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이 지은 거대한 왕국 앙코르와트. 현대인들의 무지와 오만으로 상처 입은 앙코르 유적지는 역사나 미학을 모르는 무지렁이에게도 울림이 크다. 쓰러져가는 사원 귀퉁이에 앉아 천연덕스럽게 웃고 있는 부처를 보면 어느새 역사의 ‘비밀의 문’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밀림 속 사원, 서구의 고고학계를 발칵 뒤집다1850년 6월 프랑스 뷰오 신부가 캄보디아에서 본국에 전령을 보냈다. 캄보디아 똔레삽 호수 근처에서 거대한 유적지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소식을 간단히 무시해버렸다. 어떻게 캄보디아 같이 작은 나라에…
작성자ewha
작성일 11-05-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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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난 관광지는 많지만 마음을 빼앗는 관광지는 드물다. 유명한 유적지는 없지만 작고 소박한 마을 전경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 스쿠올. 고작 인구 2천 명이 살고 있는 스위스의 이 작은 산마을의 매력을 소개한다. 가꾸지 않아 더 아름다운 마을여행을 하다 보면 이름난 관광지보다 자그마한 마을에 더 마음이 끌릴 때가 있다. 파리나 로마 같이 세계적인 관광지의 경우 거대한 유적 앞에서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놀라기도 하지만 반대로 ‘행여 좋은 구경거리를 하나라도 놓칠까’ 조바심을 내기도 한다. 특히 초행길인 여행자들은 꼬박 월…
작성자ewha
작성일 11-05-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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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 빠진 사람은 비단 전문 산악인만은 아니다. 보통사람은 산 정상에 설 수도 설 이유도 없지만 히말라야에 중독된 사람들은 그저 산자락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이달에는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을 소개한다.
히말라야에 안겨 살아가는 사람들소설가 박범신은 오래전부터 자신이 히말라야에 중독돼 있다고 고백했다. 히말라야를 통해서 ‘곧 늙고 병들고 죽을 텐데’ 하는 오랜 내면의 고통을 덜어내게 된 것이다. 꿈에도 가끔 히말라야가 보인다고 했다. 히말라야에 빠진 사람은 박범신뿐 아니다. 「가…
작성자ewha
작성일 11-05-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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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그리운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물빛 좋기로 이름난 남태평양. 타히티, 누벨 칼레도니(뉴 칼레도니아), 피지 등 한번쯤 그 이름을 들어본 바다들이 바로 남태평양에 몰려 있다. 그중에서도 몽환처럼 아스라하게 펼쳐지는 산호 바다를 보며 거대한 진주조개 껍데기에 담긴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누벨 칼레도니는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징검다리 같은 섬나라임이 분명하다.
일본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신혼여행지내리쬐는 햇살이 따가워지면 바다가 그립다. 이 세상엔 아름다운 바다가 수없이 많지만 물빛 좋은 곳을 꼽으라면 역시 남태평양이 최고다…
작성자ewha
작성일 11-05-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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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하나의 거대한 대륙이다. 한국인들은 시드니와 골드코스트에 많이 몰리지만 호주의 관광자원은 무궁하다. 몇 해 전부터 주목받은 곳이 바로 멜버른과 빅토리아 주. 빅토리아 주의 주도 멜버른은 호주 남부 관광의 거점 도시로 유럽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고풍스럽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라는 그레이트 오션로드, 펭귄 퍼레이드로 유명한 필립 섬 등 볼거리도 많다.
