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라이프 자연과 건강을 위한 친환경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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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저 댓글 0건 조회 4,243회 작성일 12-02-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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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최고의 밥상을 차리기 위해서는 식재료에 대한 공부와 이해 그리고 약간의 부지런함만 있으면 가능하다.
세상에 넘쳐나는 식재료들 중에서 우리 몸에 안전한 것들을 고르고 건강하게 조리하는 법까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친환경 살림기술을 에코생협 최재숙 상무에게서 배워본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쯤 환경연합을 통해 환경운동을 시작했다는 최재숙 상무는 2002년부터 안전한 식품과 친환경 생활용품을 유통, 보급하는 에코생협에서 일하고 있다. 친구를 통해 환경연합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하면서 먹을거리 선택이 건강뿐 아니라 환경과 생태 파괴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살림과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생협을 준비하는 모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줄곧 에코생협에 몸담고 있다.
“주부들은 유기농 또는 친환경 제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에 마트에 가서 세일 상품이나 ‘1+1’ 제품을 많이 구입하지요. 하지만 세일로 물건을 싸게 샀다며 장바구니에 담아와서는 어디에 뒀는지 기억조차 못 하다가 마침내 유통기한을 넘겨 쓰레기통에 버리고 마는 악순환을 반복해요. 그런 걸 생각한다면, 유기농 제품은 결코 비싼 게 아니랍니다. 저는 대형마트에 자주 가는 편이 아니에요. 대개 생협에서 먹을거리를 구입하고, 3~4개월에 한두 번 정도 꼭 필요한 공산품을 구입 할 때만 대형마트에 갑니다. 대형마트에 가면 넘쳐나는 식재료와 공산품에 현혹되어 굳이 살 필요가 없는 것까지 덥석 사게 되거든요.”
“주부들은 유기농 또는 친환경 제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에 마트에 가서 세일 상품이나 ‘1+1’ 제품을 많이 구입하지요. 하지만 세일로 물건을 싸게 샀다며 장바구니에 담아와서는 어디에 뒀는지 기억조차 못 하다가 마침내 유통기한을 넘겨 쓰레기통에 버리고 마는 악순환을 반복해요. 그런 걸 생각한다면, 유기농 제품은 결코 비싼 게 아니랍니다. 저는 대형마트에 자주 가는 편이 아니에요. 대개 생협에서 먹을거리를 구입하고, 3~4개월에 한두 번 정도 꼭 필요한 공산품을 구입 할 때만 대형마트에 갑니다. 대형마트에 가면 넘쳐나는 식재료와 공산품에 현혹되어 굳이 살 필요가 없는 것까지 덥석 사게 되거든요.”
먹을거리를 장바구니에 담기 전에 꼭 따져봐야 할 조건들은 무엇일까? 첫째는 국내산인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그녀는 조언한다. 수입 농산물은 유기농이라 하더라도 국내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건강뿐 아니라 지구까지 지키는 생활 속 실천방법이라고 말한다. 둘째는 포장지를 꼼꼼하게 읽는 것이다. 제품 포장지만 살펴보아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포장지에 써 있는 원산지, 제조년월일, 유통기한, 원재료명 및 함량, 영양성분 표시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아담한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그녀는 작은 마당 빼곡히 방울토마토며 열무, 커피나무, 피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을거리를 심어두었다. 그리고 달걀껍질이나 미생물로 만든 EM 같은 천연 비료를 준다고. 이렇게 키운 채소들은 조금 못생기고 크기도 작지만 맛과 영양만큼은 일품이다. 푸른 텃밭을 가꾸면서 얻게 되는 정서적 안정 또한 두말할 필요 없는 이점이다.
친환경 살림은 세제를 바꾸면서 시작된다
유기농 식품을 먹는 것만큼이나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합성 세제는 인체나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극히 적은 양이라도 매일 사용하면 피부를 자극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친환경 살림은 세제를 바꾸면서 시작된다
유기농 식품을 먹는 것만큼이나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합성 세제는 인체나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극히 적은 양이라도 매일 사용하면 피부를 자극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우리 주변에는 세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합성 세제에 비하면 거품도 잘 안 나고 오염물질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환경보호와 더불어 피부와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대안이에요. 처음 친환경 주방세제를 사용했을 때 가장 불편했던 점은 거품이 나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생협을 통해 유용한 미생물인 ‘EM 발효’를 접하게 되었는데, 친환경 주방세제와 EM 발효액을 60:40의 비율로 섞어 쓰면 거품이 많이 날 뿐 아니라 세정력도 훨씬 좋아진답니다. 기름기가 없는 그릇이라면 EM 발효액만으로 설거지해도 충분하고, 행주, 수세미, 칼 등을 EM 발효액에 담가놓으면 잡냄새도 없어지면서 향균효과까지 있답니다.”
