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백색 비치 천국 플로리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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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023회 작성일 10-05-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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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청정도 타의 추종 불허하는 플로리다 비치들
플로리다는 웨스트팜 비치, 데이토나 비치 등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비치외에도 그 수를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비치를 지니고 있는 '비치 천국' 이다. 차를 몰고 두 시간 이내에 최상급 비치를 접할 수 있는 곳이 플로리다이다. 더구나 이들 비치 하나 하나는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이는 비치 관련 단체가 내놓은 '비치 성적표'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여름 문턱에 들어서면 미 여행잡지나 비치관련 단체들은 피서객들을 위해 하와이를 포함한 미 전국 비치들을 소개할 뿐 아니라 등수까지 매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닥터 비치'라고 불리우는 플로리다 인터내셔널 대학의 스티븐 리더맨 교수는 지난 13년 동안 미 비치의 바다 깊이, 물 온도, 풍속, 파도 세기, 모래결, 색깔, 안전도 등 50가지 특색을 비교해 해마다 랭킹 10위 를 매겨왔다.
최상급 비치 상위 10개중 4개가 플로리다에
플로리다주는 올해도 어김없이 상위 10위 가운데 4자리를 차지, 그 명성을 탄탄히 굳히고 있다.
1위는 하와이에 빼았겼으나 플로리다 서해안 '포트 데소토 공원' (Fort Desoto Park)이 작년 4위에서 올해는 2위로 부상 했다. 작년 1위였던 플로리다 서북쪽 왈튼비치내 세인트 페닌슐러 주립공원은 올해 10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 2위를 차지한 포트 데소토 공원은 탬파-센피지역 말미 부분에서 떨어져 '山 '자 모양을 하고 있는 섬이다. 총 7마일의 비치가 펼쳐져 있으며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선 다리를 통과해야 한다.
1600년대 이 지역을 맨 처음 발견한 스페인 탐험가 '데소토'의 이름을 딴 이 공원은 역사 유적지로도 등록이 되어있다. 스페인과 미국이 식민지 전쟁을 벌일 당시 이곳에 벽을 쌓고 대포들을 설치해 놓았던 자리가 그대로 보존되어있기 때문이다.
이 공원엔 비치뿐만이 아니라 캠핑, 낚시, 하이킹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며 피크닉 장소와 공공시설도 최상 수준이다. 상업적인 비치와는 달리 자연보호 지역으로 방문객들이 마음껏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이다.
또 4위를 차지한 탬파 북쪽 클리어 워터 지역의 '칼라데시 주립공원' 은 보트나 페리호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3마일에 걸친 트레일과 피크닉 장소등이 있으며 방문객들은 카약 이라는 조그만 배를 타고 굽이굽이 물줄기를 따라 자연속을 여행할 수 도 있다.
굽이굽이 하얀 모래 능선이 특징인 사라소타 인근 '시에스타 키' 는 배구 등 운동을 즐길수 있는 시설들이 있고 비치 북쪽으로 가면 바다밑 돌바위들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노클링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9위에 선정된 마이애미 비스케인지역 '빌 백스 케이프 주립공원' 은 닥터비치가 단골로 꼽는 지역이다. 초록색 에머럴드 빛 바다는 잔잔한 파고로 인해 동남부지역에서 '수영하기에 가장 좋은 바다' 로 이름나 있다. 바다끝에 서있는 하얀 등대도 올라가 볼 수 있으며 캠핑과 바이킹도 즐길 수 있다.
'청정도' 미국내 최고...49곳 중 40개 몰려
한편 플로리다 비치는 그 청정도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작년 미국 청정비치 위원회(Clean Beaches Council) '블루 웨이브' 가 뽑은 미 전국 청정비치 49곳 중 무려 40개(오른쪽 페이지 지도 참조)를 플로리다가 차지했다.
이중에서도 플로리다 서북쪽 팬핸들-파나마 시티-포트월튼 비치 지역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카운티정부들이 청정에 노력을 기울인 탓으로 16곳이나 차지하는 결과를 얻었다.
청정비치 위원회는 연방자금과 자체 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환경단체와 연계해, 비치의 오염도를 엄격히 측정해 해마다 청정 비치 를 선정하며 플로리다주 비치들이 매년 대다수를 차지해 오고 있다. 또한 탬파지역의 피넬라스 카운티는 여덟군데의 청정 비치를 차지, 왈튼카운티에 이어 두번째로 가장 많은 비치를 차지했다.
