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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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1,873회 작성일 14-02-1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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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의 대표적인 박물관인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을 둘러보았다면,
그 다음으론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에 가볼만하다.
같은 지하철 역(6호선 ' Kochstrasse' 역)에 내려서
이토록 다르고 한편으로 묘하게 닿는 구석이 있는 두 박물관을
하루에 둘러 볼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이 독일이 주도한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을 추모하는 장소라면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은 독일 역시 전후 냉전시기에
분단을 겪으며 얼마나 많은 사연을 남겼는지 증언한다.
이제는 기념품 상점에서 '팔리는 이미지'로 남아있지만
독일국민 700만을 포함해 유럽에서 4천만의 목숨을 빼앗아갔던 전쟁 이후
전범의 나라가 치른 대가도 만만치는 않았던 것이다.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
Museum & Haus am Checkpoint Charlie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에서는 1961년 베를린이 봉쇄되던 당시의 상황과
분단 이후 탈출시도와 총격의 기록, 장벽이 붕괴되기까지 과정을
갖가지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베를린 장벽으로 대표되는 동서냉전 시대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기에
'벽 박물관'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박물관 내부 사진이 아니라
기념품상점의 풍경이라는 것은 감안하고 보아주시길.
실제 박물관에는 사진, 신문기사와 뉴스 영상,
탈출에 쓰였던 도구, 분단을 소재로한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저말 많은 자료가 있지만 대부분이 독일어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곳에 가기 전에 독일의 현대사에 대해 조금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
한때 그렇게 단단하게 버티고 서있던 장벽은
이제 조각조각으로 잘게 부수어져 평화를 소망하는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박물관 밖 분단 시절 동/서 베를린을 오가기 위해 거쳐야 했던
찰리 검문소 자리도 놓치지 말자.
박물관 입구 옆에서 바라보면 구 소련군의 사진이
반대편으로 가서 박물관 쪽으로 향하면
미군의 사진이 보이도록 해서 과거의 분위기를 재현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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