이름이 아깝지 않은 해안도로 ‘그레이트 오션로드’해안도로에 ‘그레이트’란 수식어가 붙은 곳은 아마도 호주의 그레이트 오션로드밖에 없을 것이다. 흔히 세계에서 가장…
작성자ewha
작성일 11-05-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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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끊기지 않고 살아 있는 길 ‘실크로드’. 매일 바람에 따라 모래언덕 모양이 바뀌어 높이를 알 수 없는 밍사산, 사막의 오아시스 둔황의 흔적이 남아 있는 마가오 굴, 모래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가오창 고성과 「서유기」에서 우마왕이 삼장 법사일행을 불길로 막았던 훠옌산 등 역사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실크로드에 들어서는 순간 당신도 역사 속 주인공이 된다.변화의 기운이 움트는 땅 1980년 일본 NHK는 다큐멘터리 ‘실크로드’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름답고 화려한 사막과 역사의 길목에 터를 박고 사…
작성자ewha
작성일 11-05-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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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란 이름은 우리에게 제주도만큼이나 친숙하게 들린다. 집채만 한 파도가 지나가면 연한 푸른빛 바다를 선물하는 오하우의 해변들. 바다를 붉게 태우지도 못한 채 구름 속에 잠겨버리는 마우이의 수줍은 노을. 바닷가 모래알까지도 관광 상품으로 변하는 하와이의 아름다운 섬들을 만나본다.지구상 모든 관광코스를 갖춘 섬 ‘하와이’1970년대부터 하와이는 낙원의 다른 이름으로 통했다. 해외여행이라도 간다면 하와이라도 가느냐고 물었고, 온천장이나 나이트 클럽에도 하와이란 이름이 붙기도 했다. 딱 한 가지 단점이라면 비자 문제였다. 그러나 지난해…
작성자ewha
작성일 11-05-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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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긴 역사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예술과 문명의 상징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로마가 살아 숨쉬는 도시 ‘스플릿’과 독일군도 찾지 못한 ‘자다르’의 보물들을 만나면 두근거리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나라 크로아티아. 그곳의 이름 높은 도시들을 만나본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상 낙원 ‘두브로닉’1991년 유고 연방이 해체되면서 ‘유럽의 화약고’로 불리던 발칸반도가 다시 전쟁에 휩싸였다. 3년 동안 30만 명이 죽어간 전쟁 통에 아드리아해 연안의 한 도시가 세르비아 연합군으로부터 폭격을 …
작성자ewha
작성일 11-05-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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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타히티 보라보라의 앞바다. 바다 전체가 수백만 년 동안 만들어진 산호로 이루어져 바다 빛깔이 시시각각 변한다. 유럽인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보라보라의 여행길은 설레기만 한다. 인구 7천여 명의 작은 섬 ‘보라보라’여행담당 기자는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는 어디냐고? 바닥이 환히 비치는 몰디브, 월드 베스트 해변으로 꼽혔다는 필리핀의 보라카이, 천국에서 가장 가깝다는 별명이 붙은 뉴칼레도니아, 1년에 6개월만 개방되는 태국의 시밀란,…
작성자ewha
작성일 11-05-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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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타 델라 도가나(Punta della Dogana, 관세국 건물) 우선 베니스의 심장부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이곳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베니스의 풍경은 짜릿한 느낌을 준다. 도지 궁(Doge’s Palace), 산 마르코 광장의 종탑, 안드레아 팔라디오(Andrea Palladio)의 걸작 건축물 중 하나가 있는 산 지오르지오 섬 등 새벽부터 해질 녘에 이르기까지 계속 변화하는 이곳의 풍경을 바라보며 화가 터너나 헨리 제임스 같은 작가가 영감을 얻은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로맨틱한 석양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 살루…
작성자yale
작성일 11-05-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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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면서 남가주는 본격적인 캠핑시즌이 시작됐다. 주요 국립공원내 캠핑장과 경치가 좋은 유명 캠핑장은 벌써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남가주에서 캠핑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즌은 봄부터 초가을로 캠핑 마니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 중 하나다. 답답한 도심을 떠나 가족 또는 지인들과 자연을 벗삼아 며칠 즐기고 나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풀리고 삶의 재충전에 많은 보탬을 준다.
즐거운 캠핑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작업은 필수 요소다. 반드시 챙겨야 할 장비들을 재점검하고 여행지역의 날씨와 정보를 …
작성자뽕킴
작성일 11-04-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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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투데이
겨울이 되면 온천을 즐기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객들이 많다. 일본은 예로부터 온천을 휴양 뿐 아니라 상처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또는 농한기를 보내는 방법으로 즐겨왔다. 그 어떤 레저보다 예의를 갖춰 즐겨야 하는 일본 온천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도서 <일본온천 42℃>온천탕의 종류온천이 생활화되어 있는 만큼 일본의 온천은 다양하다. 숙박을 하는 료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료칸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히 온천만 즐길 수도 있다.◉ 카시키리온센 가족이나 커플 단위로 온천탕을 빌려 일정 시간동…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1-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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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의 모습. 캠핑부스 주위에 차를 세우고 캠핑을 시작한다. 사막에서 즐기는 호사스런 캠핑이 펼쳐진다.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렬한 태양 광선이 선명한 푸른 하늘 캔버스 위로 쏟아져 내린다. 머리 위를 하늘이라 하면 그곳을 뺀 대지는 온통 하얀색! 화이트 샌즈는 미국이라는 문명 세계 속에 한 줄기 오아시스와 같은 신비한 세상이다. 가끔 하얀 모래 위의 단잠이 그립다.함길수의 World Camping Paradise ② 미국 ‘화이트 샌즈’내가 화이트 샌즈를 만났했던 것은 지루한 시간의 언저리에서였다. 광활한 미국 대륙을…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1-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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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어디에서 쉴까? 세계 억만장자들의 럭셔리한 휴양지가 공개됐다. 1위는 과테말라 섬나라 안티구아였고, 5위는 스위스의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 장크트 모리츠사 선정됐다. 모두 럭셔리한 관광장소라는 특징이 있다. 세계 부자들의 단골 휴양지를 알아봤다. 조용하고 편안한 곳이 선호되고 있었다.
