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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주 여행


 

남가주 인근 피어, 낚시터·데이트 장소·피서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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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179회 작성일 10-10-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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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타 바버러 스턴즈 워프(Santa Barbara Sterns Wharf)

1872년에 지어진 이 부두는 다른 곳의 그것과 달리 이 피어 위를 따라서 바다쪽으로 길게 레스토랑과 기념품점 등이 늘어서 있다. 해질녘 이 부두를 따라 걸으며 바라보는 요트들은 황혼 녘의 붉은 빛을 담아 더욱 아름답다. 연간 5백만명이 다녀가는 샌타 버버러의 최고 명소 중의 하나다. 발 아래로 바다사자와 물개도 쉽게 볼 수 있다. 피어 왼쪽의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피어까지 셔틀 버스를 타면 편하다.

항구의 서쪽에서 스턴즈 워프까지 수상 택시가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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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빛 젖은 피어는 연인들에겐 분위기 만점의 데이트 코스다.
남가주 어느 피어에서라도 이런 석양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다만 시간을 잘 맞출 것, 붉은 하늘빛은 해가 수평선 너머로 떨어진 뒤에야 찾아온다.
▷가는길: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보면 샌타 바버러에 이르러 라구나 스트리트(Laguna St.)에서 내려 왼쪽으로 네 블록쯤 가면 스테이트 스트리트 (State St.)를 만난다. 이 길 남북으로 피어와 미션 등 관광명소들이 이어진다. 방문자 센터는 샌타 바버러 스트리트와 카브리요 불러바드(Cabrillo Bl.)가 만나는 곳에 있다.

■ 벤투라 피어(Ventura Pier)

벤투라 카운티의 샌브에나벤투라 스테이트 비치 한 가운데서 바다로 1958피트나 뻗어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제일 긴 목조 피어이다.

1872년에 세워져 한 때는 증기선 선착장으로 벤투라 카운티의 주요 수송로 역할을 했다. 초기 이주자들에겐 산 넘어 수송하는 것보다 용이한 이 잔교가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

주말 강태공들과 나들이객들로 주차할 곳을 찾느라 진땀을 흘리곤 하는 샌타 모니카 피어하고 달리 이 곳에서는 우선 마음이 후련해진다. 일단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고 깨끗하고 넓어서 좋다. 양쪽 백사장에는 나들이객들이 여유롭게 햇살을 즐기고 젊은이들은 파도타기에 여념이 없다. 피어 초입에 전망 좋은 2층짜리 레스토랑과 스넥바 낚시미끼 가게도 있다.

▷가는길: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벤추라 카운티의 시워드 애비뉴(Seaward Ave.)에서 내려 좌회전하고 하버 불러바드(Harbor Blvd.)에서 우회전해서 1마일도 못 가서 왼쪽에 주차장이 나타난다.

■ 포트 와이니미 피어(Port Hueneme Pier)

옥스나드의 해변 도시 포트 와이니미에 자리한 이 피어에서는 날이 맑을 때는 채널 아일랜드 해상 국립공원의 샌타 크루즈와 아나카파 섬들이 손 뻗으면 닿을 것처럼 가까이 보인다.

1400피트의 길이로 1971년 부두와 함께 개장을 해서 한 때 샌 프란시스코와 샌 디에고 사이의 피어 중에서 가장 활발한 교역항으로 이름을 날렸다. 와이니미란 말은 당시 이곳에 살았던 추마시 인디언 부족의 말로 '안전한 곳'이란 뜻.

캘리포니아의 다른 피어와는 달리 프리웨이에서 다소 먼 지형적인 특성상 지금은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아 호젓하기까지 하다.

해변 공원의 아름드리 팜트리와 잔디밭이 끝나는 곳에서 곱고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모래사장 군데 군데 피크닉 테이블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나들이에도 더할 나위없이 좋다. LA에서 샌프란시스코사이의 피어들 중에서 깊은 피어에 속해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편이다. 24시간 개장하며 입구 식당의 해물요리도 괜찮다.

