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푸른 산호초와 천천히 흐르는 시간 그리고 역사를 품은 깊은 숲이 있다.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드림 아일랜드, 뉴칼레도니아. 두 번 소개하는 여행 전문 기자의 자신감을 믿어보자. 지난해 직항 편까지 생겼다니 떠날 용기 100% 충전. 뉴칼레도니아의 보석, 리푸아무래도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여행은 허니문이다. 허니문은 보통 사람들에겐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여행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만한 여행지를 고르게 된다. 10년 전쯤엔 푸케트와 빈탄이 최고 여행지로 꼽혔고 그 후 발리…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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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녀, 베르나데트 이야기프랑스 남부 루르드(Lourdes)도 연말에 찾을 만한 마을이다. 스페인과 국경을 이룬 피레네산맥 인근의 가톨릭 성지다. 인구는 고작 1만5천 명인데 해마다 6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6백만 명을 조금 넘는 편이니 엄청난 숫자다. 게다가 호텔은 233개로 파리에 이어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많다. 루르드는 올 한 해 내내 사람들로 붐볐다. 올해는 성모가 나타난 지 150년 되는 해로 성모 발현 행사가 연중 끊이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신자들이 모였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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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뭔지 진지한 고민에 빠졌다면 사막 여행을 추천한다. 사막에는 치열한 생과 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 혜안을 지닌 사막 여우를 만나면 어린 왕자처럼 인생의 해법을 얻을지도 모른다눈앞에 펼쳐지는 내셔널지오그래피! 십수 년 여행 기자를 하다 보니 가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그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중 하나가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이다. 하필 그 많고 많은 곳 중에서 왜 사막이 좋으냐고? 사막이란 곳은 생명과 죽음이 교차한 접점이다. 허허롭고 황량하며 삭막한 모래언덕에 핀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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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스위스 루체른의 홍보 책자에는 ‘루체른이 스위스다’라는 문구가 있다. 루체른이 스위스의 모든 장점을 아우르고 있다는 뜻이다. 루체른에는 호수도 있고, 산도 있으며, 역사적인 유적지도 있다. 게다가 1938년 시작된 루체른 페스티벌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음악축제다. 스위스 현지에서 만난 관광청 직원 미첼은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어디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생 갈렌에서 태어났지만 개인적으로 루체른이다”라고 얘기했다. 루체른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여행지임에는 틀림없다. 루체른 지도를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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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다. 아프리카 하면 동물의 왕국만 떠올린다. 세렝게티 평원의 사자나 코끼리가 아프리카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아프리카는 평탄한 초지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도 산악 국가가 있다. 한국의 강원도 심심산골처럼 오지에 박혀 있는 산나라도 있다. 레소토 왕국이라는 나라가 있다. 아프리카를 조금 안다고 하는 사람도 레소토라는 이름조차 생소할 것이다. 남아공 동남쪽 산악 지대에 섬처럼 고립된 산악 국가다. 국경이 모두 남아공에 둘러싸여 있다. 레소토공화국은 어떻게 남아공 안에 섬처럼 갇히게 됐을까?…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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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 여행지, 바로 그리스 아테네다. 민주주의의 산실이자 서양 문명의 뿌리 그리고 신화의 땅인 아테네는 그 역사성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여기에 2천5백 년 전의 건축술도 놀랍다. 아테네는 그래서 전 세계에서 여행자들이 몰려든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는 그리스의 이상 도시였다. 거기 지어진 건축물들이 모두 그리스 신화와 닿아 있다. 게다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배출한 철학의 땅이기도 하다. 서양이라는 뿌리를 쫓아가다 보면 결국은 아테네와 닿는다. 아테네에서도 아크로폴리스는 서양 문명의 심장이다.…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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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들이 세계 최고의 바다를 꼽을 때 꼭 들어가는 나라가 팔라우다. 팔라우라고 하면 동남아의 섬나라 같기는 한데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팔라우를 한번 찾아보자. 워낙 작아서 팔라우가 아예 없는 지도도 있을지 모른다. 떠오르는 휴양 명소, 팔라우평양과 제주를 잇는 경도를 따라 죽 내려오면 적도 바로 위에 팔라우가 보인다. 동경 133.3분, 위도 7도3분. 지도에는 하나의 점으로 나와 있지만 실은 4백여 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인구 19,129명. 거제도만 한 크기의 팔라우에서는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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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 잡지마다 다루는 곳이 있습니다. 