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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의 신비가 있는곳 '애니멀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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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591회 작성일 10-05-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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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있는 동물공원...사파리 여행 '압권'

(올랜도) 최정희-김명곤 기자 = 1998년 개장한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은 월트 디즈니 리조트 내 4개의 테마공원중 가장 나중에 세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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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멀 킹덤의 상징물인 생명의 나무.
'동물의 왕국' 이라고 직역되는 애니멀 킹덤이란 이름은 언뜻 동물원을 연상시키지만 사실 이 테마공원은 전형적인 동물원도 아니고 디즈니의 여타 테마공원과 비슷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동물원과 테마공원을 합쳐 놓았다고도 할 수 없다.

애니멀 킹덤은 우선 그 크기에 있어서 타 테마공원을 압도한다. 부지가 5백에이커로 이는 매직킹덤의 다섯 배에 달하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은 애니멀 킹덤의 전체 관람시간이 매직 킹덤에 비해 짧게 걸린다고 느낄수도 있다. 이는 동물들이 주체이다보니 그들의 사이클에 따라갈 수 밖에 없어 빨리 폐장하기 때문이다.

매직 킹덤에는 크고 작은 놀이기구가 40여개나 있는 반면 이곳에는 딱 6개 밖에 없다. 또 다른 테마공원에서는 폐장 직전 거대한 불꽃놀이나 레이저 쇼 등 스펙타클한 쇼를 펼쳐 보임으로써 방문객들의 마음에 디즈니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만, 애니멀 킹덤은 행여 동물들이 놀랠까봐 이도 생략한다.

그렇지만 애니멀 킹덤은 동물과 관련된 세심한 주제를 깔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밀림의 신비하고도 미묘한 분위기에 촛점을 맞춰 방문객들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매직 킹덤이 환상적인 마술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면 애니멀 킹덤은 갖가지 동물과 열대적 자연환경속에서 방문객들의 쉼을 이끈다.

애니멀 킹덤은 바퀴 형상 구조로 이뤄져

우선 애니멀 킹덤에 들어서면 입구 플라자에서 그날의 공연 스케줄과 지도가 들어있는 안내지를 받아 공원의 구성을 파악하고 대략적 관람 스케줄을 짜야 한다.

애니멀 킹덤은 마치 수레바퀴와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즉 공원의 상징물인 '트리 오브 라이프'(생명의 나무) 가 자리잡고 있는 디스커버리 아일랜드가 중앙 축을 이루고 그 축에서 뻗은 다리들은 각각 다섯 종류의 테마나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들 다섯 나라는 '오아시스' '아프리카' '아시아' '디노랜드 유에스에이' 그리고 '캠프 미니-미키' 등.

오아시스는 애니멀 킹덤 입구와 바로 연결된 곳으로 방문객들이 첫번째 들어설 수 있는 곳이다. 이곳 오아시스 전시관에서 방문객들은 열대 식물과 나무들 그리고 꽃들과 함께 갖가지 열대지방 동물들을 구경하며 이 공원의 분위기 색채를 우선 음미하게 된다. 그리고 이곳을 나오면 바로 공원 중앙의 디스커버리 아일랜드로 인도돼 본격적인 하룻 관광 시발점 역할도 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아일랜드는 애니멀 킹덤 정 중앙에 있으며 강으로 둘러싸인 섬나라이다. 이곳은 다른 테마 나라들로 방문객들을 연결해 주는 심장 역할을 할뿐 아니라 공원의 상징물인 '생명의 나무' 가 있는 곳이다.

이 나무는 언뜻 보면 큰 고목처럼 보이나 사실 수명의 예술가들이 조각한 것으로 14층 높이에 50피트 둘레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는 그 나무 기둥에 325 종류의 동물 형상이 새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또 '벌레가 되는게 쉬운일은 아냐!' (It's tough to be a Bug!) 라는 제목의 3-D 극장은 애니멀 킹덤내 '주요 인기 장소' 로 대형 개미가 머리위에서 기어다니는 것과 같은 특수효과를 발휘, 온 가족을 즐겁게 해준다.

디스커버리 아일랜드에서 상위 왼쪽 다리를 타면 아프리카로 인도된다. 아프리카 정글 분위기를 흠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 안에 있는 '킬리만자로 사파리' 또한 애니멀 킹덤내 주요 인기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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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파리

사파리용 트럭을 타고 숲과 강을 지나며 기린, 하마, 코끼리, 사자 등 아프리카 동물들을 접한다. 이곳에는 사파리 뿐 아니라 '익스프레스 열차'도 있으며 동물들을 직접 관리하고 사육하는 모습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도 한다.

