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바버라 카운티를 대표하는 해변: 할라마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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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690회 작성일 10-10-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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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다
샌타바버라 카운티를 대표하는 해변인 할라마 비치에는 여러모로 유명한 것들이 많다.
낚시, 서핑 명소일 뿐 아니라 초승달 모양으로 길게 펼쳐진 해변은 남가주 해안 중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또 그림같은 해안 절벽과 모래언덕 등이 만들어내는 경치 또한 일품이다.
특이하게도 비치에 따로 마련된 편의점에서 맥주와 와인을 판매,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며 해변 카페에서 파는 ‘할라마 버거’는 캘리포니아 최고의 햄버거로 이름을 날린 지 오래다.
하지만 할라마 비치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뭐니뭐니해도 이 모든 것들을 내 집에서처럼, 여유있게 누리도록 해주는 해변 캠핑장(805-736-3504/www.jalamabeach.com)이다. 캠핑을 하면서 불편함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각종 부대시설도 훌륭하다.
열 발자국만 걸으면 바로 백사장에 닿는 98개의 캠핑 사이트는 차량을 캠핑장에 직접 주차할 수 있어 편리하며 각각 개별적인 바비큐 그릴 장소와 피크닉 테이블을 완비하고 있다. 또 샤워시설과 화장실, 어린이 놀이터까지 갖춰져 있다.
예약을 따로 받지 않으며 선착순 제공되는 캠핑장 사용료는 1박에 20달러다. 캠핑을 하지 않고 바비큐 그릴 장소 등 시설만 이용할 경우엔 공용주차장 이용료 8달러만 내면 된다.
◇이렇게 ‘차지’하라
할라마 비치에서 맛볼 수 있는 여유는 해변에 닿기 14마일 전부터 시작된다.
오고 가는 차선 2개의 꼬불꼬불한 산길 할라마 로드(Jalama Road)에서 즐기는 드라이브는 마치 아무도 없는 멋진 대정원을 홀로 거니는 것과 같은 황홀감을 준다. 샌타 이네즈 산의 언덕을 넘는 동안 길 양옆으로 펼쳐진 황금빛 대자연이 메인 식사 전에 입맛을 돋우는 전채 마냥 목적지에 대한 기대감에 흠뻑 젖게 만든다.
캠핑장에는 전날 이용객들의 ‘체크-아웃’ 시간인 오후 2시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 오전 일찍 도착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수영, 낚시(해변 편의점에서도 라이선스와 낚시도구 판매), 하이킹 등을 즐기면서 자리가 나는 것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주류, 스낵, 음료수, 장작 등 편의점에 없는 것이 없지만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다. 미리 외부에서 구입해 가는 것이 저렴하다.
몇 시간을 운전해 갔는데 캠핑장 자리가 다 찼다면 낭패다. 인근에 있는 예약이 필요없는 캠핑장 정보(www.lompoc-ca.com/lpc/campbeachpark/index.shtml)를 몇 군데 정도 미리 꿰차고 떠나는 것이 좋다.
가비오타(Gaviota) 주립공원, 레퓨지오(Refugio) 비치, 카추마(Cachuma) 호수 등도 ‘아름다운 하루’를 완성시켜 주는 캠핑 명소들이다.
◇마침 롬포크도 꽃 절정
‘롬폭’으로 잘못 발음하기 쉬운 ‘꽃의 도시’ 롬포크(Lompoc). 할라마 비치가 속해 있는 도시로 한 때 세계 최대 꽃 생산지였던 곳이다.
지역 경제 악화로 많은 주민들이 꽃 대신 야채·곡식 재배로 돌아서 ‘꽃의 고장’이란 타이틀을 칼스베드(Carlsbad)에 뺏긴 지금이지만 그래도 매년 여름 꽃을 보러 온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3월~5월 절정인 칼스베드 꽃단지와 달리 롬포크의 꽃은 5월부터 피기 시작해 6월 중순~말 절정을 이룬다.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 롬포크에서 활짝 만개한 꽃들의 향연에 취해보자. 꽃단지(www.lompoc.com에 있는 투어 정보 참고)는 롬포크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센트럴 애비뉴와 오션 애비뉴 선상에 길게 늘어서 있다.
때마침 롬포크의 최대 여름 축제인 ‘플라워 페스티벌’(805-735-8511/www.flowerfestival.org)도 열리고 있다. 29일까지 계속되는 무료 축제장에서 집안에 놓을 싱그러운 꽃 한 다발을 사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는 길>
LA에서 세 시간 정도 걸린다. 101번 북쪽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 1번(PCH) 북쪽으로 갈아탄 뒤 14마일 정도 가면 할라마 로드가 나온다. 좌회전한 뒤 14마일 정도 더 가면 된다.