식초도 EM 발효액만큼이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식초는 물때를 없애주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냄새까지 없애 부엌과 욕실, 세탁실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 1ℓ에 식초 4분의 1컵, 베이킹소다 4분의 1컵을 섞어 수세미나 행주에 묻혀 냉장고, 가스레인지, 밥솥 같은 가전제품을 닦으면 기름때와 세균, 곰팡이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싱크대 주변과 가스레인지 주변은 수시로 식초로 닦아주면 좋은데, 이렇게 하면 개미나 바퀴벌레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식초도 EM 발효액만큼이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식초는 물때를 없애주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냄새까지 없애 부엌과 욕실, 세탁실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 1ℓ에 식초 4분의 1컵, 베이킹소다 4분의 1컵을 섞어 수세미나 행주에 묻혀 냉장고, 가스레인지, 밥솥 같은 가전제품을 닦으면 기름때와 세균, 곰팡이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싱크대 주변과 가스레인지 주변은 수시로 식초로 닦아주면 좋은데, 이렇게 하면 개미나 바퀴벌레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식초뿐 아니라 소금을 활용하는 방법도 다양해요. 프라이팬의 기름을 제거할 때 종이타월을 사용하는데, 소금을 뿌린 다음 종이타월로 닦아내면 소금이 기름을 흡수하므로 쉽게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어요.”
쉽게 만들고 간편하게 사용하는 천연 조미료
“천연 조미료를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아요. 말 그대로 자연에서 나는 것을 기본으로 그대로 쓰거나 말려서, 또는 가루를 내거나 발효시키면 되기 때문에 누구든 쉽게 만들 수 있지요. 이러한 천연 조미료를 주로 이용하다 보니 합성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물만 많이 먹히더라고요. 때문에 남편과 아들 모두 바깥 음식보다는 집밥을 즐겨 먹는 편이에요.”
그녀의 냉장고에는 국물을 내는 데 사용하는 북어대가리, 멸치, 새우 등 건어물을 비롯해 불려서 얼려놓은 콩류, 북어가루, 다시마가루, 멸치가루, 들깨가루 등 각종 천연 조미료들이 가득하다. 건어물이나 해조류로 만든 천연 조미료 외에 3년 이상 된 장아찌들도 종류별로 많다. 매실, 마늘, 비트, 양파, 참나물 등 그 종류도 다양한데, 심지어 7년 넘게 묵힌 장아찌도 있단다. 이런 장아찌 국물은 고기를 재울 때 사용하면 고기 누린내를 없애주고 고기 육질도 부드럽게 만들어줘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얼려놓은 콩이나 수수 등은 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데, 백미를 전혀 넣지 않고 현미와 수수, 찹쌀, 옥수수 등을 넣으면 고소하고 소화도 잘된다.
“천연 조미료를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아요. 말 그대로 자연에서 나는 것을 기본으로 그대로 쓰거나 말려서, 또는 가루를 내거나 발효시키면 되기 때문에 누구든 쉽게 만들 수 있지요. 이러한 천연 조미료를 주로 이용하다 보니 합성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물만 많이 먹히더라고요. 때문에 남편과 아들 모두 바깥 음식보다는 집밥을 즐겨 먹는 편이에요.”
그녀의 냉장고에는 국물을 내는 데 사용하는 북어대가리, 멸치, 새우 등 건어물을 비롯해 불려서 얼려놓은 콩류, 북어가루, 다시마가루, 멸치가루, 들깨가루 등 각종 천연 조미료들이 가득하다. 건어물이나 해조류로 만든 천연 조미료 외에 3년 이상 된 장아찌들도 종류별로 많다. 매실, 마늘, 비트, 양파, 참나물 등 그 종류도 다양한데, 심지어 7년 넘게 묵힌 장아찌도 있단다. 이런 장아찌 국물은 고기를 재울 때 사용하면 고기 누린내를 없애주고 고기 육질도 부드럽게 만들어줘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얼려놓은 콩이나 수수 등은 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데, 백미를 전혀 넣지 않고 현미와 수수, 찹쌀, 옥수수 등을 넣으면 고소하고 소화도 잘된다.
“수수나 콩류는 불려서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밥을 할 때마다 불릴 필요가 없어 편해요. 무청이나 나물류도 한 번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찌개나 나물 반찬을 쉽게 만들 수 있지요. 냉장고에는 사계절 내내 식재료가 가득하기 때문에 냉장고 정리를 자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냉장고 깊은 곳까지 손이 닿지 않다 보니 사다놓은 식재료의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상해서 먹지 못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일주일 혹은 2주일에 한 번씩 냉장고 정리를 하면 식재료도 알뜰하게 먹을 수 있고 식재료 구입비용도 절약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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