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ll-known attraction was built in 1973 and is still one of the most active Buddhist temples in the city. The lush gardens, with their waterfalls, ponds and pavilions, inspire numerous photographs. Be sure to wander through the arcade, where a palm reader will tell your fortune — some will even…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7 04:49
조회 2142
더보기
|
갓 터진 홍시가 질퍽하게 스며든 오렌지 빛 석양을 마셔본 적이 있으신지.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선셋타임에 맞춰 그 유명한 발리 아야나 리조트(AYANA Resort)의 록바를 예약한다. 담백한 칵테일 한잔 주문. 잠깐 하늘 한번 쳐다본 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태양이 홍시 빛으로 타들어 갈 때 즈음 칵테일 잔을 들어 해를 정확히 겨냥한다. 유리잔 너머 해가 비치게끔 시선을 맞춘 뒤 그대로 원 샷(반드시, 꼭 원 샷이어야 한다). 어떤가. 식도를 타고 거칠게 넘어가는 석양의 뜨거운 맛이 느껴지시는지. 산스크리트어…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58
조회 2294
더보기
|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했다. 장기간 여행은 현실이 된다고. 참으로 맞는 말이다. 장기까지 갈 것도 없다. 3주, 아니 보름 이상 여행을 해 본 이들은 안다. 그건 여행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엄청난 비밀을. 매일 아침 눈을 반짝이며 지도를 펴보는 안일한 감상 따윈 절로 훌훌 날아간다. 오늘은 뭘 먹을지, 빨래는 또 해결해야 할지, 전화비는 또 얼마나 늘어날지, 하루하루가 살벌한 서바이벌 게임으로 돌변한다. 기자에겐 독일이 그랬다. 때는 2006년 독일월드컵. 취재 때문에 남들은 평생 한번도 가기 힘들다는 독일 전역을 30여 일 동안…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56
조회 2116
더보기
|
`완전 증발`. 아마도 직업병 때문일 게다. 범죄자들이 `완전 범죄`를 꿈꾸듯, 직업이 여행 전문인 기자는 늘, 완전 증발을 꿈꾼다. 그러니깐, 이런 상상. 짜증이 머리 끝까지 오른 날, 무단 결근을 한다. 휴대폰 오프(off). 세상과도 완전 오프다. 그 다음은 지구본 돌리기. `휙` 팽이처럼 돌아가는 지구본에 손가락을 콱 찍어버리는 거다. 운명처럼 멈춘 자리, 그곳은 발칸반도.
다음부터는 일사천리 여행 준비다. 꼬꼬면 컵라면 10개, 스팸 5통, 햇반 15개. 스니커즈와 함께 빛 바랜 캐논 G10 카메라와 예상치 못한 추억…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54
조회 2012
더보기
|
눈을 감아보자. 속으로 `똑딱똑딱`이 아닌 `또옥딱또옥딱`으로 10번만 반복하고 눈을 떠보자. 그리고 바로 앞이 아닌 자신이 볼 수 있는 가장 먼 곳을 응시하자. 찰나나마 마음의 안정이 찾아올 것이다. 여행은 그런 것이다. 정신없는 일상에서 잠시 눈을 감는 여유.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이런 여유를 누리는 것에 익숙지 않다. 막상 그런 기회가 생겨도 `어떻게` `어디로` `누구와` 등이 머리를 맴돌며 어느 순간 자신을 다시 옭아맨다. 이럴 때 `엉뚱한(?) 상상`을 해보자. 의외의 답이 반갑게 손을 흔들 수도 있다.
교과서에서…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53
조회 2256
더보기
|
태고의 자연과 다채로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뉴질랜드 남섬.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로 찬사를 받고 있는 청정 국가인 뉴질랜드의 남섬 여행은 뉴질랜드 자연미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서던 알프스와 드넓은 평원, 피오르드 등 신이 선물한 그림 같은 자연 경관을 만날 수 있는 감동의 여행이다.