▷가는길:101번 프리웨이를 북쪽으로 향하다 세이비어 로드(Saviers Rd.)에서 내려 좌회전하고 와이니미 로드를 만나 우회전한다. 곧이어 나타나는 표지판을 따라 간다.

■ 레돈도 비치 피어(Redondo Beach Pier)

인천의 월미도 부산의 광안리 바닷가에 견주어도 좋을 남가주의 바닷가가 바로 레돈도 비치 피어다. 발 아래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수평선에서 부챗살로 퍼지는 황금빛 낙조의 장관은 가히 '백만불 짜리'다.

수많은 남가주의 피어 중에서도 유난히 주말 가족 나들이객이 많은 이유는 단연 싱싱한 먹거리 때문. 거대한 피어 위에 자리잡은 식당가에는 한인 식당이 네 개나 된다. 이쯤 되면 월미도와 광안리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1889년에 피어가 지어졌으니 올해로 120년이 넘었다. 바다를 향해 말굽형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듯 지어진 피어는 사시사철 관광객과 주말 나들이객들로 넘쳐 난다.

▷가는길:LA 한인타운에서는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가다가 토런스 불러바드에서 내려 우회전하여 서쪽으로 계속 간다. 끝까지 가면 레돈도 비치 주차장 건물에 이르게 된다.

■ 말리부 피어(Malibu Pier)

샌타 모니카를 지나 1번 국도(PCH)를 따라 가다 말리부에 이르게 되면 어김없이 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

물개떼인가 하고 바라보게 되는 검정 수트를 입은 무리들이 그들인데 서핑을 즐기는 그들로 인해 인근 도로는 차 댈곳이 귀하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어는 아이들과 낚시하기에 좋다. 1905년에 지어져 1934년부터 일반에게 공개됐다. 말리부 크릭과 만나는 곳에 조성된 자연습지인 말리부 라군은 갖가지 조류와 자연생물들의 보금자리다. 이 자연습지는 주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피어에 붙어 1930년에 지어진 스페인풍의 애덤슨 하우스와 말리부 라군 뮤지엄도 들러볼 만 하다. 백만장자 로나 린지 애덤슨과 그의 가족들이 살았던 2층짜리 5베드룸으로 당시 사용했던 투박한 침대 마호가니로 만들어진 최고급 가구 의복 식기 주방 세트 외에 좌식 수세식변기 등 당시 상류사회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가는길:샌타 모니카에서 1번 국도 북쪽으로 10마일 거리.

■ 샌클레멘티 피어(San Clemente Pier)

앰트랙 '퍼시픽 서프라이너'(Pacific Surfliner)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피어가 시작된다. 피어에 매표소가 있고 하루 두 번 정차한다. LA와 샌디에고의 중간쯤에 위치한 이곳은 1928년 여늬 피어와 달리 놀이시설과 레스토랑을 갖추고 개장한 캘리포니아 최초의 테마 파크 스타일의 피어다.

1200피트 길이의 피어 초입에 시푸드 레스토랑과 낚시미끼 가게가 있다. 초봄에 알래스카에서 멕시코만으로 회유하는 고래를 구경하기에도 좋다.

▷가는길:LA에서 5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가다 아베니다 팔리자다(Avenida Palizada)에서 우회전하고 엘 카미노 레알(El Camino Real)에서 좌회전 한 다음 다시 델 마(Del Mar)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 오션 비치 피어(Ocean Beach Pier)

LA의 베니스 비치에 견주어질 곳이 샌디에고의 이곳이다. 젊은이들의 자유분방함과 생동감이 이곳에서 거주자들과 잘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1971피트 길이의 피어는 서부 해안에서 최대의 길이다. 갈매기 날개 모양으로 벌어진 피어의 끝부분은 항상 낚시꾼들로 붐빈다. 피어 2/3 지점에 자리한 카페는 해질녘 석양을 즐기기에 최고다.

▷가는길:5번 프리웨이에서 시월드 드라이브(Sea World Dr.)에서 내려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선셋 클리프 불러바드(Sunset Cliffs Blvd.)로 바뀐다. 나이아가라 애비뉴(Niagara Ave.)에서 우회전하여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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