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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우드 가든-아미쉬 마을-허쉬 초콜릿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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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5,382회 작성일 10-08-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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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롱우드 가든-아미쉬 마을-허쉬 초콜릿 타운(1박2일) 제1일: 필라델피아(Philadelphia) 근교에 있는 롱우드 가든(Longwood Garden-사진) 공원은 다국적 화학 재벌인 듀퐁사의 창업주인 프랑스계(系) 피에르 듀퐁(Pierre Dupont)이 살던 대저택으로, 일반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규모임. 여름에는 장미, 가을에는 국화, 겨울에는 온 공원을 하얗게 뒤덮은 눈꽃 등 언제 들러도 계절별로 맛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 화원(花園) 등 다양하게 꾸며져 있음. 주말에는 인근 고등학교의 고적대가 팡파레 연주를 해 눈요기와 함께 귀를 즐겁게 해주기도 함. 공원 안에는 듀퐁 일가가 살았던 맨션도 그대로 보존돼 있음. 입구에서 공원을 소개하는 팸플릿을 받을 때 "Korean"이라고 말하면 한글로 된 안내서를 받을 수도 있음. <왼쪽부터 롱우드 가든의 호반, 정원 두 곳, 노을 질 무렵의 아미쉬 마을 운송수단인 마차> 반나절 정도 롱우드 가든 내부를 구경한 뒤 서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1시간 가량 떨어진 거리에 펜실베이니아 더치 컨트리(Pennsylvania Dutch Country)로도 불리는 아미쉬 마을(Amish Village)이 나타남. 아미쉬 마을은 17, 18세기 유럽의 청교도적 신앙 전통과 생활 방식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곳으로, 이 마을에 들어서면 마치 타임 머신을 타고 근세 초기의 유럽에 간 듯한 느낌을 갖게 됨. 일체의 사치를 죄악으로 여기고, 근검 절약을 미덕으로 강조하는 아미쉬 사람들은 전기와 자동차, 단추가 달린 옷 등을 모두 다 사치스러운 것으로 간주함. 따라서 말들이 끄는 마차가 유일한 교통 수단이며, 밤이 되면 촛불로 밝힌 집집들을 볼 수 있음. 몇 년 전 서울에서도 상영됐던 영화 '위트니스(Witness)'가 배경으로 삼은 곳이 바로 이 아미쉬 마을(사진)임. 이곳 사람들은 아직도 중세 발음의 독일어를 쓰고 있으며, 마을 입구에는 'Welcome'이라는 영어와 함께 'Wilkommen'이라고 쓴 독일어 환영 표지판이 외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음. 필자 가족은 아미쉬 마을의 초입인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의 한 호텔에 묵었음. 롱우드 가든의 가을철 국화 축제는 일품 제2일:아미쉬 사람들이 공동으로 경영하는 농장이 몇군데 있음. 티켓을 구입한 뒤 농장 곳곳을 들러보고, 간단한 기념품 등을 쇼핑. 다시 서쪽으로 2시간 정도 운전하면 세계적인 초콜릿 회사인 허쉬(Hersh)의 본사가 있는 소도시, '허쉬'가 나옴.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온종일 놀 수 있는 허쉬 파크(Hersh Park)라는 놀이 공원이 있으며, 허쉬의 초콜릿 생산 전공정(全工程)을 보여주는 전시관도 있음. 필자 가족은 놀이 공원은 생략하고, 허쉬 초콜릿 전시관에 들렀음. 전시관에서는 모든 구경거리가 일체 무료로 제공됨. 리프트 카 비슷한 것을 타고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등지에서 재배되는 초콜린 원두(原豆)인 코코아를 채취, 가공하는 것에서부터 최종적인 초콜릿 제품이 완성되기 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구경할 수 있게 해 줌. 구경이 끝나고 나면 기념으로 허쉬의 초콜릿 제품 하나씩을 선물로 받으며, 이어 구내 매장에서 각종 제품을 공장도 가격으로 쇼핑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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