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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마이애이 등 아웃렛몰에 고급브랜드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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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052회 작성일 10-05-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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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베니티 페어, 랭글러 등 유명상표의 옷을 공급하던 VF 의류제조 회사는 고민에 부닥쳤다. 유명상표 옷을 취급해 인기는 좋았지만 항상 팔리지 않는 옷들이 쌓이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이 회사 고용인들에게 싸게 살 기회를 준다는 것.

이 후 이 회사에 유명상표 제고품 옷을 파는 코너가 있다는 소식은 차차 알려졌고, 또 다른 미 유명상표 브랜드 회사들도 이 VF 회사에 자기들의 제고품도 함께 팔아달라고 의뢰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아웃렛 몰의 시초이다.

미 전역에 15,000개 아웃렛 몰

30여년이 지난 오늘날, 미 전국에는 15,000여개의 아웃렛 몰이 있으며 해마다 몰을 을 찾는 고객들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미국 최대 관광-휴양지로 이름이 나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지라 고객 반수 이상이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몇년동안에 미국의 유명 몰들이 플로리다로 몰려들고 있다.

사실 초창기 아웃렛 몰들은 렌트비가 싼 건물에 몇몇 되지 않는 유명 브랜드 상점들이 조촐하게 자리잡고 있었지만, 현재 미 전역에 아웃렛 몰 체인을 가지고 있는 '벨쯔(Belz)'회사가 최초로 1973년 테테시 멤피스에 아웃렛 점포들을 위한 빌딩 단지를 짓고 인기를 끌면서 아웃렛 몰의 개념이 새로워지기 시작했다.

아웃렛 몰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 소도시에 사는 사람들중에는 미국에서 최고급 의류 브랜드 매장으로 쳐주는 '삭스 피프스 애비뉴' 를 평생 방문해 볼 기회가 없는 것이 태반이다. 그러나 휴가를 이용해 여행지에서 아웃렛 몰을 통해 고급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가격도 본래 매장보다 낮은 것도 그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렇게 아웃렛 몰의 인기가 높아지자 타 기업들도 아웃렛 몰 사업에 점차 뛰어들며 이제 아웃렛 몰은 규모면이나 시설면에서 30년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달라지고 있다.

초대형 마이애미 '소그래스 밀'

플로리다 마이애미 북동부지역 선라이스시에 자리잡고 있는 '쏘 그래스 밀' 은 3백여개의 점포가 밀집돼 있는 플로리다 최대 규모의 아웃렛 몰이다. 또 브랜드 점포들만 밀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백화점 체인들 그리고 치즈케익 팩토리와 같은 고급 레스토랑도 자리잡고 있어 마치 보통 몰을 연상시키고 있다.

또 3년 전 올랜도 디즈니근처에 신설된 '프리미엄 아웃렛스' 는 1백여개의 점포를 소유하고 있으며 '바니스 뉴욕', '베르사체' 등 미 최고급 브랜드들이 몰려있음은 물론 시설면에서도 기존의 아웃렛 몰 개념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아웃렛 몰의 대명사로 자처하던 인근 '벨쯔 몰'은 상권이 줄어들어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렇듯 최근 신설된 아웃렛 몰은 여러개의 점포가 밋밋하게 줄지어 서있던 기존의 구조에 변화를 줌으로써 백화점처럼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도 하고 휴식도 즐기는 환경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플로리다주의 아웃렛 몰들 (자세한 정보: 아래 지도 클릭) 이 타지역에 비해 시설, 다양성 그리고 가격면에서 월등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제조 중단된 재고품 '건지는' 기쁨

아웃렛몰만의 몇가지 특징을 잘 이해하면 의외로 좋은 제품을 싼값에 '건질' 수 있다. 아웃렛몰의 몇가지 특징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상품제조가 중단되어 재고품이 된 물품들이 많다. 그러나 고급 브랜드는 튀는 디자인이 아니라면 그 품질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인기가 높다.

- 베르사체, 도나 카란 등 디자이너 제품은 계절마다 달라져 제고품이 아웃렛몰로 영입되는 기간이 빠르고 디자인도 현재 유행중에 있는 제품들이 많다.

- 제품공장에서 기대이상으로 다량 생산돼 빨리 세일을 해야 될 물품들은 소매상점에 나온 뒤 얼마 안돼 아웃렛 몰에 진열되기도 한다.

- 아웃렛 물품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대체로 도매가격 이하로 책정된다.

- 색상이나 모양에 다소 흠이 있는 제품들도 취급하나 거의 감지 할 수 없다는게 소비자들의 평. 그러나 하자품(Irregular)'이라는 표시가 있을때는 살펴보는 것이 좋다.

- 백화점이나 소매상점에서 전시용으로 사용됐던 물품이나 고급 브랜드의 물량제한(Limited)제품 등도 취급한다. /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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