아시아는 디스커버리 아일랜드 상위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아시아에서도 열대성 지역인 동남아시아의 정취를 담았다. 고대 우림 지역을 본 따 만든 '마하라야 정글'에선 아시아 호랑이와 그리고 '플라잇츠 오브 원더'에선 독수리, 매 등이 펼치는 라이브 공연을 감상한다. 방문객들은 날개 길이가 6피트나 되는 박쥐의 집도 찾을 수 있다.

이곳의 대표적 인기 장소는 '칼리 리버 레피드'. 12명의 방문객들이 둥그런 레프트를 타고 아시아 우림 계곡을 헤쳐 나가는 물 놀이인데, 옷을 적시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한편 디노랜드 유에스에이는 애니멀 킹덤 정문에서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테마나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주제로 카니발 분위기를 안고 있는 곳이다.이 때문에 애니멀 킹덤내에서 놀이기구가 가장 많이 포진해 있는 곳으로, 공원내 가장 도전적인 고속놀이기구 '다이너소' 도 물론 이곳에 있다. 뿐만 아니라 '타잔 록스!'라는 제목의 극장에서는 27명의 연기인들이 필름과 음악, 애크로벳등을 이용, 원시인에서부터 타잔에 이르기까지 스토리를 공연한다.

2005년 신설된 실제 공룡크기의 디노는 과학의 힘을 빌어 거리를 활보하며 사인도 해주고 재채기도 하는 등 즐거움을 선사한다.

캠프 미니-미키는 어린이들이 미니와 미키 그리고 라이언 킹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다. 이 지역은 애니멀 킹덤내에서 가장 교육적 장소. 만화영화 라이언 킹 에서 사자 왕자의 조언자로 나왔던 원숭이 라피키를 안내자로 세워 세계 각 지역에서 동물과 자연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는 현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디즈니가 참여하고 있는 희귀동물 보호 작업과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영장류중 하나인 목화솜 원숭이의 사육장도 공개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양, 염소등을 만져보게 하는 동물농장도 있다.

한편 애니멀 킹덤 내 5개 지역에는 각각 디스커버리 키즈 클럽이 있다. 이곳은 프리스쿨러들을 위한 교육장소로 곤충교육을 베풀고, 공룡 뼈조각 찾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공룡을 완성하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키즈 클럽은 안내지 지도에 빨간색 'K'로 표시되어 있다.

1천여 종류가 넘는 동물들의 집인 애니멀 킹덤은 비록 불꽃놀이는 없지만 다른 테마공원과 마찬가지로 오후엔 퍼레이드가 열린다. 거리 퍼레이드는 디스커버리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벌어지며 좋은 자리를 위해선 스케줄에 앞서 미리 서두르는 게 좋다.

월트 디즈니는 생전에 "나는 동물세계로부터 배운다. 그리고 생물체에 대해 끈끈한 연계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결국 그의 말대로 애니멀 킹덤은 '자연 보호' 라는 전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일반인들이 생물체와의 연대감을 긴밀히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음은 애니멀 킹덤 방문시 유의사항>

- 2005년 1월 2일부터 월트디즈니 테마공원들은 '매직 유어 웨이' 라는 플랜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특정요일에 한해 특정 장소 관람시간을 오전에 한 시간 그리고 저녁에 세시간 더 연장하는 프로그램이며, 애니멀 킹덤 연장요일은 수시로 바뀌므로 온라인에서 미리 첵크를 해봐야 한다. 적용 장소는 It's Tough to be a Bug!, Discovery Island Trails, Rocks!, DINOSAUR등.

- 지난 해부터 디즈니공원은 '팰 미키(Pal Micky)' 라는 인터액티브 인형을 이용해 디즈니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각종 볼거리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팰 미키는 공원 정보뿐 아니라 게임도 할 수 있고 줄 서는 시간을 줄 일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애니멀 킹덤 내 특정 지역에서 사거나 빌릴 수 있다.

- 공원내 놀이 기구들 중 키를 제한 하는 것들이 있으므로 미리 자녀의 키를 알고 가면 좋다.

- 인기 장소는 특별히 패스트패스(Fastpass) 서비스가 있다. 파크 패스 카드를 패스트패스 기계에 넣으면 시간이 적혀나오며 이 시간에 다시 가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파킹랏에 차를 둘 때 반드시 차가 있는 줄의 캐릭터 이름과 문자를 외워놓아야 관광후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기 쉽다.

- 쇼핑 한 물건들을 각 가게에 맡기면 나올 때 입구 가까이 있는 픽업 장소에서 찾게 해줌으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 애니멀 킹덤내에는 7개의 식당이 있다. 이중 2개는 미리 예약이 권유되는 풀서비스 레스토랑이며 나머지는 베이커리, 피자집, 바베큐, 햄버거집 등 퀵서비스 식당이다.

- 공원 시간: 연말연시를 제외하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입장료: 어른 $63.64; 어린이(3-9) $51.12; 파킹: $8
이 외 각종 패키지와 플로리다 주민들을 위한 일년 패스카드(두 종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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