서던 알프스의 전경을 담은 테카포 호수
서던 알프스 산맥의 여러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테카포 호수는 눈으로 덮인 산과 투명하고 푸른 호수, 수풀로 뒤덮인 언덕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멈춰서게 한다. 호수 길이가 무려 20㎞라…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49
조회 1709
더보기
|
영국은 4개의 연방국가로 구성되어 있다.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가 그것이다. 영국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웨일즈는 1284년 영국 합병 이전까지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그 문화가 타 지역과 확연히 구분이 된다. 웨일즈는 켈트 족이며, 웨일즈는 공식적으로 두 개의 언어를 쓴다. 영어가 그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게일어가 어원인 웨일즈어다. 웨일즈어는 현재 웨일즈 사람의 20% 정도가 사용한다고 한다. 북부에서는 웨일즈어를 사용하지만, 남부지역은 영어만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켈트족의…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48
조회 1923
더보기
|
동유럽의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는 동화 같은 설화가 담긴 성에서부터 중세도시와 아드리아 해안까지 매력적인 여행지로 가득하다. 반짝이는 호수, 우뚝 솟은 산과 광대한 지하 동굴들이 펼쳐지는 이곳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작은 스위스`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발칸의 녹색정원, 슬로베니아
유럽의 동남쪽 발칸반도 북서부에 있는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는 인구 200만명의 아주 작은 나라이지만 2004년 5월 1일부로 유럽연합에 가입해 경제, 사회적으로 개방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과거 공산국가였다는 느낌이 들…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47
조회 1614
더보기
|
지구 반대편.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차 진행방향, 전기 스위치, 정화조 소용돌이, 심지어 사고 방식까지 반대일 것 같은 곳. 그러니 남반구 호주는 한국인에겐 그야말로 `이국`이다. 여기에 천혜의 자원 `빅3` 드림팀이 가세한다. 남한 크기의 약 64배에 이르는 광활한 국토, 천혜의 자연자원에 중세 유럽 문명의 여운까지 배어 있다.
시드니의 미색에 홀리다
이른 아침, 창공에서 내려다본 시드니는 세 가지 색깔로 그린 한 폭의 유화다. 옥빛 하늘과 바다, 푸른 숲과 나무들 사이로 촘촘히 들이박힌 붉은색 …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44
조회 1640
더보기
|
홋카이도에 대한 오해가 몇 가지 있다. 홋카이도 하면 겨울, 겨울 여행지 하면 홋카이도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아무래도 이는 영화 ‘철도원’과 ‘러브레터’ 그리고 수많은 뮤직 비디오들을 통해 이 지역의 겨울 이미지가 익숙해진 까닭이기도 한다. 그러나 홋카이도는 겨울 뿐만 아니라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다. 홋카이도를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홋카이도의 사계를 모두 경험하고 싶어 안달이 나게 되어있다. 마음 한 구석에 홋카이도의 소도시 지명들을 하나하나 아로새기면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홋카이도의…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43
조회 1814
더보기
|
참으로 아이러니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노르웨이의 숲’엔 노르웨이가 없다. 비틀스의 노래 `노르웨이의 숲(Norwegian Wood)`뿐만이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에도 노르웨이는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 와타나베는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내리는 비행기 안에서 클래식 연주로 편곡한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을 들으며 단지 18년 전 추억 속으로 빨려 들어갔을 뿐이다. 마치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 나라의 상징 ‘오로라’처럼 노르웨이는 신비한 오로라 같은 존재다. 그러니 이 나라는 …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21
조회 2291
더보기
|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도시. 120만 인구에 해마다 1억 명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 눈길 닿는 어느 곳이라도 동화 속 주인공과 마주칠 것만 같은 프라하의 구시가, 그 뒷골목을 걸어보았다.
베를린에서 기차로 네 시간 반. 한겨울의 프라하는 오후 4시를 막 넘겼음에도 이미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유럽 어느 도시에나 있는 중앙역에 내린 후, 예약한 숙소로 가서 짐을 풀었을 때는 가로등이 환하게 불을 밝혔다. 때이른 일몰은 오랜 여행자에게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20
조회 1784
더보기
|
실망스럽지 않은 버킷리스트, 오로라
“인생은 짧다. 젊을 때 즐겨라!” 영화 <버킷리스트>의 주인공 에드워드 콜(잭 니컬슨)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다니며 내뱉은 한마디. 실제로 그 일을 적은 목록이 버킷리스트(Bucket List)라 불리며 최근 널리 통용되고 있지만 목록 속의 일을 실현시키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다. 그러나 여행은 단 한 번의 결심이 전부다. 이 시기에 꼭 이곳을 가야겠단 호기심이 실행을 낳고 즐길 수 있는 여유로 이어진다. 물론 그게 그리도 쉬운 일이냐는 반문이 호기심보다 앞선다. 그래…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18
조회 1892
더보기
|
벨리코 터르노보의 아름다움을 소유하는 방법으로, 이곳에선 유난히 뭔가를 끄적대거나 그림을 그리는 이가 많다. 하지만 이내 자신에겐 소질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신이 준 자연에 화답하는 인간의 선물, 중세의 라코브스키 거리로 들어서면 그 깨달음은 거의 절망 수준이 되어 버린다.
사기의 가동, 여긴 어디인가
“시내가 어디에요?”
