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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의 보관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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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라곤 댓글 0건 조회 2,330회 작성일 12-06-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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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의 보관

알루미늄 케이스나 소프트 케이스에 경통이나 가대를 넣어 보관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비를 보관하는 곳은 바람이 잘 통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여야 장비에 곰팡이가 피지 않습니다..
(카메라나 망원경이나 곰팡이는 광학기기의 최대의 적입니다..)

습기 제거를 위해 실리카겔(건조제의 하나로 흔히 김을 먹을 때 김 안에 들어있는 건조제가 실리카겔이다.. 카메라 및 망원경과 같은 광학기기의 습기의 제거에 많이 사용된다.. 카메라 관련 클럽에서 간혹 공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런 때 구입하는 것이 편하다..)을 케이스 안에 같이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알루미늄 케이스의 경우 망원경 전문 판매점에서 구입하거나.. 또는 케이스 가공점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으나,
옥션/온켓 등의 경매사이트에서 화장품 케이스 및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수납케이스로 판매하는 알루미늄케이스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검색하면 꽤 많이 나옵니다..
이러한 케이스는 경통을 넣기는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나 가대나 접안렌즈(eyepiece)등의 악세사리 수납케이스로는 제격입니다..

소프트 케이스는 망원경 전문 판매점에서 판매하는 것을 구입할 수도 있으나..
서울 낙원상가에서 키보드 케이스나 조명기기 셋 수납 소프트 케이스로도 대체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적도의는 이동 중에는 적경, 적위 클램프를 다 풀어서 충격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경통만 애지중지 하고 적도의는 함부로 다루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적도의가 고장이 더 잘 납니다.
모터 부분의 고장도 있고, 축이 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그러니 적도의의 관리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적도의가 추위에 얼어버리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이러한 경우 적도의의 내부에 있는 구리스를 닦아내고 중장비(포크레인 등)에 이용하는 구리스를 구입하여 기어축이나 적경/적위축에 발라주는 것도 괜찮다고 합니다..

관측 후 장비 정리

관측 후, 경통 겉면은 물수건으로 닦은 뒤 마른 융으로 물기를 닦고, 자동차용 왁스를 살짝 발라두면 오랫동안 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왁스까지 바르는 경우는 없으며 특히 전날의 관측 상황에 따라 경통 겉면에 이슬이 맺힌 경우가 많으므로 관측한 이튿날 햇볕에 잘 말리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굴절 망원경의 경우, 렌즈에 물기가 맺히는 일은 되도록이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얼룩이 생깁니다..) 반사망원경의 경우 반사경(미러)에 이슬이나 서리가 맺히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대로 보관하면 곰팡이 번식의 온상이 됩니다..)

반사망원경의 미러는 더러울 경우에는 증류수를 부드러운 티슈에 묻혀 미러에 살짝 덮어두었다가 떼어 내는 방식으로 수 차례한 후 헤어드라이어의 찬 공기로 물기를 말립니다.
절대로 문질러 닦으면 안 됩니다.(간단한 청소)

굴절 망원경의 베플 속의 렌즈 역시 절대 건드리면 안 됩니다. - 원칙적으로..

관측할 때 습기가 많았거나 이슬이 내렸을 경우 맑은 날에 망원경을 햇볕에 말리도록 합니다.
관측 전, 후에는 Blower(사진기 렌즈에 묻은 먼지를 바람을 이용해 날리는 도구, 일명 풍풍이, 뾱뾱이라 부른다,)로 망원경의 렌즈와 접안렌즈의 먼지를 제거하도록 한다. - 카메라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접안렌즈가 너무 지저분할 경우(얼룩이 지는 경우), 풍풍이로 먼지를 불어낸 후 순도 높은 에틸 알콜 — 일반 약국에서 300원이면 20ml정도를 구할 수 있다. 순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쓸 만하다. —을 면봉에 묻혀 조심스럽게 접안렌즈 면을 닦아낸 후 잠깐 말린 후에 카메라 닦는 수건 — ‘융’이라 부른다 — 으로 닦아냅니다.

에틸 알콜이라고 해서 술(소주, 맥주, 양주, 막걸리 등 모든 술 포함)을 쓰면 안 됩니다.
술에는 다른 첨가물이 들어있어서 렌즈의 코팅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렌즈 청소용 알콜로 가장 추천되는 것은 높은 순도의 이소프로필 알콜이고, 그 다음은 메틸 알콜, 에틸 알콜 순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소프로필 알콜은 구하기가 쉽지 않고 메틸 알콜은 독성이 있어 위험하므로 주로 순도 높은 에틸 알콜을 쓰는 것입니다.
반사경(미러) 세척(1년에 최소 2번 필요, 반기마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러는 정밀한 제품이므로 조심해서 다뤄야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겁낼 것 없습니다.
찌든 때가 아니라면(얼룩), 풍풍이로 불어내고 미지근하게 물 온도를 맞춰서 미러를 물에 담가 먼지가 흘러내리기 하면서 탈지면 등으로 손가락의 힘이 안 들어가게 해서 살짝만 밀어주면서 세척해도 됩니다.
다만 말릴 때 풍풍이나 헤어 드라이기의 찬바람으로 물방울을 잘 밀어내야 합니다.

제대로 세척을 한다면,
1. 일단 망원경에서 미러를 분리하여 세수대야에 물을 받아 미러를 담급니다.
그리고 반나절 ~ 하루 동안 물에 미러를 담근채 두어서 미러에 묻은 먼지를 물에 불려 물에 떠오르게 합니다.
2. 먼지가 물에 불어 떠 오른 다음에 물을 버리고 대야에 새로운 물을 다시 받아 미러를 물에 담갔다 빼기를 두세 번 반복하여 미러를 헹굽니다.
3. 다음 중성세제 — Dove 비누를 갈아놓은 가루가 제일 좋다고 한다. — 를 물에 풀어 탈지면이나 부드러운 티슈로 미러를 조심스럽게 닦습니다.
4. 다시 미러를 헹군 후에, 문지방이나 적당한 곳에 미러를 기울여 놓고 헤어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물방울을 밀어내면서 미러를 건조시키면 세척은 끝이 납니다.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망원경이나 카메라와 같은 장비들은 습기가 최대의 적이니 습기 제거만 잘 하신다면..
장비 보관이나 관리에는 문제가 없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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