위에서 열거한 비치들은 주로 청정함 을 가장 큰 기준으로 선정된 것들로 관광객들이 연중 붐비는 곳은 당연히 제외가 될 수 밖에 없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웨스트팜 비치, 데이토나 비치 그리고 마이애미 비치등은 비치 자체 평가는 높지 않다. 그러나 주위에 유흥 시설이나 여타 크고 작은 박물관, 예술관들이 인접해 있고 숙박시설도 다양해 사람들에게 갖가지 피서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또 수 많은 비치들이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그리고 시설면에서 저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피서 목적이나 가족들의 취미, 연령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똑 같은 세금내고 '데소토 파크'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라!
특히 닥터비치가 미 전국 2위로 꼽은 데소토 공원은 자연의 경관과 더불어 깨끗하고 섬세한 관리가 어우러진곳으로 플로리다에 살면서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비치가에서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아무리 높아도 드넓은 자연속에 금방 파묻혀 버리는 이 공원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자연은 물론 이를 관리하는 시당국에 고마움 이 느껴지며 급기야는 '같은 세금내고 사는데..' 하며 인근지역 사람들에 대한 질투까지 삐긋이 내밀게 된다.
낚시터에서는 큰 물고기를 심심치 않게 잡아 건져 올릴 수 있으며 섬 중앙 도로 좌편 쪽 바닷가에 바지를 걷어올리고 좀 들어가노라면 소라는 물론 운이 좋다면 대합조개가 '미끈' 밟히기도 한다. 섬 반대쪽 끝에는 옛날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만든 요새가 자리잡고 있다.
마이애미 빌백스 케이프 국립공원은 비스케인 지역 말미 부분에 위치, 대서양에 떠있으며 하얀 모래가 눈 부시도록 아름다운 곳이다. 마이애미 다운타운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바로 연결돼 있어 교통이 편하고 섬 입구에 '마이애미 시월드' 라 할 수 있는 '마이애미 시퀘리엄' 이 있어 가족들의 나들이에도 적합한 곳이다.
비치로 향하기 전 입장료, 파킹료, 배승선 스케줄, 공원 시간, 시설 등 정보를 미리 얻는다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수 있음은 물론이다.
한편 플로리다를 제외한 올해의 미국 비치 성적표는 어떨까. 1위 하와이 하나우마 베이에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 오크라코크 아일랜드가 3윌, 뉴욕 이스트 햄튼 지역 메인비치 5위, 하와이 하날레이 베이 6위, 메사추세츠주 코스트 가드 비치 8위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코로나도 비치가 10위를 기록했다. / 최정희-김명곤 기자
플로리다는 웨스트팜 비치, 데이토나 비치 등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비치외에도 그 수를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비치를 지니고 있는 '비치 천국' 이다. 차를 몰고 두 시간 이내에 최상급 비치를 접할 수 있는 곳이 플로리다이다. 더구나 이들 비치 하나 하나는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이는 비치 관련 단체가 내놓은 '비치 성적표'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여름 문턱에 들어서면 미 여행잡지나 비치관련 단체들은 피서객들을 위해 하와이를 포함한 미 전국 비치들을 소개할 뿐 아니라 등수까지 매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닥터 비치'라고 불리우는 플로리다 인터내셔널 대학의 스티븐 리더맨 교수는 지난 13년 동안 미 비치의 바다 깊이, 물 온도, 풍속, 파도 세기, 모래결, 색깔, 안전도 등 50가지 특색을 비교해 해마다 랭킹 10위 를 매겨왔다.
최상급 비치 상위 10개중 4개가 플로리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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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 데소토 공원의 해변. |
플로리다주는 올해도 어김없이 상위 10위 가운데 4자리를 차지, 그 명성을 탄탄히 굳히고 있다.
1위는 하와이에 빼았겼으나 플로리다 서해안 '포트 데소토 공원' (Fort Desoto Park)이 작년 4위에서 올해는 2위로 부상 했다. 작년 1위였던 플로리다 서북쪽 왈튼비치내 세인트 페닌슐러 주립공원은 올해 10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 2위를 차지한 포트 데소토 공원은 탬파-센피지역 말미 부분에서 떨어져 '山 '자 모양을 하고 있는 섬이다. 총 7마일의 비치가 펼쳐져 있으며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선 다리를 통과해야 한다.
1600년대 이 지역을 맨 처음 발견한 스페인 탐험가 '데소토'의 이름을 딴 이 공원은 역사 유적지로도 등록이 되어있다. 스페인과 미국이 식민지 전쟁을 벌일 당시 이곳에 벽을 쌓고 대포들을 설치해 놓았던 자리가 그대로 보존되어있기 때문이다.
