖는 큰 의미의 하나다.
| 정상급 아티스트와 예술적 음악홀과의 만남
올해 프라하의 봄에 참가하는 스타들 가운데는 바이올리니스트 안느 소피 뮤터(Anne-Sophie Mutter),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앙드레 프레빈(André Previn), 런던의 몬테베르디 합창단(Monteverdi Choir) 그리고 잉글리쉬 바로크 솔로이스츠(English Baroque Soloists)와 함께 하는 영국 출신의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John Eliot Gardiner) 등이 있다. 클래식 음악이 주가 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재즈 음악 콘서트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음악 축제의 다양화를 꾀하는 측면이 나타난다. 이와 관련하여, 무엇보다도 재즈 가수 다이안 리브스(Dianne Reeves)가 프라하의 관객들과 마주하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프라하의 봄이라는 음악축제를 기해 프라하에 있는 여러 아름다운 콘서트홀을 찾아보는 것도 이 여정의 묘미인데, 예를 들면 체코 민족의 염원과 얼을 담은 민족 극장(Národní divadlo), 해마다 8월에서 9월까지 베르디 축제가 있는 국립 오페라(Státní opera), 1787년 모짜르트 오페라 돈 지오바니가 초연되었던 귀족 극장(Stavovské divadlo), 체코 필하모니 총본산이자 드보르작 홀(Dvořákova síň)이 있는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루돌피눔(Rudolfinum), 스메타나 홀이 있는 시민 회관 등은 음악의 전당으로서 뿐만 아니라 예술적-건축사적-심미적 요소를 두루 갖추어 단숨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으로서 꼭 가 볼만하다.
프라하의 봄이라는 음악축제의 조화롭고 감동적인 선율이 남기는 여운은 프라하만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에 더해져 세계 클래식 음악 문화의 정수를 접하는 느낌을 우리에게 선사해 준다. 그리고 우리 삶에 신선한 예술적 영감과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모두의 축제이기도 하다.
프라하의 봄이라는 음악축제를 기해 프라하에 있는 여러 아름다운 콘서트홀을 찾아보는 것도 이 여정의 묘미인데, 예를 들면 체코 민족의 염원과 얼을 담은 민족 극장(Národní divadlo), 해마다 8월에서 9월까지 베르디 축제가 있는 국립 오페라(Státní opera), 1787년 모짜르트 오페라 돈 지오바니가 초연되었던 귀족 극장(Stavovské divadlo), 체코 필하모니 총본산이자 드보르작 홀(Dvořákova síň)이 있는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루돌피눔(Rudolfinum), 스메타나 홀이 있는 시민 회관 등은 음악의 전당으로서 뿐만 아니라 예술적-건축사적-심미적 요소를 두루 갖추어 단숨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으로서 꼭 가 볼만하다.
프라하의 봄이라는 음악축제의 조화롭고 감동적인 선율이 남기는 여운은 프라하만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에 더해져 세계 클래식 음악 문화의 정수를 접하는 느낌을 우리에게 선사해 준다. 그리고 우리 삶에 신선한 예술적 영감과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모두의 축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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