절벽 위 하얀 교회 너머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곳, 바로 그리스 산토리니죠. 사진만 봐도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산토리니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허니문 여행지입니다. 사실 국내에 소개된 지도 꽤 오래전이죠. 포카리스웨트 광고의 배경이 됐던 하얀 마을 기억하시죠? 바로 산토리니의 이아 마을입니다이아 마을에서의 허니문산토리니는 겨울 여행지로는 ‘꽝’입니다. 지중해의 겨울 날씨는 변덕스럽죠. 바람이 불고, 폭풍우도 잦습니다. 산토리니는 겨울에 가봐야 아무런 묘미도 느끼지 못해요. 산토리니 사람들도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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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란 책을 한번쯤 읽어봤을 것이다. 토끼를 쫓다가 구멍에 풍덩 빠져 이상한 나라에 도착한 앨리스가 주스를 마시고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모험하던 바로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 정말 환상의 세계가 있는 것 같은 꿈을 줬다. 이 동화에서 토끼, 쥐 등 동물들에게 달리기 경기를 하자던 이상한 새 도도가 나온다. 이 새의 고향이 바로 모리셔스다. 1865년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원래 루이스 캐럴이 자신의 딸에게 들려줬던 동화였다. 작가 루이스 캐럴의 본명은 찰스 러트위지 도지슨. 영국의 옥스퍼…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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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12월은 온통 성탄 분위기다. 11월 중순부터 거리는 성탄 장식이 주렁주렁 달리고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선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란 성탄 장식을 하고 성탄 선물을 파는 가게들을 뜻한다. 와인을 데워 마시며 몸을 녹이고 약 한 달 동안 성탄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다. 이런 크리스마스 마켓은 스위스와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볼 수 있는데 특히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명하다. 상가가 많아서가 아니라 차분한 독일인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성탄도시’의 모습이 정겹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텐부르크 같은 도시는 성탄절 무렵 전 세계에서…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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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은 양자강을 장강(長江)이라고 한다. 티베트의 타타허에서 발원, 중국 대륙의 5분의 1을 적시고 동중국해로 빠지는 장강은 길이만 6,300㎞에 달한다. 아마존과 나일강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길다. 장강에서 중국의 역사가 시작됐고, 전설이 만들어졌다. 이런 역사성과 상징성 때문에 중국인들은 장강을 많이 찾는다. 출발점은 중국 남부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충칭(重慶) 봉절의 백제성. 이곳에서부터 이창(宜昌)의 남진관에 이르는 193㎞구간이 장강의 하이라이트인 강삼협이다. 깎아지른 협곡 사이로 펼쳐진 장강 줄기는 이백과 두보…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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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프리카는 ‘여행자의 종착역’이라고 불릴 정도로 멀고 힘든 곳이지만, 남아공을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다채로운 모습과 이국적인 풍광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매력 때문이다16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유럽인들에게 바다는 암흑이었다. 유럽인들은 자신들이 껴안고 사는 지중해와 대서양밖에 알지 못했다. 그 너머에 어떤 대륙이 있는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 그저 그들은 바다 너머에 ‘황금의 땅’이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당시 강대국들은 황금…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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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雪國)의 이미지로만 떠올랐던 홋카이도의 여름 풍경은 상상 그 이상이다. 특히 비에이와 후라노는 일본인들조차 ‘여기가 일본인가?’라는 생각을 품게 만드는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겨울 여행지로 손꼽히는 홋카이도의 여름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일본의 풍경사진 작가 중에 마에다 신조(前田眞三)란 사람이 있다. 홋카이도의 아름다움에 반해 비에이 지역에 머물며 사진을 찍었던 사람으로 일본 풍경사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거장이다. 1998년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일본 사진 잡지 「풍경사진」은 1년 남짓 그…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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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살다가 생을 마감한 고흐. 네덜란드 프로트 준데르트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 오베르에서 눈을 감았다. 