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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공과 심슨부인 패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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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2,405회 작성일 15-07-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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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마저 포기하게 만든 세기의 러브 스토리로 기억되는 월리스 심프슨과 윈저 공. 당대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인 이 커플은 지금까지도 패션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클래식한 스타일이 트렌드로 떠오른 올가을, 이들을 다시 추억해본다.


여자 모델이 입은 흰색 실크 블라우스.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 팔꿈치와 칼라에 가죽을 덧댄 테일러드 재킷. 타임Time. 회색 미니 원피스. 아이잗 컬렉션The Izzat Collection. 푸른 원석 장식 귀고리. 프란시스케이Franciskay. 크리스털을 세팅한 브로치.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몽테뉴 에비뉴에서 영감받아 디자인한 블루 토파즈와 큐빅을 장식한 반지. 디디에 두보Didier Dubot. 삼각뿔을 거꾸로 세운 형태의 입체적인 반지. 디올Dior. 클레식한 사각 프레임 시계. 미셸 에블랑 by 갤러리어클락 Michel Herbelin by Gallery O'Clock. 남자 모델이 입은 흰색 윈저 칼라 셔츠. 에르메네질도 제냐 Ermenegildo Zegna. 실크 울 소재의 스리피스 윈저 체크 슈트와 실크 행커치프 모두 톰 포드Tom Ford. 체크무늬 넥타이. 버버리Burberry.

Windsor Check


슈트와 타이, 행커치프까지 패턴을 매치하는 '패턴 온 패턴' 스타일을 즐긴 윈저 공. 할아버지 에드워드 7세가 좋아한 헌팅 체크를 변형한 글렌 플래드 체크Glen Plaid Check는 퇴위 후 원저 공이 유달리 사랑한 무늬로 윈저 플래드 또는 윈저 체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월리스는 프렌치 스타일을 즐기는 반면 에드워드는 영국 스타일을 즐겼다. 그가 유행시킨 더블브레스트 슈트, 윈저 체크, 윈저 노트, 윈저 칼라, 페어 아일 스웨터 등은 현재 남성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클래식이 되었다." _ 패션 저널리스트 수지 멘키스Suzy Menkes



클래식한 실크 블라우스. 마시모 두띠Massimo Dutti. 정교하게 재단한 더블브레스트 심프슨 블루 재킷.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안에 겹쳐 입은 화이트 크롭트 재킷. 클로에Chloe. 물방울 모양 귀고리. 블랙뮤즈Black Muse. 초현실적 분위기의 속눈썹 모양 반지. 디올Dior. 곤충 모티프 브로치. 랑방Lanvin.

Simpson Blue


'심프슨 블루'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월리스 심프슨은 푸른색을 사랑했다. 윈저 공을 처음 만난 날에도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불과 16명의 하객만 참석한 조촐한 결혼식에서도 화이트 드레스 대신 푸른색 웨딩드레스를 선택했다. 1972년 윈저 공이 사망했을 때는 검은색 상복 위에 푸른색 숄을 걸쳤고, 1986년 세상을 떠날 땐 푸른색 옷으로 갈아입혀달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녀에게 푸른색은 사랑을 상징하는 컬러였다.

"남편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남보다 멋진 옷을 입는 것뿐입니다. 방 안에 들어섰을 때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면 함께 있는 남편이 자부심을 느낄 거예요. 그게 저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해요." _ 심프슨 부인Mrs. Wallis Simpson


클래식한 체크무늬 헌팅캡. 캉골Kangol. 신축성 있는 베이지 컬러 셔츠.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화사한 머스터드 컬러 풀오버. 우영미Wooyoungmi. 체크무늬 팬츠와 브라운 컬러 지퍼 장식 구두 모두 프라다Prada. 도트 무늬 실크 타이. 에르메스Hermes.

Layered Style


1920~1930년대에 윈저 공이 유행시킨 또 하나의 아이템은 플러스 포 트라우저즈Plus-Four-Trousers. 무릎 아래로 4인치 내려오는 길이의 팬츠라는 의미로 붙은 이름이다. 그는 골프를 즐길 때 이 바지를 주로 입었는데 여기에 페어 아일 스웨터를 매치했다. 니트 스웨터와 셔츠, 넥타이를 매치하는 레이어링도 윈저 공이 시도해 이슈가 된 스타일링. 스웨터는 노동 계층이 입는 옷이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그의 스타일은 가볍지 않다. 그는 한마디로 '타임리스 맨즈 웨어의 스타일 아이콘'이다. 뉴욕에서 만든 팬츠에 런던에서 만든 테일러드 재킷, 이탈리아에서 만든 구두를 매치하는 등 바다를 넘나들며 패션을 즐겼다." _ 벨루티의 2대 CEO이자 슈메이커 토렐로 벨루티Torello Berluti


여자 모델의 짙은 회색 스커트 슈트. 도나 카란Donna Karan. 앤티크 귀고리와 인조 진주 장식 브로치 모두 프란시스케이Franciskay. 파이톤 패턴 키튼 웨지힐. 랑방 컬렉션Lanvin Collection. 남자 모델의 옅은 블루 면 셔츠. S.T. 듀퐁S.T. Doupont. 그래픽 패턴 타이. 알프레드 던힐Alfred Dunhill. 잔잔한 하운즈투스 체크 슈트.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레이스업 구두. 루이 비통Louis Vuitton.

Simpson Suit


심프슨 부인은 파리에 살면서 스키아파렐리, 발렌시아가, 디올, 지방시, 이브 생 로랑, 자크 파투 등 당대 최고의 쿠튀리에들과 교류했고 그들의 의상을 입었다. 허리를 강조하는 워스프 웨이스티드Wasp Waisted 실루엣의 미니멀한 스커트 슈트를 즐겨 입었고 이는 그녀가 50년간 고수한 시그너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기자/에디터 : JANG RAYOON / 사진 : YOON MYUNG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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