이 공원엔 비치뿐만이 아니라 캠핑, 낚시, 하이킹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며 피크닉 장소와 공공시설도 최상 수준이다. 상업적인 비치와는 달리 자연보호 지역으로 방문객들이 마음껏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이다.
또 4위를 차지한 탬파 북쪽 클리어 워터 지역의 '칼라데시 주립공원' 은 보트나 페리호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3마일에 걸친 트레일과 피크닉 장소등이 있으며 방문객들은 카약 이라는 조그만 배를 타고 굽이굽이 물줄기를 따라 자연속을 여행할 수 도 있다.
굽이굽이 하얀 모래 능선이 특징인 사라소타 인근 '시에스타 키' 는 배구 등 운동을 즐길수 있는 시설들이 있고 비치 북쪽으로 가면 바다밑 돌바위들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노클링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9위에 선정된 마이애미 비스케인지역 '빌 백스 케이프 주립공원' 은 닥터비치가 단골로 꼽는 지역이다. 초록색 에머럴드 빛 바다는 잔잔한 파고로 인해 동남부지역에서 '수영하기에 가장 좋은 바다' 로 이름나 있다. 바다끝에 서있는 하얀 등대도 올라가 볼 수 있으며 캠핑과 바이킹도 즐길 수 있다.
'청정도' 미국내 최고...49곳 중 40개 몰려
한편 플로리다 비치는 그 청정도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작년 미국 청정비치 위원회(Clean Beaches Council) '블루 웨이브' 가 뽑은 미 전국 청정비치 49곳 중 무려 40개(오른쪽 페이지 지도 참조)를 플로리다가 차지했다.
이중에서도 플로리다 서북쪽 팬핸들-파나마 시티-포트월튼 비치 지역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카운티정부들이 청정에 노력을 기울인 탓으로 16곳이나 차지하는 결과를 얻었다.
청정비치 위원회는 연방자금과 자체 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환경단체와 연계해, 비치의 오염도를 엄격히 측정해 해마다 청정 비치 를 선정하며 플로리다주 비치들이 매년 대다수를 차지해 오고 있다. 또한 탬파지역의 피넬라스 카운티는 여덟군데의 청정 비치를 차지, 왈튼카운티에 이어 두번째로 가장 많은 비치를 차지했다.
위에서 열거한 비치들은 주로 청정함 을 가장 큰 기준으로 선정된 것들로 관광객들이 연중 붐비는 곳은 당연히 제외가 될 수 밖에 없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웨스트팜 비치, 데이토나 비치 그리고 마이애미 비치등은 비치 자체 평가는 높지 않다. 그러나 주위에 유흥 시설이나 여타 크고 작은 박물관, 예술관들이 인접해 있고 숙박시설도 다양해 사람들에게 갖가지 피서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또 수 많은 비치들이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그리고 시설면에서 저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피서 목적이나 가족들의 취미, 연령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똑 같은 세금내고 '데소토 파크'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라!
특히 닥터비치가 미 전국 2위로 꼽은 데소토 공원은 자연의 경관과 더불어 깨끗하고 섬세한 관리가 어우러진곳으로 플로리다에 살면서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비치가에서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아무리 높아도 드넓은 자연속에 금방 파묻혀 버리는 이 공원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자연은 물론 이를 관리하는 시당국에 고마움 이 느껴지며 급기야는 '같은 세금내고 사는데..' 하며 인근지역 사람들에 대한 질투까지 삐긋이 내밀게 된다.
낚시터에서는 큰 물고기를 심심치 않게 잡아 건져 올릴 수 있으며 섬 중앙 도로 좌편 쪽 바닷가에 바지를 걷어올리고 좀 들어가노라면 소라는 물론 운이 좋다면 대합조개가 '미끈' 밟히기도 한다. 섬 반대쪽 끝에는 옛날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만든 요새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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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도심에서 비켜나온 키 비스케인 섬 지역. 사진 하단의 짙푸른 지역이 빌백스 국립공원이다. 해안가 중앙부분에 등대가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
비치로 향하기 전 입장료, 파킹료, 배승선 스케줄, 공원 시간, 시설 등 정보를 미리 얻는다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수 있음은 물론이다.
한편 플로리다를 제외한 올해의 미국 비치 성적표는 어떨까. 1위 하와이 하나우마 베이에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 오크라코크 아일랜드가 3윌, 뉴욕 이스트 햄튼 지역 메인비치 5위, 하와이 하날레이 베이 6위, 메사추세츠주 코스트 가드 비치 8위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코로나도 비치가 10위를 기록했다. / 최정희-김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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