이 짧은 단 문장에 대답해줄 이는 여기, 아무도 없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국경을 넘어 불가리아 소피아까지 13여 시간, 그리고 여기 벨리코 터르노보까지 3시간 달음을 한…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17
조회 1959
더보기
|
뭐? 산으로 간다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온 하트 모양의 산호섬이 아니라? 암울하다. 여기저기서 불만 섞인 투정이 섞여 나온다. 천국의 섬 뉴칼레도니아까지 와서 산이라니. 그 산 이름은 또 어떤가. ‘블루리버파크(Blue River Park)’. 촌티가 덕지덕지 묻어나는 지명이다. 우리의 충신, 뉴칼레도니아 관광을 책임지는 가이드 프랑수아는 입이 한자나 나온 기자를 보며 툭 한마디 던진다.
“도착하면 딱 1초 만에 입이 벌어질 걸요.” 아예 기름을 불에 부어대는 격. 본 기자의 영어가 짧아(?) 다행인 …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15
조회 1964
더보기
|
기타규슈(北九州)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인 고쿠라는 고쿠라성(小倉城)과 리버워크 기타규슈가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고쿠라 지역은 크진 않지만 고가 위로 다니는 전차가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인상적이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도시지만, 신칸센과 모노레일이 한곳에 있어 역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볼 만하다. 특히 역에서 모노레일과 도로를 내다보는 것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코쿠라 매력 숍 & 문화공간
코쿠라 시내가 한 눈에 고쿠라역小倉驛
고쿠라 역에서 내리면 매우 넓은…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13
조회 2433
더보기
|
후쿠오카에서 기차로 약 3시간 떨어져 있는 마을 유후인은 일본 최대의 1급수를 자랑하는 온천 마을이다. 외곽 도시답게 아름답고 조용하며, 아기자기한 단층 건물과 작지만 알찬 가게들은 유후인을 더 인상적으로 만든다. 특히 사계절 내내 지열로 인해 따뜻한 물이 흐르는 킨린코는 더없이 인상적이다. 한겨울에 시린 손을 잠시 연못에 담그고 있노라면 이름난 온천이 많은 후쿠오카 내에서도 왜 온천 마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마을 전체를 걸어서 꼼꼼하게 돌아본다 해도 반나절이 채 걸리지 않는 작은 마을 유…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10
조회 1791
더보기
|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성과 속이 나뉜다. 미로처럼 얽힌 골목. 세상의 온갖 속된 것들이 붐비는 골목을 빠져나가면 강변에 장작을 쌓아 그 위에서 시체를 태우는 화장터가 있고, 그 너머로 신성한 강, 강가(Ganga)가 유유히 흐르고 있다.
거미줄보다 복잡한 미로를 걸으며 아드레날린을 분출하다
제목 그대로 황당한 시추에이션이 벌어진 곳, 역시 인도다. 대략 3000년 전부터 힌두교의 가장 중요한 성지였다는 바라나시. 이곳에는 성스러운 ‘강가’강과, 죽어 한 줌의 재로 여기에 뿌려지기를 열망하는 인도인들과, …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08
조회 1627
더보기
|
얼마 전 한 프랑스 작가가 인도양의 어느 섬 하늘에서 예수 형상의 구름을 촬영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프랑스령 섬나라 레위니옹! 겹겹이 뇌의 어딘가에 숨어 있었던 그 이름을 다시 꺼내본다. 여행을 꽤 다녀봤다는 이들에게도 생소한 나라 레위니옹. 이제 한국 여행객들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본다.
부르봉, 보나파르트에서 레위니옹으로
레위니옹은 3000m급의 웅장한 세계 5대 활화산이 있는 섬나라다. 스펙터클한 자연경관과 천혜의 생태관광 자원을 자랑하는 프랑스령 섬으로 인도양의 마다가스카르 동쪽…
작성자타라곤
작성일 12-06-04 23:06
조회 1641
더보기
|
캐나다는 대자연의 혜택을 받은 나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캐나다 현지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관광지를 소개한다. 바로 캐나다의 토피노다. 토피노는 밴쿠버 섬(Vancouver Island)에 있는 롱비치(Long Beach) 등을 포함한 해안가 일대를 말한다. 그곳은 서핑의 천국이며 야생 곰과 고래를 만날 수 있다. 그대가 꿈꾸던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다.‘리얼 자연’이 펼쳐지는 곳 캐나다 밴쿠버라고 하면 “거긴 가봤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알다시피 한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많은 도시다. 하지만 밴쿠버는 넓다. 밴쿠버 시티…
작성자harvard
작성일 11-05-25 10:55
조회 3318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