샌타바버라 카운티를 대표하는 해변인 할라마 비치에는 여러모로 유명한 것들이 많다.
낚시, 서핑 명소일 뿐 아니라 초승달 모양으로 길게 펼쳐진 해변은 남가주 해안 중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또 그림같은 해안 절벽과 모래언덕 등이 만들어내는 경치 또한 일품이다.
특이하게도 비치에 따로 마련된 편의점에서 맥주와 와인을 판매,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며 해변 카페에서 파는 ‘할라마 버거’는 캘리포니아 최고의 햄버거로 이름을 날린 지 오래다.
하지만 할라마 비치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뭐니뭐니해도 이 모든 것들을 내 집에서처럼, 여유있게 누리도록 해주는 해변 캠핑장(805-736-3504/www.jalamabeach.com)이다. 캠핑을 하면서 불편함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각종 부대시설도 훌륭하다.
열 발자국만 걸으면 바로 백사장에 닿는 98개의 캠핑 사이트는 차량을 캠핑장에 직접 주차할 수 있어 편리하며 각각 개별적인 바비큐 그릴 장소와 피크닉 테이블을 완비하고 있다. 또 샤워시설과 화장실, 어린이 놀이터까지 갖춰져 있다.
예약을 따로 받지 않으며 선착순 제공되는 캠핑장 사용료는 1박에 20달러다. 캠핑을 하지 않고 바비큐 그릴 장소 등 시설만 이용할 경우엔 공용주차장 이용료 8달러만 내면 된다.
◇이렇게 ‘차지’하라
할라마 비치에서 맛볼 수 있는 여유는 해변에 닿기 14마일 전부터 시작된다.
오고 가는 차선 2개의 꼬불꼬불한 산길 할라마 로드(Jalama Road)에서 즐기는 드라이브는 마치 아무도 없는 멋진 대정원을 홀로 거니는 것과 같은 황홀감을 준다. 샌타 이네즈 산의 언덕을 넘는 동안 길 양옆으로 펼쳐진 황금빛 대자연이 메인 식사 전에 입맛을 돋우는 전채 마냥 목적지에 대한 기대감에 흠뻑 젖게 만든다.
캠핑장에는 전날 이용객들의 ‘체크-아웃’ 시간인 오후 2시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 오전 일찍 도착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수영, 낚시(해변 편의점에서도 라이선스와 낚시도구 판매), 하이킹 등을 즐기면서 자리가 나는 것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주류, 스낵, 음료수, 장작 등 편의점에 없는 것이 없지만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다. 미리 외부에서 구입해 가는 것이 저렴하다.
몇 시간을 운전해 갔는데 캠핑장 자리가 다 찼다면 낭패다. 인근에 있는 예약이 필요없는 캠핑장 정보(www.lompoc-ca.com/lpc/campbeachpark/index.shtml)를 몇 군데 정도 미리 꿰차고 떠나는 것이 좋다.
가비오타(Gaviota) 주립공원, 레퓨지오(Refugio) 비치, 카추마(Cachuma) 호수 등도 ‘아름다운 하루’를 완성시켜 주는 캠핑 명소들이다.
◇마침 롬포크도 꽃 절정
‘롬폭’으로 잘못 발음하기 쉬운 ‘꽃의 도시’ 롬포크(Lompoc). 할라마 비치가 속해 있는 도시로 한 때 세계 최대 꽃 생산지였던 곳이다.
지역 경제 악화로 많은 주민들이 꽃 대신 야채·곡식 재배로 돌아서 ‘꽃의 고장’이란 타이틀을 칼스베드(Carlsbad)에 뺏긴 지금이지만 그래도 매년 여름 꽃을 보러 온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3월~5월 절정인 칼스베드 꽃단지와 달리 롬포크의 꽃은 5월부터 피기 시작해 6월 중순~말 절정을 이룬다.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 롬포크에서 활짝 만개한 꽃들의 향연에 취해보자. 꽃단지(www.lompoc.com에 있는 투어 정보 참고)는 롬포크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센트럴 애비뉴와 오션 애비뉴 선상에 길게 늘어서 있다.
때마침 롬포크의 최대 여름 축제인 ‘플라워 페스티벌’(805-735-8511/www.flowerfestival.org)도 열리고 있다. 29일까지 계속되는 무료 축제장에서 집안에 놓을 싱그러운 꽃 한 다발을 사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는 길>
LA에서 세 시간 정도 걸린다. 101번 북쪽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 1번(PCH) 북쪽으로 갈아탄 뒤 14마일 정도 가면 할라마 로드가 나온다. 좌회전한 뒤 14마일 정도 더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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