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난도국립공원 > 50개주 여행

미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길을 뽑으라면 항상 들어가는 길이 바로 쉐난도 국립공원의 스카이 라인 드라이브(Sky Line Drive)다. 블루리지마운틴(Blue Ridge Mountain) 산 정상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는 쉐난도 국립공원을 동서로 양분하는 왕복 2차선 도로.
 길이는 총 1백5마일로 1931년부터 8년간에 걸쳐 만들어졌다. 드라이브 도중 마련된 70여 군데의 전망대에서 동쪽과 서쪽으로 멋진 조망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망원경을 가져가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다.
북쪽에서 출발해 만나는 전망대중 레인지뷰(Rangeview, 17마일 지점)는 쉐난도의 남쪽 산 정상들을 대부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스토니맨(Stony Man, 38마일)은 스토니맨마운틴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다.
 또 올드래그뷰(Old Rag View, 46마일)에서는 동쪽으로 올드래그마운틴이 그대로 드러난다. 네이키드크릭(Naked Creek, 53마일)에서는 서쪽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시시각각 다르다. 아침 일찍, 정오, 혹은 해질 무렵 등 하루에 몇 번을 가봐도 다른 느낌을 준다.
 그러나 공원 내에서는 시속 35마일 이상 달릴 수 없기 때문에 실제 드라이브에만 3∼4시간을 잡아야 한다. 입구는 북쪽과 남쪽 외에 중간에 두 개(211번 도로, 33번 도로)가 더 있어 너무 길다고 생각되면 도중에 빠져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