◆ 1위 - 과테말라 안티구아
세계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는 과테말라의 안티구아였다. 이 곳은 미국 유명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는 물론 가수 에릭 클랩튼, 배우 티모시 달튼 등이 자주 찾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안티구아는…
작성자엘렌공주
작성일 10-10-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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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박물관은 공짜가 된다, 시간 잘 짜면 1주일 내내 무료 LA 인근에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들이 널려 있다. 이런 이름난 박물관들은 누구나 한 번씩 가보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자녀 교육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자녀들과 함께 나서는 박물관 나들이도 사실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입장료를 내고, 또 구경하는 도중 식사를 하고 나면 지갑 안에서 곤히 잠자던 100달러 지폐 한 장이 그대로 사라진다. 어디 돈 안들이고 구경할 수 있는 박물관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많다.1…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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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다샌타바버라 카운티를 대표하는 해변인 할라마 비치에는 여러모로 유명한 것들이 많다.낚시, 서핑 명소일 뿐 아니라 초승달 모양으로 길게 펼쳐진 해변은 남가주 해안 중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또 그림같은 해안 절벽과 모래언덕 등이 만들어내는 경치 또한 일품이다.특이하게도 비치에 따로 마련된 편의점에서 맥주와 와인을 판매,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며 해변 카페에서 파는 ‘할라마 버거’는 캘리포니아 최고의 햄버거로 이름을 날린 지 오래다.하지만 할라마 비치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뭐니…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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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너 스프링스 랜치 리조트, 하룻밤 느긋하게 '가족 온천'LA 한인타운에서 샌디에고쪽으로 2시간 30분 정도를 달리면 닿는 이 곳은 온천욕과 함께 골프로도 유명한 곳이다. 해마다 이맘 때면 많은 한인 단체들이 이곳에서 골프 토너먼트를 열기도 하는 등 한인들의 인기가 높은 주말 가족나들이로 좋은 온천 단지다.사과산지로도 유명한 샌 줄리안의 인근에 있는 이곳은 팔로마 산자락 해발 3000피트의 고지에 2500에이커의 부지에 조성된 온천장으로 골프외에 승마와 무동력 글라이더비행도 체험해 볼 수 있다.초보자는 강사가 조종하는 글라이더에…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5 23:20
조회 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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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자 보레고 데저트 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샌디에고와 임페리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둘러 싸인 이곳은 벌써 꽃잔치를 시작했다. 그 넓이가 60만 에이커에 달해 미 48개주에서 두번 째로 큰 주립공원이다.분홍과 보라색의 샌드 버베나(Sand Verbena), 데저트 릴리(Desert lily) 등이 주류를 이룬다. 이번 주말부터 4월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스페인 탐험가 후안 바티스타 앤자와 빅혼 쉽(큰뿔 산양)을 뜻하는 보레고에서 이름을 따 왔는데, 운이 좋으면 빅혼 쉽을 만날 수도 있다.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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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여름성지 '와이딜와일드'···주말캠핑 '바로 여기야!' 아름드리 소나무·삼나무 '삼림욕' 딱'헤밋 호수' 민물낚시도 즐거운 더해 한참 꼬불꼬불하던 산길이 중턱을 넘어서자 비로소 평탄해지며 멀리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넘어서면 길은 다시 깊은 계곡속으로 빨려 들듯 사라진다. 아이딜와일드에서는 아름드리 나무 숲속의 캠핑, 하이킹, 호수에서의 보트놀이와 낚시 등 여름 휴가지로도 손색이 없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고픈 현대인들에겐 ‘샹 그릴라’가 되리라. 거기 작은 마을‘아이딜와일드(Idyllwild)가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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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젤레스 크레스트 시닉 바이웨이(Angeles Crest Scenic Byway)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봤음직한 도로다. 드라이브가 아니더라도 이 도로는 앤젤레스 국유림내의 캠프장이나 계곡 하이킹으로 이어지는 출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구비구비 돌아가는 커브에 한쪽으로 천길 낭떠러지를 두고 달리는 데다 멀리 경관까지 아름다우니 사실 느긋한 주말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는 너무도 위험천만한 코스다. 그래서 가주에서 가장 위험한 길 5위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서둘지 않고 군데 군데 나 있는 전망대에에 들러…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0-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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