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식 꽃꽂이 > 아트공예

동양식 꽃꽂이의 기원은 부처님 앞에 공양을 위해 꽃을 장식하던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그 특지은 미적 표현 요소인 선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선을 다양화시킨으로써 미를 느끼게 한다.

직선은 강직하고 힘이 있어 보이게 하며, 곡선은 유연하고 섬세한 느낌을 주게 한다. 대개 천(天), 지(地), 인(人)의 3골격을 주지로 하는데, 이것은 꽃꽂이의 기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부처님 앞에 공양을 하던 것이 기원이듯, 2주지는 불교의 윤회사상(과거, 현재, 미래)이나 윤리관(유년, 장년, 노년)을 뜻하는 것으로 시든 꽃잎 또는 열매는 과거(노년)를, 지금 한참 만개한 꽃을 꽂아 현재(장년), 그리고 아직 피지 않는 꽃망울과 말아 올라간 잎을 꽂아 미래(유년)를 나타낸다. 꽃를 꽂을 때는 천, 지, 인의 3골격을 주지로 하여 꽂고, 나머지 공간은 부주지로 처리한다.
서양식 꽃장식보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주지로 하여 많은 기교를 나타내어 내면적인 미를 창조하는데, 주지의 꽂는 위치와 그 경사각도의 차이에 따라 직립형, 경사형, 하수형 등으로 나눈다.