우아즈 강가에 있는 마을 오베르에는 생을 통틀어 단 1점을 팔고 세상을 떠난 가난한 천재 화가 고흐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프랑스 어느 곳이나 예술가의 흔적을 느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오베르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도 고흐 때문인 것 같다. 오베르는 화가 고흐가 37년의 짧은 생을 접은 곳이다. 고흐가 오베르에 머문 날은 67일에 불과하다. 이 짧은 기간 동안 고흐는 오직 그림만 생각했다. 오베르 이야기를 하기 전…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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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허풍은 유명하다. 하지만 장가계(張家界)만큼은 예외다. 넓고(野) 높으며(峻) 험(險)하지만, 기이(奇)하고 수려(秀)하며 아름답고(巧) 묘(妙)한 딴세상(幽)인 장가계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함께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관광객이 많다는 것은 뭔가 통하는 것이 있다는 얘기다. 장가계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7년 전. 매년 한국인 30만~40만 명이 찾아갈 정도로 이름난 곳이다.장가계의 첫 번째 매력은 바로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암봉이다. 옛 그림에서 보는 기기묘묘한 봉우리들이 장가계에 다 있다. 옛 그림에…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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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프랑스는 꼭 한 번 눈에 담고 싶은 나라다. 그중에서도 낭시는 실타래처럼 엉킨 역사이야기가 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곳이다. 잘 단장된 고건축물로 둘러싸인 스타니슬라스 광장에서 마시는 커피에선 켜켜이 쌓인 유럽 역사의 향기가 전해진다.알퐁스 도데 「마지막 수업」의 무대 유럽여행의 재미 중 하나는 역사 깊은 도시여행이다. 실타래처럼 엉킨 역사의 무대를 되짚어보는 시간여행의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에는 프랑스 동북부의 낭시(Nancy)다. 낭시라는 도시가 국내 언론에 언급된 것은 2005년 봄이다. 프랑스의 시라크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4 16:06
조회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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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신혼여행지 등으로 어느덧 익숙해졌다. 최근에는 배낭여행객들도 늘고 있는데, 아직도 숨겨진 여행지가 많다. 특히 해변은 딱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없지만 저마다 특징을 갖고 있어 놓치기 아쉽다. 한 장의 사진에 매혹돼 짐을 꾸렸던 ‘섬’며칠 전 독자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여행을 좋아해 꾸준히 기사를 읽고 있는데, 가기 어려운 곳 말고 가깝지만 남들이 잘 모르는 곳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란이나 크로아티아, 타히티 같은 곳은 참 가기 힘들다. 아무래도 여행초보들에겐 좀 생소하다. 하여 이번 달…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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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의 땅’ 이란은 겨울도 없고 연중 뜨거운 태양만 내리쬘 것 같다. 하지만 이란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다. 과거 화려한 페르시아 왕국을 일으켜 세계를 호령하던 이란은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달의 ‘길 떠나는 길’에는 아직까지 이슬람 원리주의가 남아 있는 독특한 나라 이란으로 안내한다. 너무나 이슬람적인 나라흔히 ‘이란’ 하면 열사의 땅으로만 생각한다. 겨울도 없고 연중 뜨거운 태양만 내리쬐는 사막으로 석유만 나오지 않는다면 살기 힘든 곳 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란은 사계절이 뚜렷한 비옥한 나라다. 이란은 페르시…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4 15:49
조회 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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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넘어서야 진정한 여행가’란 말이 있다. 그만큼 인도는 여행가들에게 매력적인 나라다. 이달의 ‘길 떠나는 길’에서는 마치 낯선 세상에 탁 던져진 느낌을 전해주는 인도 ‘핑크 시티’로 안내한다.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핑크빛 도시인도에 가면 도시 건물들이 핑크빛으로 칠해진 ‘핑크시티’란 도시가 있다. 델리에서 버스로 5시간 정도 떨어진 라자스탄의 자이푸르다. 왕이 살던 궁전도 핑크빛이고, 거리의 1~2층짜리 상가도 모두 핑크빛이다. 비록 색은 좀 바랬지만 올드시티 대부분이 핑크빛이다. 핑크시티를 만든 사람들은 라지푸트족이다. 핑크…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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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명소여행께나 했다는 사람에게 태국을 추천하면 대개 ‘픽’하고 웃음을 짓는다. 네댓번 정도 다녀오고 태국을 다 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만 두드리면 태국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진다. 한 해에 한국인만 1백만 명이나 찾다 보니 웬만한 곳은 다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시쳇말로 ‘숨어 있는 1인치’는 없을까? 여행사에서 추천하는 코스만 다닌 사람들은 잘 모르는 곳을 한번 찾아보자. 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여행지 인 푸껫 앞바다에 시밀란이란 섬이 있는데 한국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기자가 시밀란을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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